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글씨가 허구연. 아닌건 한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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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결국 체인지업을 잘 던진다,

그리고 풀타임을 금년 처음으로 도전하는데, 5월의 부진을 탈피하는 피칭이 필요해요.

데이타를 보면 어쨌든, 박진우선수는 주자가 있을 때 피안타율이 더 낮아요.

더 좋다는 얘기에요.

평균자책점도 3점대라고 말씀드렸는데, 제구가 상당히 좋아보이는 박진우입니다.

이 선수의 장점은 게임을 어느정도 계산된 피칭을 해 주는 투수다. 벤치에서 볼때는요.

박진우는 익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만으로 29살이니까.

중심 이동동작이 상당히 좋습니다. 그리고 저기서 스트라이드하고 릴리스포인트에서 힘을 가하는 동작이 상당히 좋은 편이에요

그러니까 그냥 툭- 놓는 게 아니라 흔히 말하는 "때린다" 이렇게 봐야 하겠죠.

그리고 착지하는 발을 보면 어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그런 동작이 상당히 괜찮다

그리고 던지고나서 점프하는 동작이 나오죠

2회초

박진우가 정말로 좋은 피칭을 하는 것은 스트라이크존에,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도 드러나지만

정말 끝이, 조금조금씩 변하거든요.

방금같은 그런 투구는 꼭 BK 김병헌 선수가 던지듯이. 빠른볼 던지면서 점프하거든요 / 공중에 살짝 뜨는 동작이 있죠

NC의 지명을 받고 육성선수로 입단을 했다가, 군복무 하는 도중 2차드래프트로 두산을 갔다가, 다시 NC가 지명을 했어요.

초반에 말씀드렸지만 15년부터 계속 1군무대에서 3점대 평균자책점이라는 것은, 그냥 그렇게 된 것이 아니거든요.

선발 12경기라는 것은 한번도 로테이션에서 빠지지 않았다는 아주 의미있는 얘기입니다.

이 선수가 15년에 11경기, 18년 11경기, 스타팅으로는 1경기밖에 없었어요. 근데 올해는 스타팅으로 계속 나오니까, 풀타임을 언제까지 소화할 수 있는지는 두고봐야겠어요.

애리조나 캠프를 마치고 돌아와서 구창모선수가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빠지면서 선발기회를 잡았는데, 본인이 그 기회를 지금까지 끌고 오고 있습니다.

지금 그립 자체를... 좀 독특하게 잡죠? 검지와 중지를 딱 모아가지고, 실밥 걸치는 게.

그러면서 좋은 회전을 보인다

공의 무브먼트가 상당히 좋습니다

체인지업이 아래로 꺾이고, 옆으로 휘어져 나가고, 떨어지고. 다양합니다.

그리고 공이 떠오는 느낌이고요.

140까지는 구속이 나와도 그다지 많지않고, 130 후반대의 공들인데도 상당히 위협적입니다.

팀 내 최다승.. 4승을 거두고 있는 박진우.

그러니까 현대야구는 뭐냐. 결국은 평균구속, 최고구속도 중요하겠지마는

어느정도 10km단위로 끊는 그런 구종이 다양하냐.

예를들어 시속 120km대 130km대 140km대 150km대 이런 네가지 구속으로 다양한 구종으로 온다,

그러면 타이밍 포착이 어려워진다는 얘기거든요.

구종보다도 어쩌면 구속차이가 더 큰 의미가 있을 수 있어요.

박진우가 상당히 편안하게 게임을 한다, 그런 느낌이잖아요. 지금 편안하게 누워있네요? 허허허허

특히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가장 박진우선수를 대표할 수 있는 구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슬라이더는 우타자 입장에서는 밖으로 휘어져나가는 거고

체인지업은 오다가 그냥 잠수하는거니까.. 진해항으로 빠지는 거죠. 창원의..ㅎㅎㅎㅎ

구종 가치가 상당히 높아요. 오늘 현란한 좌우 대칭투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박진우는 경우에 따라서는 김경문호에 승선 후보감으로 갈 수 있지 않느냐.

뭐 김경문 감독이 잘 보고 있겠지만요.

국가대표 경기 나가도 충분할 수 있다는 말씀인거죠?

그렇죠. 지금 던지는거 보면 상당한 힘을, 또 다양성을 보여주고, 또 침착하고요.

지금 스트라이크 적중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시원시원하게 던지는편이죠?

그리고 마운드에서 잡 동작이 없고요.

박진우. 2013년에 NC에 육성선수로 입단했습니다.

3회초

정말로 스트존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는 투구, 상당히 좋은 피칭을 박진우가 하네요.

