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갤의 분들에게 청설모 기생충의 실체에 대해 문의합니다.

enigma

2008.01.16 19:38:33

조회 1258 추천 0 댓글 8

근데 미겔 완전 청설모겔인듯...ㅋ

낵아 군시절에 말년 고참들 취미가 청설모 잡기였다..
워낙에 할짓은 없고..뭔가 익사이팅한 취미를 원했던 고참들은 제초작업중에..
항상 새총을 소지해가지고 다니면서 청설모를 사냥했었다..

이 청설모라는게 재빠르긴 재빠른데..사람은 보면 부리나케 도망가는게 아니라..
도망후 잠깐 정지...도망후 잠깐 정지..항상 이런 패턴을 보이드라..

쫓아간후에 가까워졌을때 새총으로 갈기면..10번중에 한번은 맞아서 잠깐
정신줄을 놔버리드라고..ㅋㅋ 그때 조낸 뛰어가 주머니에 주워 담으면 사냥성공~~

그때 조심해야할게 장갑 필수!! 맨손으로 잡다가 물리면 피철철..ㄷㄷㄷㄷ

근데..언젠가 고참이 청설모를 한마리 잡았는데..이노무 청설모가 새총맞고 강아지
영혼이 빙의된건지...정신줄을 살짝 놔버린건지..무지하게 순하더라고..

그래서 그날 하루종일 야상 주머니에 넣고 여기저기 자랑하면서 다니던 고참..

일과 끝나고 청설모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던 고참의 비명....우와와와왕~!!!!!!

막 놀래서 가봤더니.. 청설모는 멀리 던져져서 짧고도 기구한 생을 마감하시고.....

고참이 이거봐라~!! 미치겠다!! 이거뭐냐~!!!! 하면서 보여주는데...
가만보니..주머니속에 온통 기생충천지~!!!
와 시바 온몸에 소름 쫙~!!!

야상 주머니에서 슬금슬금 기어나오는 기생충....벼룩은 아니고 이도 아니고..
뭐 여하튼 이상하게 생김....

결국 야상 태워버림..ㅡㅡㅋ

청설모 잡을때 기생충 조심해라...
또 물리면 감염여부도 조심...

2탄은 두더지 사냥 얘기해줄께....
두더지또한 니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위험한 동물이다..

위 글이 미갤에 올라온 전문입니다.
청설모 기생충이 어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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