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현실 박변처럼 애정표현 쩔었으면 어땠을까

형님이 진우가 뭐라고 니 인생 망치냐 그러면
사랑에 빠지게 생겼잖아요 눈이 촉촉해서...
그러고

빨리 결혼해서 애 낳으라고 하면
아요? 애라... 아가가 날 닮지말고 진우를 닮아야 할텐데
하다가
니 애가 외간남자를 닮으면 어쩌냐고 등짝 스매싱당하고

진우가 그때 나 배신한거지! 또 배신할거지!
그러면
아니 그런적 없다 널 보면 그럴 수가 없다 널 보면 눈이 하트가 된단 말이다
그러고

당신 인생 살라 그러면
재판은 끝났지만 난 평생 네 곁에 있을 거야 널 지켜볼거야 이게 내 인생이다
고백하고

햇빛가지고 노는 진우 홀린듯 바라보다가
진우야 너는 홀딱 벗겨놓으면 투명할 거 같다
진우야 너는 천사가 아닐까
하고 날아가지 말라고 끌어안고

나른하게 쇼파에 누워서 놀다가 진우 어깨에 기댔는데 심장진동이 느껴지니까
진우 가슴에 귀 대고는
진우야 내는 니 이 심장 안에 흐르는 피 한 방울까지 좋다
그러고

인터뷰하러 와서는 동호 피지컬 좋고 싸움도 잘한다고
지덕체를 겸비한 변호사라고 칭찬하니까
제가 체력도 좀 되지요 덕은... 우리 진우가 갖추게 해줬고요
허허 하면서 웃고

백허그는 당연히 해야지 맨날 시야에 들어올 때마다
맛집공유도

음... 애틋함이 덜해지지가 않네
그냥 애틋함 더하기 현실의 솔직함이 좋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