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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손흥민 침묵..첼시에 1-4 대패→퇴장·부상 '졸전'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07 08:06:54
조회 13026 추천 8 댓글 11

[사진] 역전골 후 포효하는 니콜라 잭슨.

[사진] 퇴장당하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사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데스티니 우도지.

[사진] 주심에게 항의하는 주장 손흥민.

[OSEN=고성환 기자] 무패 행진 기록이 10경기에서 멈췄다. 9명으로 뛴 토트넘 홋스퍼가 결국 무너졌다.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첼시에 1-4로 역전패했다. 두 명이나 퇴장당한 게 뼈아팠다.


이로써 시즌 첫 패를 맛본 토트넘은 승점 26(8승 2무 1패)에 머무르며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맨체스터 시티(승점 27)가 그대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런던 더비' 승자가 된 첼시는 승점 15(4승 3무 4패)을 만들며 10위로 점프했다.


홈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손흥민, 브레넌 존슨-제임스 매디슨-데얀 쿨루셉스키, 이브 비수마-파페 사르, 데스티니 우도지-미키 반 더 벤-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첼시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라힘 스털링-니콜라 잭슨-콜 파머, 엔소 페르난데스-코너 갤러거-모이세스 카이세도, 리바이 콜윌-티아고 실바-악셀 디사시-리스 제임스, 로베르트 산체스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사진] 선제골을 터트린 데얀 쿨루셉스키.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6분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쿨루셉스키가 주춤주춤 전진한 뒤 왼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수비에 맞고 크게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행운이 따른 득점이었다.


비카리오가 첼시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11분 포로가 수비 지역에서 헛발질하면서 공을 뺏겼다. 그 덕분에 잭슨이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뒤 침착하게 수비를 제치고 슈팅을 날렸다. 골과 다름없는 장면이었지만, 골키퍼 비카리오가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막아냈다.

[사진]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된 손흥민.

[사진] 핸드볼 반칙으로 골이 취소된 스털링.

손흥민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3분 사르-비수마-존슨으로 이어지는 깔끔한 패스 플레이로 왼쪽 측면이 열렸다. 존슨은 그대로 박스 중앙으로 낮고 빠른 얼리 크로스를 보냈고, 뛰어들던 손흥민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로 밝혀지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첼시가 동점골을 터트리는가 싶었다. 전반 21분 스털링이 왼쪽 공간에서 공을 연결받은 뒤 단독 드리블로 박스 안까지 전진했다. 그는 포로를 제치고 골망까지 갈랐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득점 직전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다.


첼시가 전방 압박으로 토트넘을 괴롭히며 기세를 올리기 시작했다. 전반 27분에도 높은 위치에서 공을 끊어낸 뒤 카이세도가 멋진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그러나 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사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은 콜 파머.

[사진] 온필드 리뷰를 보는 마이클 올리버 주심.

[사진] 다이렉트 퇴장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대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로메로가 공을 걷어내다가 엔소 발목을 거칠게 가격했다. 주심은 직접 온필드 리뷰를 본 뒤 페널티킥과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파머의 슈팅은 비카리오 손 맞고 들어가며 동점골이 됐다. 


순식간에 10명으로 싸우게 된 토트넘.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곧바로 존슨을 빼고 에릭 다이어를 투입하며 수비 라인 정비에 나섰다. 다이어의 올 시즌 첫 출전이었다.

[사진] 부상으로 쓰러진 제임스 매디슨.

[사진]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긴 미키 반 더 벤.

악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전반 41분 매디슨이 혼자 발목을 잡고 드러누웠고, 3분 뒤엔 반 더 벤이 스프린트하다가 오른쪽 허벅지 뒷쪽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급하게 달리다가 햄스트링 근육에 문제가 생긴 것처럼 보였다. 토트넘은 급하게 두 선수를 빼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우측 풀백 에메르송 로얄을 넣었다.


수적 열세에 처한 데다가 다이어-에메르송 조합으로 중앙 수비를 꾸린 상황. 그럼에도 토트넘은 내려앉지 않고 높은 위치에서 라인을 형성하며 첼시를 압박했다.

여기에 우도지까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미 옐로카드를 받았던 그는 후반 9분 무리한 태클로 스털링을 넘어뜨리며 두 번째 경고를 받았다. 토트넘은 두 명이 부족함에도 손흥민 원톱을 유지한 채 물러서지 않았다.

토트넘이 아슬아슬하게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11분 잭슨의 헤더는 골 라인을 넘어서기 직전 호이비에르가 가까스로 걷어냈고, 2분 뒤 일대일 기회에서 나온 잭슨의 슈팅도 비카리오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골키퍼 비카리오에게 스위퍼 역할을 맡기고 라인을 높이 올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마지막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클루셉스키와 사르를 빼고 올리버 스킵,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동시에 투입하며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사진] 결정적 슈팅을 막아낸 굴리엘모 비카리오.

[사진] 역전골을 기록한 니콜라 잭슨.

[사진] 환호하는 리스 제임스와 니콜라 잭슨.

토트넘은 수비 라인을 중앙선까지 극단적으로 높이며 오프사이드 트랩을 걸었지만, 첼시가 계속해서 기회를 놓쳤다. 후반 22분 마르크 쿠쿠렐라가 완벽한 일대일 기회를 맞았다. 그는 왼발로 한 번 접은 뒤 슈팅했으나 비카리오가 빠르게 뛰쳐나와 얼굴로 공을 막아냈다.


첼시가 결국 9명 토트넘을 뚫어냈다. 후반 29분 스털링이 높은 수비 라인을 깨뜨린 뒤 박스 안까지 질주했다. 그는 침착하게 골문 앞으로 쇄도하는 잭슨에게 패스했고, 잭슨은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으며 역전골을 터트렸다.

[사진] 아쉬워하는 에릭 다이어.

[사진] 해트트릭을 터트린 니콜라 잭슨.

토트넘도 포기하지 않고 프리킥 공격으로 기회를 엿봤지만, 한끗이 부족했다. 후반 34분 다이어의 환상적인 골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댔고, 후반 41분 벤탄쿠르의 결정적인 헤더는 제대로 맞지 않으며 골문을 외면했다.


손흥민의 마지막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손흥민은 홀로 공을 몰고 올라간 뒤 수비 4명을 달고 왼발 슈팅을 날렸다. 최대한 구석으로 꺾어찬 슈팅이었지만, 골키퍼 산체스가 몸을 날려 쳐냈다.


위기를 넘긴 첼시가 곧바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4분 갤러거가 우측면으로 침투한 뒤 박스 안으로 패스했다. 이번에도 뛰어들던 잭슨이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터트렸다. 잭슨은 3분 뒤에도 비카리오까지 제치고 빈 골문에 공을 밀어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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