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마무리가 이상하네

마무리 깔끔한 드라마는

한 10편중에 1~ 2편 꼴이고

그 외에는 전부

똥 싸다가 끊고 나가는 겪이거나

심하면 똥싸고 똥도 안닦고 나가는 수준임

광자매 같은 경우는

정신없이 휘몰아 치다가

43화였나?

그 정도까지는

흐름이 어느 정도 긴장감 있게 이어졌는데

이후 부터는 드라마가

끝나야 되서 그런지

갑자기 김 빠지는 스토리로 훅 가더니

마지막 회는

완전히 EBS 어린이 드라마 수준으로 변질되고 끝나버림

초반에 진짜 狂자매로

매운 맛의 신선한 드라마였고

또한 초반 이철수에 대한 狂적인 자매들이

오맹자가 바람 피다가 자작으로 사고사 당한거 알고

이후부터 태도가 180도 변해

패륜에서 효녀 수준으로 순식간에 변하는 부분과

광남이가 배변호의 혼외 자식 복댕이 문제로

이혼할 때 캐릭터 변화

그 부분도 너무 급작스럽고

무슨 드라마를 기획 할 때는 한 100부작으로 생각했는지

중간 중간 개연성 떨어지게 맥이 빠지는 구간들

이게 좀 아쉬움

결국에는 엔딩까지도 너무 밋밋해서...

이러니 51부작은 도저히 불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특히 마지막 회인 50부는

생각 외로 편집 신공으로 딱딱 잘라서 보여줄 부분만

보여주고 바로 바로 지나가는데

당초 생각은 마무리를 2회 분량으로 쪼개야 되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었는데 

막상보니 하나도 아쉬울 것도 없고 

오히려 그 긴 스토리는 단 1회임에도 

지루함이 느껴질 정도로 모든걸 완벽하게 끝내버렸는데

그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다

물론 시간 단축을 위해 최대한 여러 사람들 

가급적 한 장소에 모여 한 씬에 여러 명이 

한꺼번에 대사를 주고 받으니 가능한거라 생각된다

결국 1회 만에 모든 상황이 마무리 되고도 

아무련 미련이나 아쉬움이 하나도 안 남게

종결처리 되니 이것도 노련미라면 노련미다

적어도 미스 몬테크리스토나

팬트하우스 보다는 엔딩 처리는 깔끔하게 잘했다고 생각된다

완성도 자체만 놓고보면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적어도 나쁜건 아니고 그냥 보통 평작은 되는 것 같다

다만 연출이 후반으로 갈수록 초반에 비해 힘이 떨어지는건 사실이고

가장 별로인건 마지막회의 마무리를 이날치 밴드가 부른 

광자매 주제곡 뮤직 비디오로 이어지는 건 이게 뭐지? 하는 생각 밖에 안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