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리 부모님 결혼후 출산까지 스토리

할머니 외할머니가 친구임

할머니: 야 니 딸있지않냐?

외할머니: ㅇㅇ 올해 30살 둘째딸있지

할머니: 오 우리아들 34살인데 결혼시키자 사돈 ㄱㄱ

외할머니: ㅇㅋ 4살차이 개꿀이노

이게 우리 부모님 결혼 스토리이고

출산 스토리

아버지 어머니 결혼하셔서 첫째로 누나를 낳음

아버지는 외동이고 어머니는 4남매였음

4남매중 엄마만 자식이 1명이라 나까지 임신함

씨발

자 이제 문제가 무엇이냐 요즘 고딩엄빠 컨텐츠마냥 결혼 출산에 심각성을 모르는 사람 둘이서 만나서 애를 둘이나 낳아버림

물론 라면 배달 먹이고 잠 재워줌 학원도 1개는 보내줌 그런데 애를 어떻게 키워야하는지 모름

우리 누나는 초1때부터 사람은 왜살아야하지? 이생각을 하면서 유아기부터 우울증이 생김 

우리집은 아버지가 순하다고 해야하나? 엄마가 화내든 말든 그냥 다받아줌 한번도 받아친적이없음

엄마는 결혼에 대한 환상 열등감 과시욕이 엄청난사람임

아빠가 하찮은 일을한다? 일단 소리부터 지르고 화냄 아빠가 맘에 안드는짓을한다? 소리지름

누나랑 나는 그걸 보면서 엄마가 무섭다고 느껴져서 소심해짐

뭐 주절주절 설명해봐야 나보다 가정사 심한사람들 많을태니 여기까지하고

일단 이집구석에 제일 큰 문제가 뭐냐 똥수저 특징을 완전체로 다 하고있음

똥수저 특징: 매일 배달 외식 잦은 이사 충동구매 투자X 안 없어보이려고 비싼 월세살이함

이제 여기서 내가 생각한거는 왜 결혼을 할까? 왜 출산을 할까? 이건데

내가 살면서 저런것들만 겪고 도대체 결혼이랑 출산에 긍정적 생각을 할수있을까?

결혼 출산은 그냥 고통 지옥 절망 이렇게 설명할수있는거같은데

뭣하러 또 내가 와이프를 사귀고 내 새끼까지 거지를 만들어야하지?

아니 애초에 우리나라는 인구수가 적었어야 당연한거아닐까?

당장 반려동물만해도 책임 못질거면 입양하지 말라고 하는데

사람도 똑같은거 아닐까? 책임없는 결혼 출산은 그냥 자기자신의 욕구해소를 하기위한거 아닐까?

왜 병신들이 한국 출산율 인구수 지랄하면서 어떻다고 하는거지?

지들 어린시절 생각하면 고통스럽지않나? 지금 현재도 똥수저집에서 학대받고 자라나는 사람들이 많을탠데

그 사람은 왜 태어나서 고통받아야하지?

내가 갑자기 이렇게 발기해서 지랄하는 이유는

위에 적어놧듯이 우리 엄마는 과시욕 열등감이 엄청난사람이다

엄마한테는 [몇살차인지모름] 동생 이모가 있다

이모는 쌍둥이 아들이 있는데 한분은 경찰 한분은 소방 키 190 두분다 결혼을했다 [쌍둥이형은 나보다 2살위 형님임]

그거보고 엄마가 나보고 결혼안하냐 여자 언제 만나냐 하는데

나는 키 163 머리둘레 60 탈모다

고딩때랑 20대 초중반은 놀줄만알면 여친생기니 연애는 진짜 5번이상 한거같고 남들 다하는 헌팅도해서 여자랑 관계도 여럿 해봣다

이제 나이들고 여자 만나려니 나 따위랑 만나는 여자는 무슨죄지? 라는 생각이듬

내가 여자 만나서 애낳으면 또 키 163에 탈모 머리둘레 60인 아이가 태어나지않을까? [우리집은 4대째 키160에 대두 탈모이다]

생각이 드니 외모 콤플렉스를 넘어서 자기혐오도 200배는 더 심해지는거같다

애초에 이모는 엄청 다정하고 가정에 충실한 1등 어머니다

애들 밥굶긴적없고 남편이 퇴근하면 위로하고 사랑을 주는 그런 어머니이다

애를 잘키웟으니 애가 잘되고 남편이 위로받고 사랑받고 인생을 성공하는거 아닐까? [무조건 그렇다는건 아님]

내가 이제 27살인데 도대체 결혼 출산이 행복한 가정에만 있어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이런생각으로 오늘도 월300벌러 일하는데

이따위 인생 살면서 와이프에 자식까지 만들라고? 진짜 대가리가 텅텅비엇구나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