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닉네임: 이정후짱짱맨

- 이정후 동생 돌잔치에 유재석 와서 구면이지만 서로 기억 못 함


-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
소감: 아빠 이름 떼고 알 깨고 나온 느낌이라 방송 출연할 명분이 됐다


싸이클링 히트

- 아버지 반응: 아따 아들 존나 멋있다잉
- 그날 집중력은 야구 인생에서 손꼽을 정도였다
- 유재석) 가끔 공이 수박만 하게 보이는 날이 있다던데
이정후) 그런 적은 없습니다
- 마지막 3루타 때 너무 잘 맞아서 홈런일까 걱정했다


- 최근 나를 위한 플렉스
고딩 동계 훈련 중 있는 길목에 차 매장이 많아서 친구들이랑 몇 년 뒤에 와서 차 사자고 다짐했다
사실 한 번은 들어가서 "몇 년 뒤에 올게요"하고 나온 적도 있다
그 매장에 당당하게 가서 최근 포르쉐 구입했다


- 강심장 DNA 물려받은 거 같다
야구 경기하면서 떨어본 적 단 한 번도 없다
한일전 9회말 2아웃 한 점차 상황에 본인이 등판해서 영웅되고 싶다
학창 시절에 스윙 연습할 때 항상 그런 상황에 본인이 안타치는 걸 그리며 스윙했다
프로와서 상상하던 타석에 내가 들어섰을 때 재밌었다
내 안타와 함께 터지는 함성을 듣는 순간 세상을 다 가진 듯한 기분이고
여자친구나 친구랑 재밌는 시간 보내는 것보다 그런 순간이 더 좋다
근데 그 순간이 지나가면 또 너무 허무하기도 하다
그 15-20초 정도 짧은 시간 맛보려고 항상 열심히 연습하는 것 같다


- 이종범 은퇴
아빠 시범경기에 야구 보러가려고 아빠한테 전화했는데 아빠가 오지 말라고 했다
한 번도 오지 말라고 한 적 없는데 오지 말라고 하니까 왜지? 싶었다
아빠가 데리러 오셔서 은퇴한다고 말해줬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는 슈퍼스타였고 멋있는 야구 선수였는데 갑자기 야구를 안 한다고 하니까 가슴이 퉁 하고 떨어지는 기분이었다
내가 생각한 아빠의 마지막은 이게 아니었는데
이종범) 그때 이정후가 방황 아닌 방황을 했다 한 달동안 말 안 했다


- 정후가 재석에게 묻고 싶었던 것: 몇십 년 동안 최고의 자리에
계시는데도 동기부여도 사라지고 목표 의식도 없어질 수도 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는 비결?
유재석) 동기 부여가 돼서 일을 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런가봐요 저는 그냥 이 일이 너무 좋고 이 프로그램에 이 좋은 동료들과 계속 일하려면 우리 프로그램이 소위 잘나가야 하거든요 저한테는 강렬한 동기부여라면  그게 아닐까 싶다


- 내 인생은 지금 몇 회의 어떤 상황입니까?
3회의 선두타자로 나가는 시점같다 한 시즌이 끝났고 내년 시즌을 치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 메이저 진출의 꿈?
팀 자체에 사례가 많다 하성이형 룸메도 했고 가장 가까이 지냈던 사이라 하성이가 해주는 메이저 생활 듣다보면 나도 조금씩 조금씩 해외진출 생각하게 된다


- 이종범에게 아들은 어떤 사람?
많이 성숙해졌다 특히 올해는 테슬라보다 주가가 많이 올랐을 거 같다 바람의 손자가 아닌 야구 선수 이정후가 될 수 있다고 자신한다

- 이종범이 10대의 아들에게 썼던 편지
정후야, 아빠는 네가 겉으론 화려하지만 하면 할수록 어렵고 힘든
야구를 한다는 게 썩 내키진 않는단다 더구나 야구인 2세로 네가 앞으로 가질 부담감도 걱정된단다 지금은 네가 경기에서 상을 타거나 좋은 성적을 내면 주위 사람들에게 자랑을 하곤 한단다 분명히 너는 아빠보다 더 잘할 거야 계속 지금같이 즐기면서 야구하기를 바랄게 야구하면서 재밌어하는 모습을 보니 아빠가 좋다


* 아버지 관련 야구 시작 계기/ 야구 하면서 들은 말 등은 겆팬이라면 익히들 알 거라고 생각해서 생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