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지 몰라도 밀어밀어 한 놈이 있다 그놈이 개새끼다 할수 있음

감정으로 말하면 맞는 말인데 달리보면 할말이 많아지는 문제임

이게 문제가 뭐냐면 사건 터졌다는 골목자체가 협소했음. 

예측했던 유투버도 있을 정도로 사람 몰렸을때 사건우발지역일수 있었단 말이지??

그럼 사람은 이동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사건우발이라고 하더라도 그 골목가는걸 막을순 없다는거야

거기서 정체가 걸려서 밀려서 죽게 된건데 

이걸 대체 누구 책임으로 볼꺼냐가 되게 복잡해짐

1. 건물을 저따구로 지어서 골목좁아지게 된 건물주 내지는 시공사들

2. 사건이 터질수 있는 골목인데 미리 대비와 경고를 안했던 시/구/동 공무원들 

3.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했는데도 굳이 그 골목으로 간 인파

4. 그 상황에서 결국 밀어밀어 했던 놈들

5. 인파가 쏠림 현상의 트리거가 되었던 모 유명인

이거 대체 누구 책임임?? 

이태원 사건은 그래서 안타까운 일이지만 문제 삼기도 애매한 사건임

대형참사는 대체로 누군가의 책임소재가 굉장히 뚜렷한 편임. 그게 위법적인 부분도 걸림

개새끼가 뚜렷하고 그때문에 [안죽어도 될 사람이 죽어서] 애도나 추모가 강하게 나오는거임

이번 이태원 사건을 냉정히 보면 그와는 결이 다름. 

저건 안죽어도 될 사람이 죽었냐??? 에서는 사람의 목숨은 소중하니까 죽은 자체가 잘못임! 

이렇게 밑도 끝도없는 인본주의적 말을 싸지를순 있는데 

뉴스에서 인파 예상도 했던터라서 이걸 완전히 누구 하나의 잘못으로 몰면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봄

걍 안타까운 사건이고 죽은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지만

책임소재는 함부로 몰이했다간 그 사람에 대한 마녀사냥이 될뿐임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애도를 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