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김강민으로 뒤숭숭한 SSG, '베테랑' 이재원도 방출 요청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24 14:40:19
조회 2144 추천 2 댓글 2

SSG 이재원. / OSEN DB

SSG 이재원. / OSEN DBSSG 이재원. / OSEN DB

[OSEN=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베테랑 포수 이재원(35)이 정든 팀을 떠난다.


SSG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이재원은 최근 구단에 방출을 해달라고 직접 요청을 했다.


SSG는 22일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포수 2명을 뽑았다. NC 다이노스에서 뛰던 박대온과 KIA 타이거즈에 있던 신범수를 지명했다. 포수 자원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구단의 선택이다.


SSG도 전력 유출이 있다. 베테랑 내야수 최주환을 비롯해 내야수 최항, 투수 조성훈이 팀을 떠난다. 최주환과 조성훈은 키움 히어로즈, 최항은 롯데 자이언츠로 향한다. 내년이면 42세가 되는 김강민은 한화 이글스의 지명을 받았다. 당장 은퇴를 결정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의 선수다. SSG 구단은 김강민을 뽑는 구단이 없을 것으로 여기고 35인 보호 선수에 묶지 않았다.


35인 보호 선수에는 이재원도 묶이지 않았다. 2차 드래프트에 앞서 이재원은 현역 연장 의지를 갖고 새 팀을 찾기 위해 18년간 정든 팀을 떠나기로 어렵게 결심했다. 구단 상황에 자신의 자리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SSG는 2차 드래프트가 끝나고 이재원을 비롯해 포수 이흥련을 따로 만나 얘기를 나눠보겠다고 했다. 하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이재원은 23일 오후 김성용 단장을 만나 다시 한번 자신의 뜻을 전했다. 구단도 이재원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

SSG 이재원. / OSEN DB

인천고 출신의 이재원은 지난 2006년 SSG 전신인 SK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뛰어 들었다. 당시 1차 지명이었다. 타격과 수비 모두 고교 선수 중 가장 능력이 좋은 포수로 평가받았다. 많은 기대를 모았고 신인이던 첫해 23경기에서 타율 3할1푼3리 4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이듬해에는 66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 3홈런 21타점으로 존재감을 보이기 시작했다.


2007년, 2008년에는 SK가 정규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잡으며 통합 우승을 이뤘다. 이재원은 SK 왕조 시절의 주역이다. 박경완, 정상호 등 주전급 포수가 있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음에도 이재원은 1군에서 기회를 얻었다. 그만큼 기량을 인정 받은 것이다.


2009년에는 SK가 한국시리즈에서 KIA에 패했지만 2010년 다시 정규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통합 우승을 거뒀다. 이재원은 2009년 24경기에서 타율 3할4푼4리, 2010년 54경기에서 타율 2할5푼7리를 기록했다.

SSG 이재원(오른쪽)과 추신수. / OSEN DB

이재원은 2014년부터 주전 포수 노릇을 했다. 그해 120경기에서 타율 3할3푼7리 12홈런 83타점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공격형 포수로 주목을 받았지만, 안정적인 투수 리드로, 동료 투수들의 믿음도 쌓았다.


2015년 140경기에서 타율 2할8푼2리에 17홈런 100타점으로 정점을 찍었다. 2018시즌에는 주장을 맡아 주전 포수로 팀을 잘 이끌어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이재원은 2018년 우승 이후 FA 자격을 얻어 4년 69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FA 계약 후 첫해, 2019년에는 139경기에서 타율 2할6푼8리 12홈런 75타점으로 괜찮았다.


하지만 이후 내림세를 보였다. 장타 생산력이 떨어졌다. 그래도 2021년 107경기에서 타율 2할8푼으로 반등하는 듯했다. 그러나 2022시즌 부침을 겪었다. 이재원은 2022시즌 종료 부터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지만, 신청하지 않았다.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절치부심하고 야구에만 집중하고자 했다. 마음 고생도 많이 했다. 아직 의욕이 있다. 투수 리드는 최고 수준이다. 은퇴한 정영일, 김태훈은 “포수는 이재원 형이 최고다. 정말 투수들이 마음 편하게 던질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송구가 약하다고 하는데, 투수들의 템포가 느려서 그런거다. 재원이 형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리더십도 있고 포수로서 갖춰야 할 기량은 건재하다. 경험도 워낙 풍부하다. 적어도 동료 선수들로부터는 인정을 받고 있는 선수다.

