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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물가 불안에...한은, 기준금리 연 3.5% 동결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3 1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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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한국은행이 23일 기준금리를 3.50%로 유지하며 통화 긴축 기조를 지속했다. 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인 2%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에서 금리를 너무 일찍 인하하면 인플레이션, 환율, 가계부채, 부동산 문제 등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3일 오전 9시부터 열린 올해 상반기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연 3.50%)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20년 3월 16일 금통위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하는 '빅컷'(1.25→0.75%)을 단행했고, 같은 해 5월 28일 추가 인하(0.75→0.50%)로 두 달 만에 0.75%포인트를 내렸다.

이후 아홉 차례 동결을 거쳐 2021년 8월 26일 15개월 만에 0.25%포인트 인상하며 긴축 기조로 전환했다. 그 뒤로 기준금리는 2021년 11월, 2022년 1·4·5·7·8·10·11월, 2023년 1월까지 여덟 차례 0.25%포인트씩, 두 차례 0.50%포인트씩 모두 3.00%포인트 인상됐다.

그러나 금리 인상 기조는 지난해 2월 동결됐고, 3.50%의 기준금리는 작년 1월 말부터 현재까지 약 1년 4개월간 유지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11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하고 본격적인 인하 논의를 하반기로 미룬 주요 이유는 물가와 환율 불안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월과 3월 3.1%를 유지하다가 4월에 2.9%로 내려왔지만, 농축수산물 가격이 10.6%나 치솟는 등 2%대 안정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황이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최근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를 중심으로 둔화하겠지만, 유가 추이나 농산물 가격 강세 기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환율 흐름도 한국은행이 금리를 섣불리 낮추지 못하게 하고 있다.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사라지고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까지 발생하자 지난달 16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약 17개월 만에 1,400원대까지 치솟았다. 이후 다소 진정됐지만 여전히 1,360원대에 머물러 있다.

원화 가치가 하락할수록 수입 제품의 원화 환산 가격이 높아지므로, 인플레이션 관리를 최우선 목표로 하는 한국은행은 환율을 통화정책의 주요 고려 사항으로 삼고 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도 금통위의 동결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월보다 0.1%포인트 낮아지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났지만, 연준 고위 인사 다수는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내 경제 전문가들도 대체로 연준이 일러야 9월, 한국은행은 10월이나 11월에야 기준금리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한은이 미국보다 앞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며 "미국은 9월, 한국은 10월 또는 11월에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해 두 나라 모두 연내 한 차례, 0.25%p씩 낮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일러야 9월 금리 인하에 나서고, 인하 횟수도 연내 한 차례(0.25%p) 또는 두 차례(0.50%p)에 그칠 것"이라며 "연준의 인하 이후 한은도 인하를 고려할 수 있을 텐데, 인하 횟수는 연내 한 차례(0.25%p)나 아예 없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 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 속 연준의 매파적 발언에 급반전▶ 깊어지는 건설경기 침체에 수주액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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