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서울대 사회과학대를 버리고 성균관대 경제과를 택한 신원문

00(220.120) 2015.11.29 19:25:43
조회 701 추천 1 댓글 0
														

서울대 사회과학대와 성균관대를 동시 합격했지만 우리학교를 택해 수석 입학 했고, 재학 8학기 내내 4.5를 고수해 수석 졸업 하고 한국은행에 입사했다는 전설의 선배에 관한 무성한 소문은 익히 들은 적이 있었다. 13학년도 입학식이나 14학년도 예비학교 등 여러 장소에 영상편지로 등장하기도 했지만, 정작 제대로 아는 사람은 없는 신원문(경제05) 동문을 직접 만나보았다.

20140413_ip_bar1.jpg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처럼, 신원문 동문 또한 학교 선택에 있어 많은 고민을 했다. 학창시절 지망하던 대학도 서울대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신원문 동문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안정된 길 보다는 우리학교에서 도전하는 삶을 살기로 했다. 그 당시 우리학교가 제공했던 월드스타 장학금도 큰 영향을 줬다고 한다. 세계 100위권 대학으로 유학을 간다면 우리 학교 측에서 장학금을 주기로 했었다. 해외 유학에 뜻이 있었던 신원문 동문은 공부가 대학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우리학교를 택했다.

20140413_ip_bar2.jpg

신원문 동문은 처음부터 4.5로 졸업하겠다고 결심했던 것은 아니다. 입학할 때 수석 입학을 하며 졸업할 때도 수석 졸업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모든 과목에서 A+를 받을 것이라고 결심한 것은 아니었다. 신원문 동문은 자신이 노력할 수 있었던 동기는 관성에 가깝다고 대답했다. “새내기 때부터 열심히 공부했더니 첫 학기에 총 학점 평균이 4.5가 나왔죠. 이것이 계기가 되어 이후로도 4.5를 받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어렸을 적부터 수학을 남보다 잘했기 때문에 스스로 수학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규정했고, 더 재밌게 수학을 공부했기 때문에 더욱 수학을 잘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잘하는 사람이 계속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작을 잘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계속 4.5를 받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열심히 공부하는 것 외에도 과목의 난이도가 잘 분배되도록 전략적으로 시간표를 짰고, 수강신청에도 성의를 다했습니다.”

20140413_ip_bar3.jpg

사실 신원문 동문의 ‘스펙’은 교내성적에 그치지 않는다. 그의 대외활동 내역은 동아리 다산금융반에서 활동하며 지식경제부·한국무역협회 ‘무역구제제도 논문공모전’우수상, 성균관 경제학부 ‘경제학 논문공모전’ 우수상, 시장경제연구원 ‘Term-paper 현상공모전’우수상, 한국경제 ‘TESAT 동아리대항전’ 대상 외 외국어 공인성적 등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 이런 바쁘다면 바쁜 삶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좋아하는 일에 집중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대답했다. “저는 원래 좋아하는 것에 몰입하는 성격이에요. 원래 수학을 좋아했고, 또 꽤 잘했기 때문에 경제학과도 적성에 잘 맞았다. 그래서 경제학에 관련된 동아리에 들어갔고, 경제학에 관련된 활동을 한거죠. 제 좌우명은 카르페디엠, 즉 현재를 즐기란 뜻이에요. 나답게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하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20140413_ip_bar4.jpg

원래 유학을 꿈꿔왔던 만큼, 그는 곧 유학을 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원래 공부를 해서 경제 전문가가 되고 싶었어요. 그런데 공부를 하다 보니 실제로 사회생활을 하며 학문으로서 경제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하고 싶었고, 실무 감각도 키우고 싶어서 한국은행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혹자에겐 꿈의 직장인 한국은행이지만, 신원문 동문에게는 달랐다. “저는 아직 미완성이죠. 아직도 제가 어떤 분야를 좋아하고, 연구해야 할지 탐색하고 선택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경제학자 중에 케인즈와 로버트 루카스를 좋아하며, 그 이유는 경제이론의 패러다임을 바꿨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두 학자 다 기존에 당연하게 여겼던 인식을 바꾸는 이론을 주장해 경제학계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쳤거든요.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죠.”

20140413_ip_bar5.jpg

“현재를 즐기고, 현재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연애도 하고 친구관계도 소홀히 하지 않고, 또 대학생 때만 할 수 있는 일을 소중히 여겼으면 좋겠다. 졸업하고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배낭여행을 한 번도 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욕심 같아서는 취미도 만들어서 즐기고, 특기라고 말할 수 있는 정도 까지 될 수 있다면 더욱 좋다.”

