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초넷상에서 흔히 못 살 것 같은 남자를 보고
도태남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개중에는 진짜로 사지 멀쩡하고 외모나 경제능력 아무런 하자없는 사람들도 있음

근데 어떻게 그런 프레임을 씌울 생각을 한 것일까 잠깐 생각해봤는데

사람은 남을 비난할 때에도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자신의 컴플렉스를 투영)을 한다는 얘기가 생각났음
그러니까 거지라고 남을 모욕하는 사람은 돈이 없는 것이 자기가 싫어하는 최대의 모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한다는 것.

그러니 여초넷상의 여자들 중에서 도태남, 도태남 하면서 
남을 깎아내리는 사람들은 짝을 만나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엄청난 콤플렉스가 내재되어있다는 것.

두번째는 남녀 간의 입장 차이임

사실.. 생각해보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는게
여자는 남자보다 이성을 만나기가 엄청 나게 쉽거든? 그게 원나잇이든 뭐든 간에..

근데 여자는 남자가 아니기 때문에 남녀 간의 차이를 잘 알지 못하며
사람은 뭐든 자기가 하는 일이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
(남자들의 공군, 현역, 특전사, 상근, 공익, 면제 등의 군대 관련 족쇄 자랑을 보면 알 수 있을 것..)

게다가 일반적으로 동성 친구들은 대부분 짝이 있고 실제로도
이성을 만나지 못하는(만나지 않는 것은 아닌) 여자들을 보면 진짜 엄청난 하자가 있는 걸
실제로도 목격하다 보니 짝을 만나지 못한다는 것이 엄청난 모욕이라고 생각을 하고
이것을 남자에게도 투영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게 내 생각임

실제로 남녀간의 이성관계는 말그대로 차원이 다른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