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지모프에는 여러 팩션이 있으며, 플레이어는 각 팩션에서 주는 의뢰를 수행하며 협력 또는 적대 관계를 맺게 된다.

어떤 팩션과 협력하느냐에 따라 우주의 형세가 크게 변하게 되므로 어떤 팩션과 협력하고 어떤 팩션을 조질지 잘 선택하는 것도 게임의 중요한 요소이다.

이 글에서는 플레이어의 판단을 돕기 위해 각 팩션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콰지모프의 팩션은 크게 4종류로 나눌 수 있다.

1. 헥사키 2. 준형성 3. 시민 저항 세력 4. 좆소기업

순서대로 알아보자.

1. 헥사키

헥사키는 콰지모프 세계관을 지배하는 6개의 대기업들이다.

아직 만들다 만 게임이라 6개 중 3개의 기업 - RealWare, AnCom, SBN만 구현되어 있다.

헥사키의 가장 큰 특징은 자기들끼리 좆목질을 한다는 것이다. 헥사키끼리는 절대로 서로 싸우지 않는다!

그리고 역시 대기업이라 그런가 특색있고 맛있는 장비들을 생산한다.

1-1. RealWare(리얼웨어)

군사기업. 군사기업답게 돌격소총과 샷건, 저격총 등의 밀리터리 느낌 물씬 나는 무기들을 생산한다.

진국인 것은 방어구인데, 리얼웨어제 카니지 패턴과 워로드 패턴의 경우 독, 충격 저항을 제외한 모든 저항을 충실하게 갖추고 있어

게임에서 가장 좋은 방어구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는 적으로 나올 때도 동일해서 적으로 나오는 빨갱이들은 아주 처리하기 골치아프다.

독 무기는 스핏과 고르곤, 충격 무기는 제우스와 썬더스톰 두 종류밖에 없어 구하기 어려우며 운용 또한 난해하기 때문이다.

1-2. AnCom(안드레예프 컴퍼니)

출판사 및 연구 기업. 표면적으로는 그렇지만 뒤로는 군사적인 연구도 많이 하는 기업이다.

초반에는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없는 할로우 포인트 및 슬러그탄을 얻을 수 있다.

이후 준형성 무기를 분석해서 만든 실험적인 무기들을 생산하는데, 원본 준형성 무기보다 조금 공격력이 높다.

AnCom제 방어구의 경우 화염, 냉기, 독, 충격, 빔 저항을 제공하지만 물리 공격에 대한 저항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상시 착용하기는 어려우나 특수한 상황에서 다른 방어구들과 조합해서 착용할 경우 유용하다.

1-3. SBN

언론사. 컨셉은 빔 무기 및 에너지 무기 특화... 인데

솔직히 다른 좆소기업에서 생산하는 에너지 무기에 비해 SBN제 에너지 무기는 애매하다.

방어구도 절단저항과 독저항이 없는데... 애매... 그나마 배터리 구하기는 쉽다.

기술 레벨 3에 중급 아이템 해금칩을 임무/거래 보상으로 주는데, 모든 세력 중 가장 빨라서 이거 하나는 다른 세력들과 확실한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2. 준형성

대충 둠에 나오는 악마같은 놈들이라고 보면 된다.

보통 준형성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우리 세계에 붙어서 세력을 형성하는 준형성 세력들도 있다.

준형성이 지배하는 플랫폼은 교역용 아이템을 생산하지 않는다.

따라서 준형성 세력이 많은 플랫폼을 지배하면 아이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판매 가격에만 영향을 끼치는데, 나중에 교역 시스템에 대해 다루면서 자세히 다룰 예정)

준형성 세력 하의 플랫폼은 최소 준형성 수치가 100이라 바론을 잡아도 준형성들이 사라지지 않으니 임무 진행 시 유의.

2-1. 텍틀란

플레이어 회사인 매그넘 PMC가 금성에서 깨워버린 준형성.

말이 안 통하는 악마같은 이미지의 다른 준형성들과는 다르게 물질세계에 관심이 아주 많으며

주인공 세력과 교역도 트고, 평판이 100 쌓일 경우 플레이어를 적대하지 않는 면모도 보여준다.

텍틀란 세력의 중요한 점은 다른 세력이 임무를 1개씩 돌릴 때 텍틀란만 2개씩 돌린다는 점이다.

따라서 텍틀란의 의뢰를 수행하는 경우 순식간에 텍틀란이 모든 우주를 먹어버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거래를 통해 간닉스제 장비들이나 계약 아티팩트를 얻을 수 있는데, 솔직히 그냥 싸워서 뺏어쓰는게 더 좋은 것 같다.