지금 빠른공을 던질때는 약간 점프하는 동작이 나고, 다른 구종을 던질때는 그렇지 않거든요.

아무래도 임창용선수라던가 사이드암 선수들이 속구를 던지려면 약간 뛰어오르거나 팔각도를 살짝 올리는 그런 게 있죠.

지금 저 구종은 참 치기 어렵겠네요.

스피드가 동반된 가운데, 낮게 오다가 떨어지는 게 좀 완만해야 되는데, 거의 심하게 수직각도 비슷하게 확 떨어지니까.

예전에 커브보다 더 잘떨어진다고, "드롭"이라는 구종이 있었어요. / 네 위에서 아래로 확 떨어지는거.

저희들이 어릴때 야구할때 드롭이라고 들었어요.

예전에 최동원선수가 던지는 커브볼을 드롭이라고 했었거든요. 그런 느낌이 좀 듭니다. / 그렇습니다.

박진우는.. NC에게 큰 힘이 될 거 같아요. 지금 체인지업도 참 좋잖아요.

팀내에 이재학 선수도 체인지업을 던지기 때문에요. 어떻게 비교가 되세요?

제가 볼때는, 이재학에게 많은 도움을 받지 않았느냐. 그러면서 좋아진.... 류현진이 구대성에게 전수받듯이요.

그 팀에 그 공 잘 던지는 선수 있으면 벤치마킹 하는 거거든요.

근데 조금전 이재학의 모습이 나왔지만, 이재학보다는 박진우가요, 레파토리가 좀더 다양하거든요.

이재학은 체인지업 비율이 굉장히 높은데, 박진우는 포심, 체인지업, 슬라이더 같은 것들이 이재학과는 좀 다르죠.

업그레이드 된 이재학? 그런 느낌이 있네요. / 네 그렇죠

공의 움직임이 참 좋죠? 공이 아름답게 비행하는 게 느껴집니다.

사실 작년까지 거의 주목을 못 받았던 박진우에요. 왜냐하면 작년 9월 7일 경찰청에서 전역했는데, 정말 금년에 좋은 피칭이에요.

퓨쳐스리그에서도 선발경험이 꽤 있었구요. 경찰청 퓨쳐스리그에서 29게임 중 10게임 선발로 나와서 5승2패, ERA 2.84였어요.

4회초

처음으로 몸맞는공. 박진우선수가 몸맞는공이 좀 많아요. 10개째 허용하고 있습니다.

사이드암은 어쨌든.. 몸맞는공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오버핸드나 쓰리쿼터처럼 위에서 아래로 조절하는 게 아니고, 옆쪽에서 가니까.

최다 몸맞는 공도 이강철 감독이 갖고 있습니다. KBO에서요.

WAR 팀내 2위가 박진우선수에요. 그야말로 대단하네요.

루친스키와 박진우가 특히 이동욱감독이 높게 평가하는 것은 이 두 선수가 로테이션을 한번도 거르지 않았어요.

특히 박진우는 그동안 게임을 많이 뛴 선수가 아닌데, 과연 언제까지 이걸 잘 유지해 나가느냐 하는 과제가 남아있어요.

적절한 휴식 이런걸 고려할거에요. 이동욱 감독이..

오늘 시즌 13번째 선발등판을 하고 있는 박진우. 시즌 5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저 체인지업이, 말그대로 패스트볼로 보이는데 마지막에 떨어지거든요.

박진우선수는 상대 득점권에서 피타율이 1위입니다. 굉장히 낮은 수치입니다.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지표를 보면은 주자가 있으면 더 잘 던집니다.

땅볼 비율이 높은 투수입니다.

피안타율 0.133이 나오는데 지난해에는 득점권에서 피안타율 0.267이었어요. 그걸 거의 반으로 줄였어요.

결국 그 속에는 체인지업이 좋은 것이 아닌가 / 낮게 떨어지면서 땅볼 유도하는 공이요.

박진우가 저런 좋은 피칭을 하는 데는,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저런 체인지업이나 땅볼 유도같은 걸 잘하니까요.

오늘 공격적인 피칭이 아주 보기 좋습니다.

5회초

박진우도 금년 KIA전에 상당한 뛰어난 피칭을 했던 투순데, 이게 그대로 이어지고 있어요.

박진우 선수가 호투를 하면서 지금 팀내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년시즌 뚜껑을 열고보니까, 깜짝 놀랄만한 활약하는 선수가 나타나기 마련인데,

마운드 쪽에서는 박진우도 그중 하나에요. 박진우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적이 거의 없거든요.

본인 스스로 선발자리를 꿰찼고,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고 있습니다.

