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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니 암울한 내인생....[스크롤 압박...]..

뮌철 2005.11.23 19:51:02
조회 203 추천 0 댓글 9


제 인생 얘기좀 해볼랍니다... 전 중3의 한 학생입니다... 엄청 암울한 인생을 살았죠.... 태어날때는 남들이랑 똑같았죠.. 축복받으며.. 건강한 사내얘라고 좋아혹... 그저 평범하게 남들처럼 자라왔습니다... 그러다가 유치원에 입학할때쯔음 순천에서 부산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그렇게 유치원을 다니다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할때 왕따를 당했다고 합니다... 그때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기억하기 싫어서 제 스스로 지워버린 모양입니다.. 그래서 참지못하고 서울로 이사를 갔죠.. 빌어먹을... 또 왕따입니다... 왕따.... 요즘사람들이 막 농담으로 왕따새끼 ㅋㅋ 뭐 그러면서 장난으로 하는 그런것이 아닙니다.. 얼마나 왜로운지... 얼마나 괴로운지... 주위에 아무도 없는 그 외로움... 이 나이 처먹도록 전화걸 친구가 몇명이나 있을까...  왕따때문에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학교끝나고 맨날 이불속에 얼굴을 파묻고 미친듯이 울었습니다... 찌질스럽게 온갖 왕따에 대한 책은 다 찾아서 읽어보고.. 다똑같은 내용 뿐이더군요.. 고쳐볼려고 해도 그게 내 마음대로 됩니까... 그래서 놀 친구가 없어서 옆집에 한살어린 얘랑 맨날 놀다가.. 물론 그 한살 어린 얘도 나를 거의 무시했었죠.. 침을 하나 뽑아들고 찔러보라고 막 하는데 내가 못찌르겠다는거 알고 그 침가지고 나 참 많이 갈궜죠.. 그 침을 손가락 끝에 겨뉘고 성기를 창문밖으로 내밀라고 한적도있고... 결국 노력을 해봤지만 소용 없었습니다.. 결국 조르고 졸라서 또 이사를 해버렸습니다.. 다시 순천으로.. 정말 이번에는 잘해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나도 모르게 거기서 마저 왕따가 되더군요... 저는 장이 좋지 않습니다.. 어렸을때 부터...그래서 초등학교 3학년때 참지 못하고 바지에 똥을 싸버렸죠... 아마 그때부터였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면 멀미도 있습니다..그래서 얘들 모두 소풍갈때 나혼자 속 울렁거리다가 토를 해버리고.. 그래서 놀림받고.. 그리고 무엇보다 초등학교 4학년때는 소풍가던 버스 전체 행열을 멈춰버리고 내러서 길거리에 똥을 샀습니다... 니미... 그때부터 아마 확실히 굳어졌겠군요.. 개찌질이... 학교 짱에게 매일 수금 하고...정말 개찌질이 입니다.... 운동신경마저 완전 최고로 없습니다....그래서..싸움도 못하죠... 언제 한번 짱에게 개겨서 한달후에 맞짱날 잡고..(정말 미룰대로 미뤘죠..) 혼자서 싸움연습했지만... 시작한지 채 10초?? 정도만에 완전히 깨졌습니다... 그리고 더 최악으로 변태라는 소문이 전교에 다 퍼졌습니다.... 정말...죽고 싶습니다... 그것이 제일 힘들구요.. 이미 바껴져버린 이미지는 어쩔수가 없더군요... 사람을 벌래보듯이 보고.. 그리고 제가 누나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자 누나와 성관계를 했다는 소문마저 퍼졌습니다... 완전히 죽고싶습니다...인생이 도대체 왜이럴까요... 그렇게 정말 초등학생이 수차례의 자살시도를 하고.. 다 실패하고..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중학생이 되서부터는 하루단위로 맨날 화장실가서 똥을 쌌습니다... 이주일에 한번씩 수업시간에 뛰쳐나가기가 부지기수입니다... 생각해보십시요.. 조용한 수업시간... 갑자기 어떤 찌질스럽게 생긴놈이 똥싸러 밖으로 뛰쳐나간다면... 완전히 꽁트가 따로없죠... 아 이얘기 않했던가요?? 저 엄청 못생겼어요.. 얼굴 전교급으로 크고요 머리숱 정말 없고 거의 대머리 수준으로 이마가 벋겨져있습니다. 그리고 여드름또한 전교 2~3번째로 많을정도로.. 피부또한 최악입니다... 그리고 1학년때는 남들보다 키라도 컸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때 성장급등이 일어나 1년동안 20cm가 자랐거든요...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문제였습니다.. 그때이후로 3년동안 채 5cm도 않자랐습니다..현제키는 170입니다... 여기서 키가 않자라고 있습니다... 1학년때는 변태라는 이미지가 계속 남겨져있어서 그냥 변태로 활동 했습니다... 그것도 장난스럽게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저만의 생각이었나봅니다.. 여름방학때 반얘들이 계곡에 놀러간다고 하여 저도 같이 간다고 하니까.. (여자얘들이 포함되어 있었음) 너가 가면 무슨일이 생길지 모른다면서 거기서 자고 올건데 너가 무슨짓을 할지 어찌아냐며 무릎끓고 빌었는데 기어코 않대려가더군요.. 결국 저에게 남은것은 지독한 외로움과 배신감이었습니다... 