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I] 사립대 부문 1위 성균관대학교

14개 사립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도 NCSI 조사에서 성균관대가 고객만족도 77점으로 9년 연속 사립대 부문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성균관대는 재학생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대학청년고용센터를 유치해 취업 상담을 좀 더 심도 있게 진행하고, 학생 수요에 맞춰 채용 과정별·기업별 그룹 컨설팅을 실시했다. 특히 히든 챔피언 기업 실무자와 학생들이 실제로 만나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우수 중견기업 리크루팅 및 채용 설명회'를 수차례 개최했다. 수강신청에 실패한 학생들이 컴퓨터 앞에 앉아 대기하면서 호소하는 불만을 줄이기 위해, 대기번호 순으로 자동 수강 신청되는 '예약 대기 순번제'를 도입한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 9년 연속 사립대 부문 고객만족도 1위에 오른 성균관대. 성균관대는 우수 중견기업 실무자들과 재학생들이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다양하고 심도있는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성균관대 제공

2위는 73점을 받은 경희대가 차지했다. 경희대는 대운동장 부지에 들어서는 '행복기숙사' 건설이 본격화되는 등 캠퍼스 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돼 학생들의 호응을 받았다.

연세대는 고객만족도 72점으로 지난해 11위에서 껑충 뛰어 3위에 올랐다. 연세대는 대대적으로 공사를 벌인 '백양로 재창조 사업'이 완료되어 학생들의 불편이 줄고 좀 더 나은 학습 환경을 제공하게 되면서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4위는 고객만족도 70점을 받은 서강대가 차지했다. 여러 과목을 조합해 자신만의 전공을 만들 수 있는 '학생설계전공제도'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필요를 충족했던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사립대 부문 전체 고객만족도는 전년보다 4점 떨어진 67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