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나 유비 인재를 아끼고 인재를 위하는데는 1,2순위를 다툴것이라고 봅니다. 유비의 삼고초려는 아주 유명한 얘기고 조조의 "재능만있으면 악인도 등용" 은 유가에 길들여진 그 시대에는 정말 파격적인 이야기죠. 하지만 조조는 인재등용시 그의 태도는 그가 세력이 커지면서 점점 달라집니다. 조조가 힘이없고 세력이 약할때 그가 인재를 구하는 태도는 유비가 제갈량에게 삼고초려를 다하는것만큼 정성이 깊었고 그 인재가 불의하거나 부덕해도 재능만있으면 조조는 다 받아주었습니다. 하지만 조조가 세력이 커지면서 조조는 점점 거만해졌는지 그러질 않죠. 관도대전에 승리하고 중원을 차지하면서 조조는 점점 변해갑니다. 촉에서 온 장송에게 거만한태도로 나오고 장송을 때리고 쫒아버렸다던가 사마의를 등용하려 부하를 보냈는데 사마의가 안오자 오지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해서 사마의를 오게 하던가 혹은 순욱, 순유, 양수, 공용등 당대의 재사들을 죽여버리거나 자살에 이르게 하죠. 각각 어느정도의 잘못이나 이유가 있습니다만 조조 초창기였다면 절대로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208년 유비가 직접 제갈량을 세번 찾아가 삼고초려로 등용했지만 208년 조조는 부하를 세번 사마의에게 보내 사마의가 거절하자 죽인다고 협박해서 데려옵니다. 그 결과인지는 모르지만 제갈량은 유비에게 충성을 다했지만 사마의는 결국 조씨를 배반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