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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백수생활 7년 넘게했고 앱에서 작성

ㅇㅇ(106.102) 2024.05.07 20:32:30
조회 325 추천 5 댓글 8

나는 존나게 병신같은 인생을 살아왔다

문과인문고 나오고
지방대 문과졸업하고
맞지도않는 학과 졸업한다고 어렵게 졸업하고


이것저것 해본다고
여기저기 따라가서 일 배우다가 때려치우고

회사취직해서
민증가지고 상사들 혜택받는장난질에
1년못채우고 때려치웠었다




용돈 매달 30만원 받으면서

통신비 보험 내니까 20만원 남더라
그돈으로
개거지 폐인 히키마냥 살앗는데

시발 뭘 해볼 여건이안되고 걍

악순환반복

뭐 해보겟다고 하면 지원해주신다고는햇는데
명확하게 하고싶은것도없고 뭐해보려고하면
중도포기나 해버리고
스스로에게 자괴감과 무기력에 빠졌었다.

걍 인생 자체가 싫고
죽는게 낫다 싶을정도로 매일같이
살자 생각뿐이었다

시발 언젠가는 일어서겟지 일어서겟지


그러다가 아무리 혼자
힘든시기에 아프고 했어도
결과적으론 결국 시간만 흘럿고
인간관계 친구관계 전부 끊어버렸고
내 스스로도 존나게 위축되었었다


주제파악과 현위치파악을 이제서야 끝내고
(인정하기싫은거고 외면했고 회피만 했다)


지난달부터 취직해서 일 다닌다.

결국 힘들땐
누구도 못도와주는거같더라

진짜 대단한 인맥이나 낙하산 끌어주는것 아닌이상..

아무튼 바닥을 쳐야 물밖으로 올라온다는데
난 그 바닥이 어디쯤인지
바닥을 쳤다 수십번 수백번 생각했는데도
변하질않더라

사람 변하질 않는다는말이 씨발 나한테
너무도 아프게 박히더라


대단한 직업도 아니지만은 몸은고되도
나혼자라도 밥벌어먹고 살수있는 이 직업에 감사하고
아픈시간들을 기억하며 소중하게 열심히 살아볼생각이다..

이중에서도 아픈시간을 고독하고 외롭게 보내는 애들이 있을텐데

결론은
견디면.. 뭔가 또 할수있더라..

나는 유독 멘탈이 존나게 약하고 약해빠졌기에

장기간 백수
산송장마냥 살아왔는데

아직까진 그 시간들에 대한 후회는 없다..
스스로 일어날 힘도 없고 그러고싶지도 않았다.
지금생각엔

그냥 필사적으로 살자와 생존

줄타기만 매일아침 뜰때까지 마음고생뿐이 없었다..


그냥 지금 살아있고 직장잡아서 다시 살아보려하는
스스로에게 고마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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