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브라이트 베스트로 진단받은 봄임
첨에 진단받고 안믿겨서
타지까지 가서 진단 다시 받음
"나 갈뮽일거니까 니가 좀 봐줘^^" 라며
친구데려갔는데 걔는 갈뮽이고
난 빼박 봄이라는 소리만 듣고옴 시발

웜쿨 채도 많이 타는 스타일이라
입을거 바를거 존나 없음
조금만 채도 떨어져도 시체행임
쿨색은 노랗게 질림

옷 사는거 립제품 모으는거 삶의 낙이었는데 (덕후수준이었음)
이제는 삶의 괴로움임
어울리는게 없으니까

그전까지 회색, 저채도 계열 옷 밖에 없었음
대비 강한거 채도높은거 유치하고 촌스럽다고 극혐했었음

립도 솦~스트롱정도 되는것도 안발랐음
채도 명도 높은거 아줌마같다고 안샀었음..
저채도가 더 줌마행이었던걸 몰랐음....^^..

인터넷으로 옷사면 95퍼센트의 확률로 망함
보통 화면으로 봄색인가?싶어서 사면
솦~스트롱이 옴
그나마도 감지덕지로 입음

옷사러 가면 누런 매장조명아래에서
빛나는 옷이 매장에 한두개~0개 정도 있을거임
그걸 사면 됨
진짜 말그대로 빛나는거 형광끼뿜뿜한거
아 지금 계절엔 그마저도 없겠다..^^..


그렇게해서 지금까지 1년넘게 착붙옷을 한 3개정도는 모았음

그 착붙옷 입고나갔다가
밖에서 엄마 만났는데 엄마가 못알아봄
너랑 닮긴했는데.. 예뻐서 너 아닌줄 알았다고...
하긴 맨날 중처럼 회색 떡칠하고 살았으니 못알아볼만도


웜쿨 막론하고
고채도 고명도인 게이들은 다들 겪는일이겠지만
FW시즌에 더더욱 엿같아서 한탄해봄

짤은 예전에 여기서 주운거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