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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금주·금연 실패”→“고깃집 알바"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0.05 09: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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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배우 최강희, 충격적일 정도로 솔직하다. 금주, 금연에 실패했다는 고백에 이어 현재 고깃집에서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밝혔다.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연예인이 한 말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다.


지난 4일 최강희가 금주, 금연을 언급한 동영상이 크게 화제가 됐다.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 CBS와 인터뷰를 했고 ‘새롭게 그 후-440만 조회수의 최강희를 찾아가 근황을 묻다-새롭게 하소서'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근황을 공개하며 술과 담배에 대해 얘기한 것.


금발 머리로 변신한 최강희는 “담배 끊고 싶은 일반인들이 (내 영상을) 많이 봤고, 이 방법이 좋은 거 같다고 그래서 ‘아 정말 말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며 “나는 저때 완전 거룩해진 줄 알았다. (그런데 그 후에) 그리고 내가 자빠졌다. 눈물이 났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술 담배도 끊고 우울증도 낫고 다 해결된 줄 알았다. 그런데 똑같은 죄로 다시 넘어졌다”며 “문제가 생긴 일에 뚜껑을 덮어놓은 상태로 있었다. 떠오른 분이 이성미 선배다. 선배님 연락처를 물어봐서 연락을 드렸다”라고 과거의 힘들었던 때를 회상했다.


최강희는 연예인들이 하는 성경공부에 나갔고 그러다 회복이 됐다고. 그는 “나는 죄인 중에 괴수다. 이제 누구도 정죄하지 않는다. 정답 같은 말 하지 않는다. 그냥 되게 응원한다”고 했다.

앞서 최강희는 2016년 해당 채널과의 인터뷰를 했는데 당시 “오늘 죽나 내일 죽나 했다. 영화 ‘미나문방구'를 찍을 때 지금 돌이켜보니 우울증이었다. 밖에서는 되게 밝다 정말로. 그러다가 ‘안녕’하고 문 닫으면서 눈물을 흘린다. 불도 안 키고. 밥도 ‘뭐 먹을래?’ 그러면 ‘나는 혼자 먹을래 시켜줘’이러고”라고 힘들었던 때를 얘기했다.

이어 “자존감이 너무 낮았다. ‘나 까짓게’ 이런게 너무 심했다. 자해도 했다. 봉지에 술을 덜덜 떨면서 문 닫고 울고. 뭐라도 끊고 내가 좀 괜찮은 사람이고 싶은데 금연 금주 하나도 못했다”고 했다. 이후 최강희는 술, 담배를 끊었지만 6년이 지난 뒤 “똑같은 죄로 다시 넘어졌다”며 금주, 금연에 실패했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이뿐 아니라 최강희는 고깃집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연예인이 아르바이트, 그것도 힘든 아르바이트로 꼽히는 고깃집 설거지 아르바이트라니 충격 그 자체였다.  지난 4일 4위라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강희, 그녀가 고깃집 설거지와 가사도우미 일을 하고 있는 이유’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고, 최강희는 해당 영상에서 “3개월째 아르바이트 고깃집 설거지와 김숙 집 가사 도우미하고 있다”고 했다.


수많은 히트작을 가지고 있고 유명한 연예인인 최강희가 고깃집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다는 반응에 최강희는 “5시부터 10시까지 시간당 만원 처음엔 연예인병 걸려 주방에서 안나왔는데 20대 애들이 날 모르더라”고 전했다.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나를 좀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기쁘고 잘하는 것을 생각했다. 내가 집 치우고 설거지를 좋아하더라”라며 “연예인 아니면 뭘 할 수 있는지 시도라도 해보자 생각으로 말로 하는 척이 아니라 한 번 해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디로 갈지 모르는 인생 너무 걱정하고 살 필요가 없다”는 말을 하기도.

최강희는 우울증을 겪어봤다며 술을 많이 마셨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이게 우울증이 맞다면 출구가 안 보인다. 내일이 영원히 올것 같은 불안감이 있고 세상이 무서웠다. 심장이 너무 뛰어서 말할 수 없다. 공황장애와 비슷했다. 비극적이었다”고 했다.


우울증으로 술을 많이 마셨다는 최강희는 “지금은 신앙을 갖고 술을 끊었다. 나의 결핍이 채워치고 회복됐다”며 “힘들었던 마음이 극복했다고 생각해도 또 나온다. 하지만 심각해지지 않는다. 감성에 젖는 것 같다”고 우울증을 극복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강희는 금주, 금연에 실패했다는 것에 이어 고깃집 설거지 아르바이트와 가사 도우미를 하고 있다는 고백까지, 유명한 연예인이 한 얘기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솔직했다. 사실 연예인으로서 이미지 관리차원에서 털어놓기 힘든 내용인데 이토록 솔직하게 얘기해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응원도 쏟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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