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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골, 고양이와 쥐의 대치 상황. #2023년 크리스마스.모바일에서 작성

깡통펀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25 06: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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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골의 고양이와 쥐.

나른한 봄날...
동네를 어슬렁거리던 고양이가
옆집 쌀가마에서 쌀을 훔쳐먹고 있는 쥐새끼를 발견,
슬금슬금 접근하는데
기척을 느낀 쥐새끼가 후다닥 도망가는데
하필 숨은 곳이 냉장고옆 막다른 구석틈.
출구는 단 한 곳.


고양이는 출구앞에 배를 깔고 엎드려,
기지개를 켜면서 쥐새끼를 바라본다.
고양이는 하품을 하면서 출구앞에 누워
발바닥과 털을 고르고 있고


쥐새끼는,
딴에는 제법 으르릉거리며 고양이를 향해 이빨을 드러낸다.
고양이가 몸을 뒤집으며 배를 허공으로 하고 뒹굴뒹굴 하다가
혀를 낼름낼름 , 입맛을 다시며 쥐를 바라본다.
나른한지 고양이는 다시 꾸벅꾸벅 존다.


쥐새끼가 탈출을 시도하려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몇걸음 나오다가,
고양이가 휙 돌아보니 다시 구석으로 휭~@@~!
멀뚱멀뚱 쳐다보는 고양이.

쥐새끼는
고양이의 앞발이 냉장고옆 틈으로 들어올 수 없음을 알고 있고,
고양이는
쥐새끼에게 고양이의 앞발쪽 말고는 탈출구가 없음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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