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살아가는게아니라 조금씩 죽어가는거임 . 

니가말하는것과 아주 역설적이게도 죽음이란 자연 그자체임 . 

삶이란 모래를 손에 쥐고있는것과 같음 . 바람에 날려서 손에 쥔 모래가 흩날리는것도 정상이고 잠시 바람이 불지않아 흩날리지 않는것도 자연스러운거임 .

자살을 생각하는게 정신병이다? 

태어나서 삶과 죽음을 생각해보는게 오히려 지극히 정상임 . 

자살이 부자연스럽다면 자연스러운 죽음이란 무엇임? 

살다가 괴한을 만나 죽는것,차에치여서 죽는것,비행기가 추락해서 죽는것 , 암에 걸려서 죽는것 , 자다가 원인도모르게 죽는것 , 나이가들어 죽는것 ,나이가 들기전에 죽는것 

이것들은 그럼 자연스러운 죽음임? 

새가 자신의 고향을찾아 떠나는것 , 나비가 꽃을 향해 날아가는것 , 뱀이 쥐를 잡아먹는것 , 그리고 너가 밥을먹는것 이 모든게 자연스러운거임 .

너가 밥을 오후 두시에먹든 . 밥을 오후 네시에먹든 . 새벽에먹든 그건 너만의 자유임 . 

죽음또한 너가 살다가 죽든 니가 선택해서 내일죽든 .내일모레 죽든 그것도 너의 자유임 

너가 원해서,힘들어서 자살을 선택하는건 그 어떤 종교적지식도, 그어떤 철학자의 지식도 널 비난할수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