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들이 많이 달려있네 관심들 고마워 그리고 질문들이 몇개있던데 답장할게

Q & A  

1. 대학병원 2년간 버틸생각 어느정도로 힘든가?

- 병원마다 다르다. 사람마다 느끼는 힘든정도도 다르다.

  NRS통증 물어보면 똑같은 암의 stage라도 사람마다 느끼는 통증의 강도가 다른거와 같다

  훈련소 24개월이라치면 사람이 그립다, 먹고싶다. 자유가있었으면 좋겠다. 나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이런것들과는 다르게 인간자체를 죽여버리고싶고 그런 다름의 힘듬을 경험하게된다. 어떻게보면 자대배치이후 생활과 비슷하지만 남자와 여자의 ㅈㄹ하는 포인트가 다르기때문   에 정확하게 무엇이 ㅈ같다라고 표현하기가 힘들다.

2. 학부 때 CC 한번도 안해본 새끼는 취업해서도 동료간호사나 다른병원 간호사와 연애하기 힘드나요?

 - 케바케 겠지만 병원에서 누구 사귀는게 더 힘들다. 내가 중환자실 간호사하다가 젤끝에는 PA로 빠졌는데 오히려 PA는 병동,중환자실,수술실을 가기때문에 연애하기는 좋다. 하지만 니가 상상하는 로멘스는 없다고 보면되고 가끔식 제약회사 직원들이 시켜주는 회식때 병동이나, 중환자실, 수술실 널스 번호따서 연락하다보면 사귀는경우는 종종있다.

CC를 피하라고 한거처럼 사내 연애도 피하는게 불문율이긴하다. 결혼할거면 상관없다. 

3. crrt???투석실이면 나름 꿀보직 아니냐? 

- 닉네임이 CRRT일뿐 투석실은 보통 HD를 돌리지.. CRRT는 중환자실에서 주로 돌려

4. 실습할때 고막체온계, 청진기, 포터블 SPO2 필요한가?

- 필요없다. 그냥 체온계랑, 컷시저, 수첩, 볼펜 등만 챙겨다녀도된다. 

남자간호사의 입사,  병동, 스페셜파트, PA 나의 방향성은?

- BIG5를 제외하면 대학병원급에서 남자간호사가 병동에 일하는경우는 드물다. 지방은 NP나 통합간병병동정도는 이제 조금식 들어가는 추세다.

 입사시 너 어느파트 하고싶니? 물어본다면 ER,ICU,OR 정도의 스페셜 파트가 있는데 니가원하는곳이 어디니? 라는 의미와 거의 같다고 봐도된다.

 많은 남자간호사와 모임을 가져봤지만 ER이 느끼는 힘듬의 강도가 가장 높은거같다. ICU나 OR은 비슷한거같지만 내가 다니는 병원의 환경에 따라 아마 다를거다.

 무튼 남자들은 이런 헬같은곳에서 일하면서 나를 헬적화 시켜야하는데 말이 저는 간호부장까지 할겁니다. ㅇㅈㄹ하면서 면접하지 막상해보면 리얼 ㅈ같다.

 하루하루가 ㅈ같고  간호사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ㄴ들이 진짜 ㅈㄹ은 겁나하네  이런생각들로 하루하루를 보내게될거다.

 각설하고 병원마다 좀 다르지만 입사하면서 너 PA해볼래? 라며 꼬득이는 병원들이 있다.

 물론 여기에는 숨겨진 함정들이 존재한다. 신규가 PA를 하면 잘할수 있을까? PA가 일반적으로 하는일들은,  인턴~레지던트2년차 급의 일을 대신한다고 보면된다.

 그일을 하기위해서는 그만큼의 이론적배경과 지식이 있어야한다. 

 중환자실에서 환자보던 간호사가 갑자기 수술실 SA잡을 하려고하는데 그게 잘 될까?

 경력자들도 힘들어하는문제다. 그런데 그걸 신규에게 해볼래? 라고 묻는것은  레지던트가 없거나 부족한데 원내에서는 아무도 안한다네 그래서 니가 한번해볼래?

 버티면 떙큐고 못버티면 다른 대체자 찾아봐야지 이런 느낌이라고 말할수있다.

교대근무 VS 상근직

- 교대근무의 장점은 결혼을 했다면 마누라를 피할수있다는 장점과 페이가 높다는 장점이 있고 명절때 가족들에게 시달리지않는다는 장점정도?

  즉 교대근무의 장점은 거의없다. 교대시간마다 인계받고 인계해주면서 스트레스받고 건강은 나빠진다.

  예를들어 나이트 끝나고 아침에 해장국에 소주한잔 한다거나하는 짓들을 하게된다.

 상근직의 장단점은 상근직종에 따라 다르지만 콜을 불려가는 직종이 있고 안불려가는 직종들이 있다. 예를들면 angio,cag,intervention룸들과 같이 불리는 곳들은 콜을 불려가며 외과 계열 PA들도 응급수술이 잡히면 불려가는경우도 많다. 

하지만 수당이 나오기때문에 어떻게보면 그렇게 손해볼일도 아니다. 평일부터 약속잡고 술먹고 하는 간호사들은 그렇게 많지않거든..

퇴근을 했는데 콜떠서 불려가면 차비 + 1.5배 수당 이라 작게잡아도 10만원 정도 벌었다고 생각하고 병원들어간다.

결론적으로 할수 있다면 상근직이 좋다.  나의 삶의 질과 정신건강에도.. 한달 콜 두번만 받아도 페이는 비슷하거나 높고.. 빨간날도 쉬니까 얼마나좋아. 

어떤 남간들이 PA나 상근직으로 빠지는가?

- ER의 18G 라인 다잡아버릴테다 라며 ER에서 모든 헬조선의 풍파를 겪은 남간들을 가장선호하는거같다. 이유는 멘탈이 환자랑 널스한테 단련되서 포기를 잘안하거든 그리고 응급상황에 별로 당황하지도 않고..

각과(흉부외과,비뇨기과,일반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등)에서는 땡겨온다는 표현을 쓰면서 자기과에 소환시키려는 시도들을 많이하고 경력있는 남간들을 많이 소환해간다.

두번째는 ICU와 OR인데 OR에서는 외과계열로 많이 소환시키고 ICU도 외과계열인지 내과계열인지에 따라 각과의 PA들을 소환시킨다.

결국은 레지던트나 교수눈에 들거나 먼저하고있는 PA들이 괜찮다고 소환시키기도 한다.

2부를 쓰려구 두서없이 머리에 떠오르는것들을 썻는데 궁금한것들이 있으면 그거부터 써볼게

길게 쓰려했던건 아니고 최근 퇴사하면서 느끼는 그런감정들을 쓰려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남간을 설명하는 설명충이되어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