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횽아들,성우 안소연씨의 "성우 되는 법" 추천할게.

황천상 2006.04.04 19:35:34
조회 1000 추천 0 댓글 7

투니버스 6기 성우 이호산씨가 여기 멤버 출신이라며? 내가 제대로 아는거 맞는지 모르지만.. 여하간 다른 횽아들 중에서도 성우 지망하는 횽들이 있는것으로 아는데 물론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서 MTA-21이나 케이알 보이스 같은 아카데미에 등록을 하여 연습을 하는것도 중요하겠지만 좋은 책을 사서 보는것도 도움이 될거라고 믿어. KBS 23기 성우 안소연씨가 낸 책 "성우 되는 법" 을 횽들에게 추천할게.뭐 벌써 읽어본 횽들이 있다면 내가 뒷북 치는거겠지만...정말 성우에 대한 모든 내용들을 알기 쉽게 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 여기서 간단히 동료 성우들을 언급한 부분들을 대충 소개해볼게. 먼저 안소연씨의 언급에 따르면 성우들은 TV에 자신이 출연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대본을 외울 필요가 없지만 그 때문에 일반 연기자들에 비해 연기 전에 준비 할 것들이 적어 대본을 충분히 보고 작업에 들어갈 시간이 줄어든다 하더라고. 그래서 짧은 시간에 대본의 핵심 내용을 빠르게 이해할수 있는 머리와 순발력이 필요한데 그러한 어려움을 아무런 어려움 없이 소화해내는 선배들에 대한 존경어린 멘트가 있더라. 1. ---------------------------------------------------------------------------- "정통 다큐 나레이션의 일인자인 K 선배님, Y선배님,L 선배님의 경우는 아예 대본을 미리 보지 않고 녹음에 들어가도 NG를 거의 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 안소연씨가 KBS 성우로서 KBS 출신 선배들을 볼 기회가 많다는걸 감안하면 아마 나레이션 본좌 김종성씨나 김도현씨,양지운씨,이완호씨를 언급한게 아닌가 싶어. 이런 언급도 있어.성우에게 타고난 목소리보다는 후천적인 노력이 중요하다는 말을 하며 예를 든것인데 말이야. 2. ------------------------------------------------------------------------------ "성우들 중에서도 평소 목소리와 방송 목소리가 다른 사람은 제법 있지만 특히 나의 입사 동기 L 양은 평소 목소리를 들으면 누군지 알수가 없다. L양의 타고난 목소리는 미성이 아니다.그러나 방송을 통해서 흘러나오는 그녀의 목소리는 참으로 아름답다.특히 CM에서의 그녀의 음성은 입사 동기로서 3-4년간을 붙어다녔던 나조차 믿기지 않을만큼 감미롭고 달콤하다." ---------------------------------------------------------------------------- 이 L양이 누군지는 너무 쉽게 알수 있어 KBS 1992년 23기 성우 가운데 안소연씨의 동기이고 이니셜이 L인 여자 성우는 이선씨밖에 없거든.이선씨의 넓은 연기폭과 넓은 음역들은 이미 인정받는 부분이긴 하지.그러나 그런것들이 모두 후천적 노력 으로 이뤄진것이라니 놀라울 따름이다. 안소연씨는 성우야말로 한국어를 가장 아름답고 맛깔나게 표현할수 있고,표현해야 하는 사명을 띤 직업임을 강조하면서 중국이나 프랑스 같이 자국어에 대한 무한한 자부심을 가지고 극장 상영 영화마저 더빙 처리 하는 그들의 현실에 부러움을 표하더라. 여하간 한국어를 지키는 직업이란 점에서도 더빙은 충분한 가치가 있는데 이런 한국어 를 아끼고 지키려는 노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역시 동기 성우를 언급한 멘트가 있어. 3.------------------------------------------------------------------------ "나의 입사 동기인 K형 이야기를 해야겠다.K형은 소위 "잘나가는 성우" 이다. 타고난 미성의 소유자이기도 하고,대학 방송반 시절 탄탄하게 쌓은 나레이션 실력도 그의 성우 생활에 좋은 바탕이 되어서 프리랜서가 된 이후 빠르게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나는 그의 성공 비결이 그의 타고난 연기력이나 조건들보다 먼저 평상시 생활 태도에 있다고 확신한다.그의 가방은 다른 사람들과 달리 언제나 무겁다.가방 속에 발음 사전이며 장단음 사전등을 꼭 가지고 다니기 때문이다. 사실 K형 정도 실력이면 발음이나 장단음에 있어 전문가 수준의 지식이 있다고 봐도 될텐데 그는 굳이 그렇게 가방을 무겁게 만들면서까지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한다. 그의 집에 가보면 책상위에 국어 국문학과 교수님들 연구실에 있을법한 대형의 최신판 국어 사전들이 놓여져 있다.한권의 크기가 한달치 신문을 모은것처럼 두껍고 커다란 사전을 말이다. 이것은 장식용이 아니다.그는 성우라는 직업의 몫 중의 하나가 "한국어 지킴이" 이기도 하다는 사실에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있기에 늘 쉼없이 우리말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다. 나도 국어 국문학 전공자란 자만에 빠져 게을러질때가 많은데 K형을 볼때마다 나 자신을 반성하고 바로잡을수가 있으니 그나마 감사한 일이다." ---------------------------------------------------------------------------- 좀 길지...K 형이 누군지 횽들 역시 대충 짐작했을거야.KBS 1992년 23기 안소연씨의 입사 남자 동기로 이니셜이 K인 사람은 3명이 있는데 그 중 미성에 프리랜서 데뷔 이후 빠른 인기를 얻었던 성우는 1명이야. 무엇보다 바로 "국어 사전"을 들고 다니며 늘 공부하고 성우가 한국어를 지킴이라는 무한한 자부심이 있다는 대목을 보면 우린 구자형씨를 떠올릴수가 있지. 구자형씨의 평판은 정말 좋은 모양이야.늘 그의 소리 지르는 연기에 대한 불만을 말하는 나지만 정말 구자형씨는 존경할만한 분이라 생각해. 안소연씨의 언급이 아니더라도 대선배 김관철씨 역시 "후배지만 언제나 노력하는 자형이에겐 존경심마저 든다."고 좋은 평가를 내린바 있지.요즘에도 성우 협회 이사로서 한국 성우의 앞날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계시는것 같던데 정말 후배들이 보고 배울 귀감이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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