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 남자 이렇게 사는게 맞나?

31살 남자 이렇게 사는게 맞나?앱에서 작성

백갤러(106.101) 2023.09.15 10:44:25

조회 346 추천 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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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 때부터 참 쑥스러움이 많았음

고백도 받은 적 있는데 누군가랑 사귀는게 상상이 안가 거절했었지

고딩때 친구들 아다깰동안 나 혼자 모쏠이었으니 뭐

20살때 군대에서 크게 다쳐서 집에 오래있음

그때 이후로 살찌고 혼자 고립되면서 아무도 연락안함

부모는 애초에 둘다 가정 있어서 나는 버림패였지

한 9년동안 다시 재기하려다가 무너지고 반복하고 정신병걸리고 그럼

여친은 커녕 집에서 흔들기만 한 인생이고 결핍을 느끼더라

그때 알았는데 나는 인생을 특별하게 살고싶었나봐 학생때 연애도해보고 캠퍼스 생활도 하고

흔히 청춘이라 말하는것들

내 인생을 돌아보니 아무것도 적혀져있지 않은 빈페이지야

지금 당장 신이 나를 죽여도 기억하는 이들이 없는 인생

뇌를 쥐어짜는 기분이다. 괴롭더라 사실은 니 인생은 아무의미없어 하는데

미치광이처럼 소리도 질러보고 울어도 보고 밤새 술마시면서 토악질도 해보고

밥도 먹기싫어져서 이때 살이 개빠졌음

그러니 알겠더라 과거는 돌이킬 수 없고 전부 끝났다라는 걸 간단하게 생각하기로함

삶의 의미니 뭐니 생각하지말고 그냥 본능에 따라 살자고

그날 바로 술집 여자한테 아다 따이고 미치광이처럼 산다

어플이나 오픈채팅에 기웃거리면서 여자랑 자려고 발악하고

아줌마도 만나보고 21살 여자애 한테 불쌍한척 하면서 빌면서 만나보려고 하고

외모도 그다지라 좀 이쁜애들은 그냥 돈줄테니까 사귀자고 하고 같이 있어주면 돈준다고 하고

본업은 라면집에서 일하고 부업으로 일러스트 하는데 돈 모은게 없음 오히려 빚더미지

위 내용은 살짝 각색 했지만 부모를 걸고 사실임 이렇게 사는게 맞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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