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 여사 수사' 검찰 인사이동에 "방탄 아닌 상남자의 도리"

SMNEWS

2024.05.14 15: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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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14일 전날 단행된 검찰 고위직 인사 이동에 대해 야당이 '김건희 여사 방탄용'이라고 비판하자 "방탄이 아니라 최소한 상남자의 도리"라고 말했다.

전날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친윤(친윤석열)·특수통'으로 불리는 이창수 전주지검장이 보임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창수 전주지검장은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진두지휘했던, 검찰 정권의 최일선에서 야당 탄압 선봉에 섰던 대표적인 친윤 라인"이라며 "검찰을 더 세게 틀어쥐고 '김건희 방탄'에 나서겠다는 신호탄"이라고 비난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당신이라면 범법 여부가 수사 중이고 불명한데 제 자리 유지하겠다고 자기 여자를 하이에나 떼들에게 내던져 주겠냐"며 "역지사지해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겨냥해 "누구는 대통령 전용기까지 내줘가며 나홀로 인도 타지마할 관광까지 시켜주면서 수십억 국고를 낭비해도 처벌 안받고 멀쩡하게 잘 살고 있다"고 공격했다.

홍 시장은 "자기 여자 하나 보호 못 하는 사람이 5천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겠느냐"며 "비난을 듣더라도 사내답게 처신해야 한다"고 적었다.

아울러 "노무현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장인의 좌익 경력이 문제됐을 때 어떻게 대처했는지 한 번 보라"고 덧붙였다.

▶ '김건희 여사 수사' 담당 서울지검장 교체...이창수 전주지검장 임명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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