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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갤 문학] 버섯 포자 -6

거북손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7.08 01:12:56
조회 24777 추천 41 댓글 7
														

 

 

 

1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pokemon&no=1067965

 

 

2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pokemon&no=1068290

 

 

3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pokemon&no=1072906

 

 

4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pokemon&no=1073790

 

 

5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pokemon&no=1076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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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강연을 따라 레스토랑 밖으로 나갔다. 강연은 다시 검은 안경을 걸친 뒤,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나에게 주었다.

 "이건 뭔가요?"

 그가 건네준 물건은 도감 비슷하게 생긴 물건이었다. 강연은 빠른 걸음으로 내게 설명하였다.

 "그건 포켓 기어라는 물건이지. 전화기와 비슷하지만 이 동네에서는 자주 사용되고 있어. 매우 편리하거든."

 나는 그 물건을 이래저래 둘러보았다.

 "라디오도 들을 수 있어."

 그의 말에 기계를 살펴보니 라디오 기능이 있었다. 라디오에서는 오박사의 포켓몬 강좌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알고있나? 사실 오박사의 포켓몬강좌는 녹화방송이야."

 "오박사도 이번 일을 알고있나요?"

 강연은 묵묵부답이었다. 라디오에선 계속하여 오박사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아마 알고있겠지. 나는 잘 모르겠지만."

 그의 대답은 의외였다. 나는 그에게 다시 되물었다.

 "서로 자주 연락하고 지내지 않아요?"

 "전혀."

 라고 말한 뒤 강연은 말을 끊었다. 그러다가 다시 강연은 몇마디 말을 덧붙였다.

 "물론 예전에는 관동의 모두가 같이 연구하고 그랬지. 하지만 뭐 우리들만의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말이야. 그후로는 딱히 서로 간섭하지는 않는다네."

 강연은 더 이상 이야기 해 주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충은 알 것 같았다. 강연이 연구직을 사퇴하고 체육관 관장을 시작한 시기와, 관동지방의 학자들이 학회에 나오지 않기 시작한 시기가 대충 맞물렸기 때문이었다. 관동지방에는 무슨 일이 있었다.

 "아무튼 그 기계는 지금 주인이 없으니 일단 빌려주지. 원래는 이수재의 것인데 우리집에 놓고갔어. 돌려주기 전까지 쓰자고."

 "아, 네."

 강연은 앞서서 걷다가 갑자기 멈추었다. 그러곤 나를 불러 저만치 떨어져 있는 포켓몬을 손으로 가리켰다.

 "보이나?"

 그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을 봤다.

 "보입니다."

 "그래. 저쪽에도."

 나는 또다시 그의 손이 가리키는 곳을 바라봤다. 하지만 더 이상 나는 그의 손가락을 따라 시선을 움직일 필요가 없었다. 왜냐하면 사방 천지의, 모든 포켓몬들의 몸뚱아리에 파라섹트의 버섯이 자라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뛰어노는 삐삐도,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꼬렛도, 트레이닝을 하고 있는 리자몽의 날개에도, 그 어느곳으로 시선을 돌려도 모든곳에 작은 버섯들이 돋아나고 있었다.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았지만, 무수히 많은 포켓몬에게 버섯 포자가 달라붙고 있었다.

 "이건, 끔찍하군요. 언제부터 이런겁니까."

 강연은 안경을 고쳐쓰며 포켓몬들을 바라보았다.

 "이렇게 심해진것은 아주 최근의 일이야. 그 전까지는, 아니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이렇게 눈에 띄게 많지는 않았어. 기껏해야 나 하나 정도가 이런 포켓몬들의 이상징조를 눈치챌 정도였으니. 물론 나야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있었지만, 그것이 설마 이렇게까지 될 줄이야..."

 "박사님?"

 "하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 보라타운으로 가자."

 라고 말하며 그는 길가의 택시를 잡았다. 

 "엄마, 내 푸린이 조금 이상해."

 택시 너머로 어느 모녀의 대화가 들려왔다.

 "무슨 말이니?"

 어머니의 물음에 아이는 푸린의 배를 가리켰다.

 "그게 있잖아, 푸린의 배꼽에 이상한게 자라났는걸"

 "어머, 피부병인가? 아니다. 상처같은데... 크게 신경쓰지 마렴."

 "이봐 플라타느, 어서 타게."

 강연이 나를 불렀다.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나는 강연과 함께 보라시티로 향했다.

 

 빠른 속도로 달리던 택시는 이내 멈춰설 수 밖에 없었다.

 "무슨 일인가 기사양반?"

 강연의 물음에 택시기사는 당황한 듯이 땀을 흘렸다.

 "저, 그게... 아무리 보라타운이 외지에 있다고 하지만..."

 그의 시선을 따라 창문 밖을 쳐다보니, 그곳에는 셀 수 없을 만큼 수많은 파라섹트들이 길목을 지나고 있었다.

 "저는 지금까지 운전을 해오면서 이런것은 본 적이 없습니다. 애초에 파라섹트가 이런 동네에 있었나요?"

 강연은 인상을 찡그리고 있었다.

 "기사양반, 다른 길로 가주게. 노랑시티를 거쳐서 가주게나."

 택시는 뒤로 돌아 파라섹트의 무리를 빠져나갔다. 나는 끝까지 그 무리들을 자세히 볼 수 없었다. 차마 그 버섯 밑에 자리잡은 시체를 바라볼 용기가 없었다.

 

 노랑시티에 도착한 뒤, 우리는 빠른 속도로 보라타운까지 갈 수 있었다. 강연은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포켓 기어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전화를 걸 필요도 없이, 그는 곧바로 원하던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오실줄 알고 있었습니다."

