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백반기행’에서 류시원이 최초로 재혼 아내에 대해 언급했다.
8일 방송된 TV조선 ‘백반기행'에서 배우 류시원이 출연했다.
이날 일일식객으로 배우 류시원이 출연, 류시원은 음식 프로그램 MC 선배라며 소문난 식객으로 알려졌다고. 하지만 물곰탕은 먹어본 적이 없다고 밝히자 허영만은 깜짝 놀랐다.
또 류시원에게 왜 한국에서 많이 못 활동을 안 했는지 묻자 그는 대부분 일본에서 활동했다고 했다. 가수 활동으로 공연도 했을 정도. 이름도 류시원으로 계속 썼는지 묻자는 “제 입으로 이런 말 쑥스럽지만, 94년도부터 팬클럽 이름이 프린스”라고 대답, 1세대 한류스타다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원래는 배우로 데뷔했던 류시원. 과거 ‘아름다운 날들’ 이란 드라마에서최지우, 이병헌과 함께 출연했다며 당시 사이버 가수 역할을 맡았다고 했다. 이후 일본에 드라마가 알려지며 와달라고 연락이 쏟아졌다고.
특히 그는 ‘겨울연가’ 비화를 언급, 류시원은 “원래 캐스팅이 나한테 들어온 것인데 내가 거절했다”며 “먼저 ‘겨울연가’ 윤석호 감독이 전화해 하자고 해, 하지만 그 전에 ‘진실’이란 드라마에서 최지우를 남자주인공으로 만난 것이기 때문에 이상했다"며 캐스팅을 거절한 이유를 전했다.
허영만은 “나도 어디가서 양반소리 듣는데 여기선 명함도 못 꺼낸다”며 류시원이 양반 집안 출신이라 언급, 류시원은 "저희 집안에서는 '류성룡 대감'이라고 한다"면서 "영의정을 지금으로 따지면 국무총리쯤 될 것"이라고 비유했다.
허영만은 그런 양반 집 자손이 어쩌다 연기자가 됐는지 묻자 류시원은 “원래 미술을 좋앙해 미대를 나오고 디자이너가 꿈이었다”며 “원래 김원준이 초등학교 때부터 동창이다, 갑자기 22살에 그 친구가 인기 스타가 되니 좀 질투나기도 했다”며 결국 김원준 덕분에 오디션도 보게 되어 배우가 됐다는 비화를 전했다.
다음은 서핑의 성지가 된 양양의 남애항으로 향했다. 허영만은 “무슨 그룹 회장님도 줄 서서 먹는 곳”이라며 맛집에 도착했다.허영만은 결혼한 류시원에게 베일에 싸여있는 아내를 언급했다.
류시원은 재혼한 아내에 대해 “연예인이 아니어서 비공개로 결혼, 잠깐 어려운 시기(이혼)를 겪고 인생에서 소중한 결정을 한 것”이라며 재혼에 대해 언급, 허영만은 류시원의 아내가 맞벌이 하는지 질문했고, 류시원은 “어디서 말한 적 없는데 최초공개한다”며 “수학 가르치는 대치동 수학강사”라고 최초로 고백했다. 그는 “아내가 돈 잘 벌어 요즘 나보다 잘 번다”며 웃음 지었다.
한편, TV조선 ‘백반기행’은 식객 허영만이 소박한 동네 밥상에서 진정한 맛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백반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