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 미안

원래 어제 저녁에 올린 글인데,

어조나 표현에서 단순 저격성 글로 괜한 일에 휘말릴 수도 있다는 피드백을 받아서

좀 더 진지먹고 내용을 이래저래 다듬어봤어

피드백 준 게이 다시 한 번 고마워

본인 ㅇㅇㄹ의 이론에 전혀 동의하지 않지만 호기심 때문에 챙겨보는 게이임.

내가 쿨톤이기 때문에

그분이 어떤 16타입 이론을 내놓는가에도 흥미가 있었는데

이번에 쿨톤은 다 업로드가 되었길래 한 번 정리해 본다.

어차피 퍼컬이란 것 자체가 명칭도 분류도 제각각인지라

새로운 분류 체계 자체를 거부하지는 않지만

이 분의 이론에는 컬러와 무관한 요소가 지나치게 많이 개입되어 있다고나 할까?

그 분 자체에 대한 원색적인 인신공격이 목적이 아니라

이 사람의 이론이 뭐가 잘못되었고 어떤 정보가 빠졌는지 얘기하고자 이 글을 써 본다.

틀린 점을 직접적으로 지적하는 부분은 폰트를 빨간색으로 처리하겠음.

이번주는 쿨톤 편임

그분이 다음주에 가을라이트톤 올리면 웜톤편도 완성되겠지

그분의 쿨톤 이론은 이렇게 나뉘어 있음

여름 : 라이트 / 트루 / 소프트 / + 딥

겨울 : 딥 / 트루 / 클리어 / + 소프트

PCCS 상으로는 대강 이렇게 되는 듯함

여름라이트 : 페~라여

여름트루 : 라~브여

여름소프트 : 여뮽 전체

겨울딥 : 닼겨

겨울트루 : 딥겨

겨울클리어 : 빋베브겨

근데 또 https://www.youtube.com/watch?v=NLw-WKS_oqU&t=22s

여길 보면 기준이 좀 애매함

라이트-딥은 명도 기준,

소프트-클리어는 채도 기준,

트루는 웜쿨 기준 분류라고 하는데

사실 어느 타입이든지간에 웜쿨/명도/채도를 타는가 안타는가는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위 기준대로 12타입을 들어가면 그 세부톤의 개념이 사라지고

인터넷에 떠도는 그 서양식 팔레트 타입에 딱 갇혀버림

아무튼 ㅇㅇㄹ의 기준대로라면

겨울소프트는 채도 낮은 겨울, 여름딥은 명도 낮은 여름인 것임

1. 겨울소프트

심플하고 직선적인 느낌이며, 겨쿨이지만 mlbb가 어울린다고 한다.

스스로를 갈뮽으로 오인하는 채도 안타는 브겨, 대비감 좋은 여뮽들이 여기에 많이 해당된다고 한다.

즉 "중명도 중채도 겨울타입" 이라는 말

-> 틀린 점 :

화장은 퍼컬과 100% 매치되지 않는다.

같은 세부톤 팔레트에서조차 화장의 색조 온도차는 서로 다를 수 있다.

또한 채도 역시 세부톤이 같다고 해서 채도 타는 여부까지 같지는 않다.

ㅇㅇㄹ가 독자적으로 만든 13~16번째 분류 외에

기본 12가지 틀 안에 있는 트루/소프트/클리어 등등의 타입들은

화장색조와 명채도 타는 여부가 다 일치한다는 전제로 묶여있는 것인가?

ㅇㅇㄹ 본인은 물론 아니라고 할 것이다.

같은 타입일지라도 세부톤 컬러는 다르기 때문에 조금씩 다른 팔레트를 준다고.

그런데 조금씩 다른 팔레트를 주게 되는 이유 자체가

명도 채도 타는 여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색상 팔렛과 대비감을 넘어서

채도 타는 여부, 색조 여부까지 일치하는 톤을 묶어서 하나의 타입으로 분류할 거라면

사실 타입분류가 16분류로도 부족하다.

예시 1.

1) 워스트

가을색상 아웃

음영 아웃

올블랙 아웃

(다른 업체들과 달리, 색상진단에서 무채색은 별개라는 개념이 없다는 증거)

닼겨립, 페베라여립 아웃

잔무늬 아웃

2) 베스트

대비감 ㅆㅅㅌㅊ라서 패턴없는 무지 옷이어야 한다는 얘기는 많이 하지만

정작 명도, 채도, 청탁, 한/난색 여부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예시 2.

1) 워스트

패턴 아웃

우측샷 대리색 ㅌㄱㄹ가 가장 눈에 띄는데 그런 이야기가 없다.

푸스스 머리 시선 분산시켜서 아웃

2) 베스트

역시나 색상 얘긴 없음

예시 3.

색상 얘기가 없고 대비감이랑 옷 패턴 얘기에서만 머무는 이유를 묻고싶다.

애초에 대비감이란게 블랙 & 화이트 명도대비만 있는 것도 아니다. 보색대비, 채도대비, 한난대비도 있다.

예시 4.

1) 워스트

2) 베스트

진한(?)

속이 꽉 찬(??)

포화된(???)

힘있는(????) 색이 대체 무슨 색인가요?

뭔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밝은 피부로 대비감 가능하다고요? ㅋㅋㅋ

일단 특정 피부색을 가지고

퍼스널컬러 타입의 기본 피부타입으로 지정하는 것 자체가 틀렸다.

하지만 이건 여름 딥 타입에서 더 크게 나타나는 문제이므로 두번째 글에서 후술하겠다.

그리고 옷-피부, 머리-피부로 대비를 주는 게 가능은 하지만

색상끼리의 명도대비와는 다른 문제이다.

옷 색보다 밝은 피부색만으로도 대비감으로 정의내려 버리면

23호에 대비감 안받는 닼겨인간도

피부가 다크 네이비색깔은 아니기 때문에 옷을 입는것만으로 대비감을 준다고 할 수 있는 격이다.

그렇다면 중명도부터는 모든 타입이 대비감을 받는다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인가?

게다가 더 큰 오류는 댓글 및 영상 초반에서 둔 전제에 있다.

(1)번 전제

출발점이 브겨라면 분명히 중명도에서 출발해야 되는건데,

저분이 영상에서 설명하는 내용은 최소 그시부터 시작하여

저명도 + 고명도의 명도대비만을 강조한다.

그리고 아까도 말했지만 뮤트도 쓸 수 있는 브라이트라면 채도를 안탄다는 건데

어떤 타입에서도 채도 안타는 걸로 고정된 타입은 없다.

그런 여부는 드레이핑을 해봐야만 알 수 있다.

그런 타입을 하나의 분류로 만든다면 모든 분류체계를 갈아엎고

채도 타는 딥겨 / 웜쿨 타는 딥겨 / 명도 타는 딥겨 / 미지근 딥겨 등등

수많은 세부톤 팔렛마다 모조리 계절분류 명칭을 붙여야 하는 것이다.

(2)번 전제

ㅇㅇㄹ는 모든 뮤트 세부톤을 소프트로 퉁치지만 뮤트 팔렛은 너무나 넓다.

대비감이라고 하였으니 대강 저명도 여뮽이라는 얘기인 듯 하다.

여기까진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 전제는 여딥 영상에서 문제가 더 크게 터지게 된다.

여름딥까지 글 하나에 다 올릴랬는데 첨부파일 갯수 제한 걸려서 ㅅㅂ

그냥 글 하나당 톤 하나씩으로 쪼개어 쓰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