 라고 말하며 인자한 표정을 지으며 다가오는 그 사람은 흔히 '등나무노인' 이라고 불리우는 후지 박사였다.

 "안으로 들어가서 이야기 하지요."

 우리는 그의 안내에 따라 포켓몬의 안식처로 향했다. 안으로 들어서자, 수많은 묘비 앞에서 몇몇의 사람들이 조용히 기도를 하고 있었고, 그 사이로는 그저 침묵만이 흐르고 있었다.

 "장소가 협소해지니 오는 사람들도 자연히 줄더군요."

 주위를 둘러보는 우리에게 후지 노인이 먼저 말을 걸었다.

 "라디오타워 덕분에 마을 분위기는 살아났지만, 잠들어있는 포켓몬에겐 한없이 미안해집니다."

 "이봐 후지. 그런 이야기를 하러 온게 아니야. 본론으로 넘어가지."

 후지 박사는 웃으며 이야기했다.

 "그렇지요. 저 또한 일이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으니. 이 모든것은 관동의 과학자들, 아니, 사실 남 탓은 하고싶지 않습니다. 이 모든것은 전부 제 과오니까요."

 그의 말에 나는 궁금증이 생겼다.

 "어르신. 좀 더 이야기 해주실 수 없나요."

 그러자 노인은 웃으며 계속하여 이야기 해주었다.

 

 그렇습니다. 이 모든것은 전부 제 실책입니다. 저의 순수하다면 순수한 마음과, 과학자로써의 열망이 만들어낸 비참한 결과물이지요. 아시다시피 포켓몬에 관련된 생물학은 발전한지 얼마 안되었습니다. 최근 들어서야 수많은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인하여 많은것들이 밝혀지게 된 셈이죠.

 수많은 포켓몬들의 진화, 새로운 종의 포켓몬, 포켓몬들의 정교한 상성과 그들의 비밀, 그리고 좀 더 진보한 과학은 더욱 대단한 것들을 알아내고 만들어갔습니다. 저 또한 과학자로써 세상을 향한 순수한 호기심으로 많은 포켓몬들의 비밀을 알아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제 눈에 들어온 포켓몬은 파라섹트 였습니다.

 그래요 파라섹트! 이 비밀의 베일에 쌓인 포켓몬은 그야말로 놀라웠습니다. 수백년 전부터 파라섹트의 버섯은 마치 불로장생약과 같은 취급을 받으며 모든 사람들에게 만병의 보약으로 칭송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마치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이 버섯을 등에 짊어진 파라섹트는 마치 불사의 존재처럼 늙지도, 죽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묘지의 마을이라 불리우는 보라 타운에서 자랐습니다. 포켓몬 타운에는 각지의 사람들이 몰려와 자신의 오랜 친구의 죽음을 슬퍼하는 통곡 소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 모습을 수십년에 걸쳐 바라보던 저에게는 한가지 의문만이 남아있을 뿐이었습니다.

 '과연 죽음이란 무엇인가?'

 왜 모든 생명체는 죽어야만 할까요? 죽지 않는다면 불행해지는 사람들은 사라지지 않을까요? 그러던 중 저는 놀라운 사실을 알아내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포켓몬 타운에는 그 수많은 시간동안 한번도 파라섹트가 오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그 오랜시간동안 파라섹트의 죽음을 한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 어릴적의 발견이 나에게 과학자의 길을 가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파라섹트의 등에 달려있는 버섯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연구에 몰두하였습니다. 이 버섯의 효능을 알아내 다른 포켓몬에게 이식한다면, 모든 포켓몬들은 마치 파라섹트처럼 불로장생의 꿈을 실현시키리라 믿은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저는 알아내고야 말았습니다.

 

 그의 이야기에 나는 집중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계속하여 말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저는 버섯의 비밀을 밝혀내었지만, 그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버섯은 불로장생을 이끌어주는 기적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숙주로 삼은 벌레를 빨아먹고, 걸어다니는 송장으로 만들 뿐이었죠."

 그렇게 말하는 후지 노인의 표정은 정말로 절망적이었다.

 "덕분에 파라섹트에 대한 비밀은 풀렸지만, 저의 오랜 꿈은 산산조각나고 말았습니다. 파라섹트에게서 뽑아낸 유전자도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심지어 그것을 다른 포켓몬에게 이식 시키는 연구도 중단되었지요. 하지만 이 연구는 새로운 국면으로 향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만하게 후지."

 후지 노인의 말을 끊은 사람은 다름아닌 강연이었다.

 "뒷 이야기는 다 알고있으니 본론으로 넘어가지. 우린 시간이 없어."

 그의 말에 후지노인은 인자하게 웃었다.

 "제가 말이 많았군요. 급한 일인 만큼 본론으로 넘어갑시다."

 어느새 성묘를 하던 사람들은 빠져나가고, 그저 안식처에는 고요만이 감돌았다.

 "다행이도 저에게는 버섯 포자를 막을 백신이 존재합니다. 치료제도 개발은 끝내놨지요."

 "그래서 그것이 어디있나 후지?"

 강연이 답답한듯이 그에게 물었다. 그러자 후지는 몇번 콜록이더니 이내 웃으며 조용히 말하였다.

 "세간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하곤 하죠. 안식처에는 등나무노인만이 갈 수 있는 방이 따로 존재한다고..."

 그러면서 그는 소매에서 열쇠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 벽의 틈새에 그것을 넣고 천천히 돌렸다. 그러자 놀랍게도, 건물 바닥의 거대한 타일이 옆으로 밀려났다. 후지 노인은 낡은 전등을 하나 꺼내들고 계단에 발을 내딛었다.

 "저의 비밀 연구실입니다."

 

 

 

 

 

 

 

 

 

 

다음 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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