[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딛고 재혼한 류담 신유정 부부가 '가상 이혼'을 결심한 이유가 공개됐다.
내년 1월 초 방송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이라는 파격적 설정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리얼한 일상을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류담 신유정 부부는 지난 2020년 결혼해 슬하에 16개월 된 쌍둥이 남매를 두고 있다. 류담이 44세, 신유정이 40세일 때 쌍둥이를 낳은 늦깎이 부모로, 각각 한 차례 이혼을 겪은 재혼 부부다.
류담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가상 이혼을 결심한 이유는 육아로부터 시작됐다"라며 "결혼 후 3년간 한 번도 친구들과의 약속 자리에 나가본 적이 없다. 가상 이혼을 하게 되면 친구들을 한 번쯤 만나고 싶다"라고 밝혔다.
신유정 역시 "남편은 늘 내가 '0순위'라고 했는데, '이제는 순위에도 있지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서운해 방에서 펑펑 운 적도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사실 싸울 일이 10번 있으면 그중 9개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라며 대화를 사실상 포기하게 된 심정을 내비쳤다.
류담 신유정 부부의 '가상 이혼' 결심은 육아와 결혼 생활에 대한 고민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류담은 육아로 인해 친구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고, 신유정은 결혼 후 남편과의 관계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번의 이혼을 겪고 두 번의 이혼은 있을 수 없다고 마음 먹었던 류담 신유정 부부가 이번에 '가상 이혼'에 임한 이유는 무엇일지, 재혼인 두 사람의 '가상 이혼' 이후의 삶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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