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으로 가서 연대본부에 드갔는데 고참들이 죄다 몰려옴
그리고 이것저것 호구조사하는데 다른 사람들어와서 쟤들
박격포 주특기임다 하니 다른사람들이 다 에이 하고 흩어짐

그때 아버지군번 엄청잘해주믄서 대대올라가면 나보면 아는체도하지말라고 니들 그러면 맞는다고 1대대가믄 빡시고 3대대가 중간 2대대가 좀 편하다했음

근데 담날 나 1대대 내동기 3대대 ㅋㅋ시불

첫날 저녁점호때 고참 당직병한테 개쳐맞음
원래 고문관이었는데 휴가 늦게복귀해서 쳐맞은거임
그때 워커발로 앉아있는 고참 가슴을 퍽퍽 차는데 식은땀 났음 그래서 전입첫날 한다는 장기자랑도 스킵됨

이후 고참들이 계속 데려나가서 담배주면서 긴장 풀어주더라 항상 이런건 아니니까 걱정하지말라고
담배 너무펴서 어지러운데 아버지 군번오더니 주머니에서 과자하나 주면서 얼른먹으라고 강요해서 맛있게먹고나니
두개 알려주더라

고참이 너 웃길려고 별지랄을 다 할건데 혀를 어금니 사이에 넣고 지긋이 깨물면 안웃을수있다

상황봐서 맞을것같으면 앉아있지말고 일어서라 앉아서 맞으면 피멍든다.

내가 7월7일에 군대갔는데ㅋㅋ

여하튼 그래도 우리 1대대는 분위기가 괜찮아진반면 내 동기가 간 3대대는 구타사고로 영창이 끊이지 않음
내동기 나보다 열흘 늦게 전역함.

하정우 주연의 용서받지 못한자 였던가? 그 영화가 딱 내시절 군대 분위기 그려놓은 영화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