SSG 이재원. / OSEN DB

/knightjisu@osen.co.kr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2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공지 OSEN 갤러리입니다. [26] 운영자 20.07.15 11638 31
3980 린가드가 FC서울로? 이게 된다고? "접촉 중 맞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23504 2
3979 한국과 다르네..일본은 화력 폭발! GK 자책골에도 3-1 승리 [2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7159 14
3978 조규성·조현우가 구했다..손흥민 "모두 보답 받아 다행" 극찬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12291 0
3977 "기성용 원숭이 세리머니 최악"..일본 언론 여전히 뒤끝 [97]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33262 19
3976 '최강야구' 결방 아닌 시즌 종료.."심수창 폭로 영향 아냐" [8]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8385 13
3975 '고려거란전쟁' 결국 1주 결방 결정 "완성도 높이겠다" [63]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7 9838 4
3974 클롭, 계약 기간 남았는데도 리버풀 떠나는 진짜 이유 [40]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7 12722 24
3973 눈치 좀 챙겨..'3G 침묵' 조규성 "비판 신경 쓰지 않는다" [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2408 0
3972 "따먹어줘" (여자)아이들 'Wife' 부적격 판정 "재심의 요청 NO"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2449 0
3971 보라스는 역시 보라스..류현진도 'MLB' 잔류 가능할까 [7]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2468 0
3970 호날두 "중국은 제2의 고향"..투어 연기에 '사과' [57]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7080 32
3969 '탈락 위기' 중국, 그래도 정신승리? "퇴보하지 않았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6029 0
3968 '고려거란전쟁' 난리났다.."별개의 작품" vs "삼류드라마"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2677 2
3967 '41살' 조세호, 9살 연하 회사원과 열애 중 "올해 결혼 목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1243 0
3966 일본보다는 낫다? 韓, 손흥민 선제골에도 요르단과 2-2 무승부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6116 0
3965 호날두 역시 정신 승리는 1등 "사우디 리그? 프랑스보다 낫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7330 0
3964 진자림 "망하는 것도 경험" 이뤄졌다..탕후루 간판까지 철거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18730 1
3963 '정준영 영상' 본 용준형, "♥현아와 긍정적 에너지 받는 중"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1444 0
3962 일본, 이라크에 1-2 패배..'아시안컵' 16강 한일전 현실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9 8006 0
3961 현아♥용준형, 공개 연애 고백 "예쁘게 봐주세요"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4136 0
3960 페이커 "여러모로 궤도 오를 시간 아니었다"..역전패 심경 [7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27986 42
3959 "한국 심판 때문에 졌다" 중국, 탈락 위기에 비겁한 변명 [2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8084 29
3958 뉴진스 민지, "칼국수가 뭐지" 발언 결국 사과.."스스로 반성" [4]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3745 1
3957 '스페셜 원' 무리뉴, 10번쨰 직장과 굿바이..AS로마와 결별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7164 0
3956 김하성·고우석 친정팀 만난다..MLB 서울 시리즈 스페셜 매치 확정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1729 0
3955 이강인이 구한 한국, 바레인에 3-1 승리! 경고 5장은 '옥의 티'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7099 0
3954 '활동 중단' 지석진, '런닝맨' 복귀 "몸이 쑤신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2324 0
3953 일본, 베트남에 진땀승..'경험 無' GK가 유일한 약점 [18]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13107 2
3952 덕배공 왜 이제 오셨소..부상 복귀→교체 출전 '1골 1도움'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5990 0
3951 센터는 손흥민, 우승 예상은 일본..드디어 '아시안컵' 개막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7406 0
3950 키움 이지영→SSG 이지영 됐다..현금+신인 3R 지명권까지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1841 0
3949 '경성크리처' 박서준, 확고한 소신 "일본 인기 걱정 안 해"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1 2739 0
3948 염기훈 "쿠데타? 증거 없다면 사과 받겠다"..수원 삼성 감독 취임 [7]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1 4828 3
3947 오타니vs김하성, 서울에서? 실화냐..역사적MLB 개막전 개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1 1324 0
3946 '신인왕' 출신 최홍석, '35세' 요절.."사인은 비공개" [10]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4619 0
3945 이관희로 시작해 이관희로 끝난 '솔로지옥3' [9]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6120 10
3944 불법 촬영 의혹→임대 해지 황의조, 안 풀려도 너무 안 풀린다 [38]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3078 14
3943 강경준 불륜 의혹에 ♥장신영 SNS 테러 "이혼해라" 훈수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2457 0
3942 '야생마' 푸이그, MLB 돌아올까.."탬파베이가 관심"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571 0
3941 "일본이 최강팀, 한국 누르고 아시안컵 우승할 것" [30]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3627 18
3940 토트넘 최악 시나리오..드라구신 뺏기고 다이어만 남나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11568 0
3939 故이선균 사태에도..'불륜 의혹' 강경준 사적 대화 공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2810 0
3938 최형우, FA로 번 돈만 대체 얼마? KIA "걸맞은 예우" [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4108 1
3937 박치기, 얼굴 펀치에도 한국만 퇴장..아시안컵 시작 전부터 불안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1713 0
3936 이강인·설영우, 걸그룹과 단체 미팅? '결별설'까지 솔솔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4297 0
3935 이강인이 이어줬나..이번엔 설영우♥양예나 열애설 '커플템' 포착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1070 0
3934 '열애설' 이강인 새해 축포! PSG 입단 후 첫 우승 '쾌거'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9184 0
3933 이종범 아들 사위 다 떠난다..고우석, LG 최초 MLB 직행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1969 0
3932 '고거전' 야율융서 김혁 "상암동으로 얍츠가이!"..tvN에 뜬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249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