텍틀란제 수류탄이나 소모품인 간닉스 원단 등은 시간 제한이 있어 운용하기가 까다롭다.

방어구는 별볼일없고 무기도 할버드, 뱀의 총 정도가 쓸만한 것 같다.

2-2. 깃털 가면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금성에 새로이 생성되는 준형성 세력.

무시무시한 기세로 영역을 확장하는 텍틀란과 달리 금성에 있는 거점 단! 하나로 시작하기 때문에 보통은 잉여다.

텍틀란과 동일한 아이템을 사용하며 교역 또한 동일하게 진행된다.

3. 시민 저항 세력

대 무정부 혁명 이후로 전통적인 국가들이 소멸하고 헥사키를 위시로 하는 거대 기업들이 지배하는 우주에서 반기를 들고 일어나

전통적인 국가 체계로 되돌아가기 위한 반동혁명을 일으키려는 세력.

튜토리얼에서 주인공 세력을 공격하는 적으로 나오는 집단이기도 하다.

대충 보면 멋있어 보이는 세력인데, 현실은 콜노드라 불리우는 하위 조직원들을 최면세뇌약물로 하이브마인드로 만들어 부려먹는 뒤가 구린 세력이기도 하다.

콜노드들은 하이브마인드로 묶여 있기 때문에 준형성 이콜랩스로 죽거나 미치거나 하지 않는다.

시민 저항 세력은 무정부 자본주의를 거부하기 때문에 시민 저항 세력 소유의 플랫폼에서는 아이템이 생산되지 않는다.

(인게임에서 드롭되는 아이템과는 관련없고 판매 가격에만 영향을 끼치는데, 나중에 교역 시스템에 대해 다루면서 자세히 다룰 예정)

4. 좆소기업

헥사키에 못 드는 좆소기업. 대기업들과 다르게 열악한 장비를 사용하지만 기술 레벨이 오르면 나름 특색있는 장비를 갖추니

관심있다면 키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4-1. 프랑슈콩테 PS

감옥 기업답게 인게임에서 죄수들을 부려먹는 모습을 보여준다.

기술 레벨이 오르면 유탄 발사기와 각종 총기류를 개발한다.

4-2. 선라이트 코벤

제약 산업까지 다루는 종교 회사라고 한다.

오컬트 다큐멘터리를 만든다는걸 봐선 메이저 종교가 아닌 살짝 사짜종교 느낌이 난다.

기술 레벨이 오르면 에너지 권총, 에너지 샷건, 에너지 저격총을 만드는데 얘들이 SBN보다 좋은 에너지 무기를 만드는 것 같다.

4-3. 데이드림 켐

화학과 제약 산업... 쉽게 말해 마약쟁이들이다.

게임에 2개밖에 없는 독무기, 스핏과 고르곤을 제작한다.

기술력이 좋은지 기술 레벨 5에 고기능 아이템 칩을 주는데, 모든 회사들 중 가장 빠르다.

4-5. 그래스호퍼 테크놀로지

데이드림 켐과 초상화를 돌려쓴다. 안습.

얘들도 물류기업인데 리볼버 등 레트로 느낌이 물씬 나는 총기류를 제작한다. 성능은 글쎄...

4-6. 코어워드 MG

광업을 주 사업으로 하는 기업. 이름답게 광부들이 적으로 등장한다.

초반에 들고 나오는 파쇄기(잭해머)는 가솔린을 연료로 3회 타격하는 괜찮은 무기기 때문에 밀리 캐릭터를 사용한다면 써봄직하다.

기술 개발이 진행되면 톱총을 얻을 수 있는데 굉장히 강력하지만 나도 죽기 쉬운 무기이기 때문에 요주의.

4-7. 계시의 교회

교회. 게임에서 유일하게 준형성 계약을 취소할 수 있는 아이템을 생산한다.

그외 특산물로는 알콜류와 게임에서 가장 좋은 자동샷건을 생산한다.

전용 방어구로 신부복을 쓰는데, 룩은 좋은데 성능은 별로다.

마인드컨트롤 장비로 신도를 부려먹는 막장집단이기도 하다. 신도는 근접 공격을 하고 행동속도가 매우 빠르니 주의.

신도의 헤드기어는 분해하면 인쇄된 회로기판을 주는데 20개까지 스택되고 상위 전자제품 아이템 제작에 필요하니 쏠쏠하다.

여기까지 콰지모프의 팩션들을 소개해 보았다. 특정 팩션을 밀어줘서 원탑체제의 태양계를 만드느냐, 골고루 밀어줘서 교착상태로 만드느냐는 플레이어의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