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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크 스포)갤주가 골크 마지막대본 반대했다는 이야기가 있던대 트루?

벽난로(114.108) 2014.07.13 00:44:30
조회 281 추천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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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강도윤이 서동하 파묻으려는 장면에서 서이레가 와서 말리잖아? 근데 그 대본 갤주가 반대했다고 하던데

막 본인이라면 가장 먼저 삽들고 파묻어버렸을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말한것도 이해가 가긴 해

난 그래도 마지막에 강도윤이 파묻은게 아니라, 결국 삽을 놓은 골크의 각본(및 감독과 연출)팀의 결단이 진짜 좋았던것 같아


진짜 나쁜놈을 폭력으로 파묻어버리면 카타르시스야 엄청나지. 그리고 진짜 윤리적인 부분이 파괴되어버린 절대악은 극단적인 폭력으로 인한 죽음 말고는 단죄할 길이 없는것도 사실이고,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개인의 응보를 인정해선 안되잖아?


하지만 강도윤이라는 인물이 가진 분노는 순수하게 '그래 넌 다 몰락했으니까 난 이제 너에게 법의 심판만을 맡길께' 하고 넘어가기에는 너무 큰 상처와 울분이 남아있는 상태였고, 그 강도윤이라는 인물의 여정을 함께한 골크피플(나 포함 ㅠㅠ) 들도 그 울분이 쉽게는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암매장 씬 같은 극단적인 감정표출 씬이 필요했던 거겠지, 하지만 그렇다고 그걸 결말로 만들어서 강도윤이라는 인물을 완결짓기에는 너무 안타깝잖아, 여기에서 강도윤과 서동하 양쪽에게 마지막 양심인 서이레의 등장은 참 의미하는 바가 많은거 같아 


그리고 또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악을 처다보고 있으면 악도 당신을 처다보고 있다' 라는 격언처럼, 서로를 사로잡기 위해서 악의 화신이 되어버린 둘의 폭주를 막은 인물이 서이레라는 점도 난 참 좋았어, 서이레가 상징하는건 '선의지를 가지고 올바르게 작동하려 노력하는 법' 그 자체였거든


그런 의미에서 서이레가 극중에서 다소 답답하고 눈치없어 보였던 것도 아무리 선의지를 가지고 올바르게 작용하려고 해도 법 그 자체가 가지는 어쩔 수 없는 한계를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고 ... 마지막회에 강도윤이 '넌 최선을 다했어, 네 책임이 야니야 넌 좋은 검사야' 라고 하는데, 난 다른 씬보다도 이 대사에서 눈물이 찔끔 나더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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