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ㅃ 아랫글에 이은 가사덕후의 뻘글

당근케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10.26 05:36:24
조회 677 추천 0 댓글 4

														


나도 가사가 좋아서 듣는 노래도 있고, 멜로디가 좋아서 듣는 노래도 있고

순전히 박가수 목소리가 좋아서 듣는 노래도 있는데


아랫글 읽다보니 찬찬히 박가수 전앨범도 훑어보고, 내가 애정하는 가사들만 뽑아서 쓰고싶은 욕구가 샘솟았다

아랫글의 댓글에 달았듯이 가장 좋아하는 가사는 사랑한 후에..


1) 사랑한 후에


나의 기억 어딘가에 동그마니 숨어있다 울컥 쏟아져 내려오는 너


오랫만에 문을나서 바깥바람을 만지다 덜컥 다가선 외로움에 무너져

니 손에 끌려 다니던 정들은 거리 너없는 슬픔에 잰걸음으로 집으로가


넌 아니 모르니 알면서 그러니


-잰걸음으로 집으로 간다는데 눈물이 울컥 혹은, 덜컥 쏟아질 것만 같은 화자의 마음이 느껴짐..



2) 그 흔한 남자라서

너를 만져본 적 있겠니

너와 말해본 적 있겠니

너를 사랑하고 하는 말이겠니

모른다고 모른다고


너를 알고 하는 얘기겠니

화난 모습에 반했겠니

너의 잔소리로 잠을 청했겠니

아무도 모른다고


-너를 사랑하고 하는 말이겠니.. 아무도 모른다고.


3) 좋은사람

준비없이 비를 만난 것처럼

아무말 못한채 너를 보낸 뒤에


-갑자기 소나기가 와서 옷이 다 젖어버리는 것처럼

피할 겨를도 없이 이별이 와서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너를 보냈다



4) 1991년 찬바람이 불던 밤

어서 어른이 되어 내 키가 더 자라서

항상 당신을 지켜준다고 했는데


-꼬맹이가 이런 생각을 했다는게 대견하고 기특하고 사랑스러워서..

는 wio공연때 눈물좀쏟았음..


5) lost

너를 보면 뛰던 심장이 터질것만 같아

잘가라는 인사는 하지 않겠어

너를 잃은 이밤..


-내가 너를 보낸게 아니라, 우리가 헤어진게 아니라

그저 내가 너를 잃었다는 표현이 참 시적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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