그의 화려한 수식어구가 풍기는 인상과는 다르지만, 신원문 동문에게도 시험기간은 매 순간이 위기였고 학점을 확인할 때는 가슴을 졸였다. 또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공부하는데 요령이 생겨 시험공부를 위한 시간이 줄기보다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두 배, 네 배로 늘어났다고 한다.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그날 해야 할 계획을 세웠다. 이처럼 그의 성취 뒤에는 많은 노력이 있었으며, 그의 철학이 뒷받침된 결과이다.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논란보다 더 욕 많이 먹어서 억울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9/23 - -
14584 2013년 대한양공대 정시 입결의 위엄(펌) ■x(220.120) 15.12.09 423 0
14583 성대 글로벌경제 학부생 21명 논문 7편 발표국제적 우수성 인정받아 000(220.120) 15.12.09 459 0
14582 성대 글로벌경영학과 미 주요 비즈니스스쿨과 복수학위 하버드 예일도 인정 000(220.120) 15.12.09 533 0
14581 입결 떨어지고 우수한 툭목고생 성대에게 다뺏긴 고려대의 고육지책 00(220.120) 15.12.08 496 0
14562 재수 - 강남대성이랑 그 외 학원 고민 재수생들 봐라 수의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08 552 1
14560 평촌비상에듀 독학재수학원 추천 입시의정석(219.255) 15.12.08 727 0
14559 평촌비상에듀 재수학원 추천 입시의정석(219.255) 15.12.08 840 0
14554 성균관대, 2015 고객만족도 9년연속 사립대 1위 0000(220.120) 15.12.08 502 0
14523 고딩때 잘못된 정보로 성대공대 놓친애들이 타대가서 2학년만되면 땅을치고 11(220.120) 15.12.06 625 0
14517 2015 세계대학평가 공대 순위. (220.120) 15.12.06 701 0
14516 QS 세계대학평가 36개 학과별 순위 000(220.120) 15.12.06 629 0
14515 명문대 탐방 000(220.120) 15.12.06 622 0
14514 문과, 이과 밸런스 제일 좋은대학이 서울대, 성균관대가 ㅅㅌㅊ 111(220.120) 15.12.06 626 0
14505 ★중앙대가 '거짓해명'으로 사건을 은폐하려한 정황이 포착됐다.★ (175.203) 15.12.06 610 0
14503 서울에서 안산동산고라는 자사고 유명함?? ㅇㅇ(49.172) 15.12.05 678 0
14497 성균관대, 연세대, 고려대 (220.120) 15.12.05 646 0
14496 성대 반도체 가라!! 삼성출신이면 중국에서 년봉 9배 주겠단다 ㅁㅁㅁㅁ(220.120) 15.12.05 614 0
14495 정부, 90억대 슈퍼컴 R&D 착수, 성균관대 운영체제 개발 담당 000(220.120) 15.12.05 580 0
14494 고대 이공계는 약한게 사실 000(220.120) 15.12.05 585 0
14493 "동의대와 경성대는 클래스가 다르다." 동의지천(59.21) 15.12.04 641 0
14492 서강대생들아 미안하다(펌) (220.120) 15.12.04 561 0
14487 ㅅㅂ 남양주대성 흡연가능이래자나 나는호나우도무회전(223.33) 15.12.04 620 0
14485 브이텐 25만 갤6 24만 노트5 45만 아이폰6s 50만원 서울내방밴드 스팟떴다(222.112) 15.12.04 497 0
14482 수험생들의 실제 지원대학 원서라인과 실제 수능성적 입결 나왔다 00(220.120) 15.12.02 621 0
14473 美 구글 본사에 입사한 최연소 한국인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졸업) ㅇㅇㅇ(220.120) 15.12.02 634 0
14472 성균관대 화학과 출신 세계 유명 연구소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입소 ㅇㅇㅇ(220.120) 15.12.02 706 0
14470 한양대 다이아 학과에 낚이지마라 ㅇㅇ(220.120) 15.12.01 658 0
14469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영상 ㅇㅇ(220.120) 15.12.01 597 0
14466 성대 글로벌경영학과를 졸업한 남지은, 하버드 로스쿨에 진학 (220.120) 15.11.30 771 0
14461 서울대와 성균관대를 동시 합격했지만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를 선택한 이유 ddd(220.120) 15.11.29 1127 0
14460 서울의대 버리고 성대의대 온 성유리 오빠 성대 의대 조교수되었네 ddd(220.120) 15.11.29 769 0
14459 1998년 서울대 버리고 성균관대간 학생 지금은 삼성서울병원 교수 ㅇㅇㅇ(220.120) 15.11.29 677 1
서울대 사회과학대를 버리고 성균관대 경제과를 택한 신원문 00(220.120) 15.11.29 701 1
14453 대학서열을 바꾸다. d(220.120) 15.11.27 832 1
14451 세계1위 화학업체 바스프가 성균관대에 투자하는 이유는 ㅇㅇㅇ(220.120) 15.11.27 893 1
14450 성균관대 7개 특성화 학과 소개 ㅇㅇㅇ(220.120) 15.11.27 819 0
14449 2013~2015년 한국의 MBA는 성균관대, 고려대, 연세대 순 (220.120) 15.11.27 709 0
14448 2015 THE 학문분야별 Top 100 선정 (서울대 성균관대 순) ㅇㅇㅇ(220.120) 15.11.27 666 0
14447 NEW 2015 QS 세계대학평가 36개 학과별 순위 (220.120) 15.11.27 663 0
14444 정신차려라 연대(펌) (220.120) 15.11.26 743 0
14443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에 대해 ..(펌) (220.120) 15.11.26 818 0
14442 몇년전 부터 수능 고득점자들에게 고대 왕따 된거 맞네 d(121.125) 15.11.26 729 1
14441 부산외대가면 인생운지? 1(121.125) 15.11.26 673 0
14438 서울내방 노트5 45만원 브이텐 26만원 쥐포 20만원 ㅋㅋㅋㅋ(61.72) 15.11.25 705 0
14437 수능 고득점자들 고려대 안가고 연대 성대로 진학 - 입시전문가 분석- (220.120) 15.11.24 805 0
14436 고려대만 왕따되었네... 서울 8개 대학 입학처장 긴급회동 - 논술유지 (220.120) 15.11.24 738 0
14402 한국경제 국가공인 시험인 31회 한경테셋 대학성적 ㅇㅇㅇ(220.120) 15.11.22 870 0
14364 한양대 학사개편 논란 - 별 꼼수를 다부리네 ㅇㅇㅇㅇ(220.120) 15.11.21 1083 0
14359 편입준비할까요? ㅇㅇ(175.203) 15.11.21 1004 0
14346 행정고시 입법고시 2관왕 (220.120) 15.11.20 121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