그렇게 어찌저찌 하면서 1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2학년이 되었습니다.. 2학년이 되어서 변태라는 이미지를 씼을려고 노력했습니다... 엄청..그래서 우리반에서는 변태라는 소리 않듣게되고 평범하게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옷을 갈아 입으려고 탈의실에 들어가는 순간 못들을것을 들었습니다.. 다른반 얘들이 (짱도 포함되어있는반) 모두 제 뒷담을 까고 있더군요... 그새끼 초딩때 누나랑 섹스했다더라... 왕변태새끼.. 개찌질이새끼 그러면서.. 충격이었습니다... 그래도 이때까지는 성격이 엄청 활발했습니다... 단지 속이 여린 한 소심한 얘에 불과했죠... 겉으로는 장난아니게 활발했습니다.. 수업시간에 맨날 떠드는 그런 얘였거든요^^;;하지만 그 성격을 이 세상이 짓밟았습니다.... 성격은 어지간해서는 않바뀐다고 하죠... 하지만 바꼈습니다....이 빌어먹을 세상이... 성격이 갑자기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바뀐느 걔기가 하나 있었는데 그게... 2학년때 체육시간에 잇던 일이었습니다.. 뜀틀위에서 구르기가 이번 배울거였죠.. 얘들 다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저혼자 못하는 것입니다.. 정말 쪽팔리더군요... 그래서 수행평가를 받는 남은 3주동안 정말 미친듯이 연습했습니다.... 매일 학교 끝나고 2시간씩 남고 아침 7시에 학교와서 연습하고.. 물론 체육선생님한테 허락 맡아서 강당 썼죠... 매일 쉬는시간마다 오면서 연습하고...그런데... 그런데... 죽어도 되지 않는것입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않될놈은 죽어도 않된다!! 꿈깨라!! 너같은 새끼는 죽어도않되 좆만한 씨발새끼야!! 제 자신한테 분노가 치밀더군요... 그래서 동영상을 찍어서 봐봣는데... 분명히 넘을수 있는것을 못넘고 있었습니다.. 점프 높이를 봐서는 정말 뜀틀위에서 공중제비를 하고도 남겠더군요... 하지만 않됬습니다... 못했습니다... 난 해봤자 않되는것이었어요.. 전교에서 못넘는 남자얘들 한 3~4명 더 있었는데 그얘들은 모두 키 엄청 작고 엄청 살찌고 그런 얘들 뿐이더군요... 전 그얘비해 키 170이엇고(지금도 170...)정상적인 체중이었죠.. 제가 못넘는걸 보면서 주위사람들은 모두 비웃었습니다.. 아... 그리고 또 성격이 바뀌는 걔기가 있었습니다..중2때 어떤 얘랑 관계를 가진것이지요.. 어렸을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여자얘랑 서로 합의하에 아파트 비상구에서 했습니다... 아니.. 한것도 아니지요... 서로 키스하고... 비비고... 만지고,... 그렇게 했습니다... 넣지는 않고... 하지만 그래도 임신이 너무 걱정되더군요...그리고 그 얘도 엄청 힘들어 하고... 그때이후로 서로 말한마디 못하고 살았습니다... 뭐 결국 임신은 않됬지만... 그때 엄청 심리적인 압박감을 받았습니다.. 정말 말로못할 압박감...그 죄책감... 도저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뭐 결국 시간이 치료해주고... 중 3이 됬습니다... 불행히도 1~2학년때 얘들이 한명도 따라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혼자서 놀다가 자연스럽게 완전히 왕따가 되었습니다... 쉬는시간에는 혼자 앉아 있고... 혼자 놀고... 수련회... 소풍... 모두 혼자 놀았습니다... 아니면 다른반 얘들이나... 얘들한테 얼마나 무시당하는지... 제가 제일 만만한 놈이더군요... 주위사람들은 강하게 나가라고 하지만.. 도무지 그럴 자신은 없습니다... 원래 소심해서.. 그리고 3학년이되니 활발하던 성격도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완전히 100%소심해 졌습니다... 아주 극히 작은 말에도 상처를 받습니다... 화도 내지 못하겠고... 내 핸드폰갖고 얘들이 게임을 하고있어서 내가 주라고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이런말을 하더군요.. "너가 전화올 놈이라도 있냐? 걍 게임 하게 나뚸" ....... 상처..상처... 환장하겠습니다... 이 글을 올리게 된 계기가... 지금 우리반에 모형집을 하나 만들라는 수행평가가 하나 쥐어졌는데...  우리반에 약간 친한 얘한테 (그냥 전화걸정도만)전화해보니.. 저 빼고 우리반 얘들 모두모여서 하고 있다더군요... 같이 까르프가서 쇼핑도하고 놀면서 하고있데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수행평가 뭔가 다른게 있다던데...아무도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아무도.. 정말 외롭군요..겨우 숙제 가르쳐줄 친구 하나 없다니...에휴... 정말 어떡해야할까요... 아... 지금 허망감에 머리가 어질어질해서 앞뒤말이 하나도 않맞네요....후... 어째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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