그런 데는 물론 이재학이라던가, 루친스키라던가, 같이 로테이션을 돌고있는 선후배들의 영향도 분명히 있을 거구요.

박진우가 체인지업을 워낙 잘 던지니까요. 보니까 박진우는 이제 자신감이 많이 붙은 것 같습니다.

6회초

(6개째 탈삼진)

구종 유형이 체인지업인데..... 아... 정말 좋네요.

속구처럼 오는데, 살짝 가라앉습니다.

네. 마지막 순간에 배트를 탁 피해가는 게 절묘합니다 지금. 박진우가.

오늘 NC팬, 혹은 야구팬이라면 박진우선수의 현란한 투구에 매료되실 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이명기에게 몸맞는공 하나 나왔지마는, 볼넷이 없거든요. 상당히 안정된 피칭을 하면서도 투구수를 잘 관리하고 있고요.

그리고 앞 이닝까지 16타자에게 초구 스트라이크 11개니까, 그만큼 투구수 관리를 잘하고 있습니다.

지금 안타를 2개 맞았는데요, 이명기 박찬호 안타가 전부 번트안타였어요.

그래서 내야수들에게 번트를 대비해달라는 사인을 보낸 박진우입니다.

(4회초 상황 이야기)

참 박진우가 더블플레이 유도를 잘했다. 왜냐하면,

계속 체인지업을 4개를 던지다가, 마지막 2루땅볼로 빠른 볼을 던져버렸어요. 거기에 터커가 당했어요.

사실 박진우선수가 체인지업 계통, 사이드암으로 공을 던지다보니까 좌타자들이 강한 면모를, 그러니까 상대타율이 높아요. / 네 치팅성도 있고...

(뜬공) 가볍게 삼자범퇴, 연속해서 범타를 엮어내고있는 박진우. 공 8개로 6회를 정리합니다.

7회초

박진우선수가 호투를 이어가면서 KIA 타선이 단 2안타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것도 2개가 다 번트안타일정도로, 상당히 좋은 피칭을 지금 박진우가 하고 있어요.

앞선 이닝이 끝난 다음에, 제작진에게 허구연 위원이, 박진우선수가 공을 던질 때 손목을 감아돌리는 동작이 있어서 그 부분을 좀 눈여겨 봐 달라고 했습니다.

한번 보시죠. 저는 투구 밸런스를 저기서 일정하게 잡는 게 아닌가. 그냥 나오는게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한번더 좀 트는 동작을 하면서 딱 균형을 잡고 나오는 게 아닌가.

가장 좋은 동작이, 사출기가 기계에서 찍어내듯이 일정해야 하거든요.

그런 건 일본 투수들이 구르는 동작.. 두번 구르는 동작같은 거. 거기서 발란스를 잡아서요. 거기서 일정한 속도로 나간다.

손이 바로 나오면, 그 다음에 착지하는 과정까지의 균형을 잡는게 어려운데 저기 한번 보시죠.

완전히 (손목을 꺾어서) 이렇게 나오거든요? 그러면서 릴리스포인트까지 가는 시간적 여유를 가지면서

하체하고 허리하고, 상체, 손에, 팔에 그 균형을 이룹니다. 저기서 확 휘어져 나오면서 시간을 벌고..

그것도 박진우의 하나의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좋은 제구를 가져가기 위해 좋은 투구폼이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는 거죠.

그렇죠. 릴리스 포인트를 갈 때까지 리드미컬한 균형이 이루어져야 하거든요.

물론 풀타임을 어떻게 소화해 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현재까지만 보면 국내 사이드암 투수중에 현재 탑 랭크가 될 정도의 박진우의 투구니까요.

이정도의 투구라면 앞서도 말씀하셨지만 국제대회에서도 큰 메리트를 가질 수 있겠어요.

네 특히 대만은 사이드암, 언더핸드에 약한데

아마 김경문감독도 정민철 코치도 유심히 보고 있을 겁니다.

11타자를 연속 범타로 잡아내고 있는 박진우입니다.

(이후 볼넷, 홈런맞음)

구종의 다양성에서 상당히 좋네요.

지금도 하나는 빠지고 하나는 걸치구요.

크로스파이어로 막 휘어져 나가고 있으니까요.

공의 분포도가 포심, 체인지업, 슬라이더 이런것들이 좀 고루고루 가니까.

간혹 다른 구종이 들어오고. 그 주종이 30% 전후로 막 가니까, 그게 또 제구가 되니까 타자가 상당히 어려워 지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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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08 vs KIA전 박진우 선발경기 코멘트

잠안와서 중계 돌려보면서 정리해봄

박진우 응원한다! 건강하게! 선발 풀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