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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수인 이야기가 나와서 그려봄 10앱에서 작성

엘산나픽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3.05 04:09:55
조회 839 추천 26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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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들었대요!! 그 뱀이 자백하는 걸"
"녹스 마을을 그렇게 만든게 둘 중 누구인지 이제 알았으니 뭔가 조취를 취해야 합니다!!"
"가만둬서는 안돼요! 그 중에 우리 친척도 있었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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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무리 한밤에 기습 공격이었다고해도 단신으로 마을 하나를 초토화시킨 괴물을 무슨 수로 붙잡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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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실을 알았으니 새로 온 수장에게 가봐야죠..."
"글쎄요. 애초에 그년들을 받아들인게 그 수장이란 작자때문이잖아요. 범인 특정 불가, 한명의 억울한 죄인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끙, 모르는 건 아닌데... 그 뱀이랑 견줄 있는건 그 여자밖에 없잖아... 그 여자도 가능한지 어떨지 모르는 마당에...(궁시렁) 아무래도 허세같단말야"
"그렇죠... 우리끼리 해결가능하면 그게 최고인데...옛날이면 몰라도... 요즘 여우 수인들은 모두..."
"(침묵)"
"(궁시렁) 애초에 모든 게 뱀수인들 탓인데..."


"아... 혹시... 그거 아세요?"
"그 뱀이 자백을 한 경위요. 그게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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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
"...그 다리 불편한 애...?"
"이름이 뭐였더라..."
.
.
.

"아...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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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과 대화한 후로부터 쭉~~ 움) (퉁퉁 부음)

"정신차리자! 안나!"
"아직 끝난게 아니야! 엘사에대해서 공부하고 마음을 돌려보자!"

라고 말하며 안나는 도서관에

하지만 안나가 잊고 있는 것이 하나 있어.


"어? 안나?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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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 벨..."


도서관은 벨이 일하는 곳이었던 것.


'하필 이 몰골을 벨한테보이다니...!!!'
'벨은 저렇게 단정한 모습인데...'
'아냐... 엘사를 마주친게 아닌게 어디야... 그럼 최악이지...'


"그... 책을 읽으러 왔어..."
"정말? 어떤 책인데?"
"그...그게..."
"???"
"...뱀수인..."
"아, 음... 잠깐만, 어떤 책을 가져다 주는 게 좋으려나..."


벨은 책꽂이로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책을 찾음.


"과거의 기억들과 선수인들의 사고를 적어놓은 책들은 귀중한 건데... 수인들은 도통 관심이 없어서 걱정했어... 이 도서관도 내가 고집부려서 겨우 유지하는 거고... 매세대마다 나같은 수인들이 하나쯤은 있어서 명맥이 어찌저찌 유지되었다나봐... 다행이지?"


뭔가 기쁜 얼굴로 이야기하는 벨의 뒤쪽에서 누군가 암울한 분위기를 풍기며 사납게 안나를 노려보고 있었음. 안나는 기겁하고 벨을 확인하지만 벨은 눈치채지 못한건지 익숙한 건지 반응이 없음...


'뭐야 저건(?)...'
(고오오오 찌릿 찌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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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 더 필요한게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 도서관을 찾는 수인이 나말고 또 있어서 너무 좋다."
"으...응 고마워" (하나 더 있는 거같은데... 목적이 책이 아니라서 포함 안하는 건가...)


안나는 이상한 수인이네... 하면서 도서관 의자에 앉았어.


'아무래도... 벨 스토커같은데... 예쁜 것도 피곤한 일이구나...'
'...엘사 취향은 예쁜 건가...근데 난...'
'아냐 또 땅굴 파지 말자...!'
'...그래도 다음에 도서관에 올 때는 좀 꾸미고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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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책을 읽기 시작함.



~~세계관 이야기~~



낙원 에덴 동산에는 창조주가 아무도 먹어서는 안된다고 한 선악과가 있었음. 그런데 영악한 뱀이 호기심을 못참고 사과나무 아래를 지나가던 인간 이브를 꼬셔 이브에게 사과를 먹게 하였음. 사과를 먹은 이브는 같은 인간인 아담에게도 사과를 먹게 하였고, 둘은 사과를 먹기전과는 너무도 달라져있었지.

그들을 꼬득인 뱀은 혼날것이 갑자기 두려워져서, 자신을 향할 벌을 나누기 위해 둘이 먹다 남긴 사과를 들고 동물들에게 갔음. 그리고 동물들에게 아담과 이브가 이 사과를 먹는 걸봤는데 같이 먹는 건 어떠냐고 물었어.

몇몇의 동물들이 뱀의 꼬득임에 넘어갔어.

여우, 토끼, 쥐, 곰, 호랑이, 늑대, 개, 고양이, 독수리 등등...

그리고 마지막으로 뱀이 남은 조각을 먹었지.

사과를 먹은 동물들은 모두 수인이 되어버렸어. 놀라움과 기쁨, 환희는 잠시였고... 그들에게 불호령이 떨어졌지.


그리고 창조주는 수인 모두를 낙원 에덴 동산에서 쫒아내버렸지.


쫒겨난 수인들은 동물들 사이에서도, 인간들 사이에서도 적응할 수 없었고 그들 중 가장 강한 힘을 가지고 있던, 네 수인 곰, 호랑이, 독수리, 뱀의 힘으로 경계석을 만들어 거짓 에덴의 동산 실낙원 노덜드라를 만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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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노덜드라를 만들고보니, 다른 수인들은 이 모든 일의 원흉인 뱀이 원망스러워진거야. 비난과 공격의 대상이 된 뱀수인들은 결국 노덜드라에 남아있지 못하고 세상으로 내몰렸어.

그렇게 노덜드라에 남은 뱀수인은, 노덜드라를 지키기로 맹세하고 잠든 경계석의 뱀수인 '브루니'밖에 존재하지 않게 되었지.




"...그래서 그동안 뱀수인을 볼 수 없었던 거구나..."


그런 사정이 있었던 거구나... 난 몰랐어...

아무리 몰랐다고 해도...
만나자마자 이무기라고 놀라고...
무서워하고... 피하고... 엉덩방아찍고...

엘사... 상처받았을까?
무신경한 나한테 왜 그렇게 잘해준걸까...


안나가 귀를 늘어트리고 있으니, 아까 안나를 노려보던 이상한 천때기를 뒤집어쓴 여자가 다가왔어.


"야."
"...네, 네?"
"이 책에서 중요한게 뭔지 알아?"
"뭐....뭔데요?"
"애초에 어째서, 곰•뱀•호랑이•독수리만 경계석을 만들만큼의 힘을 유지하고 있었던건지, 그걸 생각해야해."
"그건...야생에서도 원래 강했던..."
"바보냐. 그렇게 따지면 늑대가 들어가야지. 뱀이랑 독수리가 왜 들어가! 하다못해 너네 여우도 비벼볼만 하겠다."


험악한 목소리로 으르렁대는 여자에 안나의 어깨가 움츠러들고 귀가 쳐지는데, 갑자기 익숙한 체향이 느껴짐.


'어... 이 체향은...'


"엘사...!!!"
"응- 안나- 여기서 뭐해?"


폭, 소리와 함께 안나가 뒤돌아 볼 수 없도록 엘사가 뒤에서 안나를 감싸안으면서 머리 위에 턱을 올렸음.

안나는 신이 나서 꼬리를 붕붕 흔들고 귀가 섬.
조금 잠겨있지만 오랜만에 듣는 엘사의 목소리가 너무 달콤하고 맞닿는 체온이 너무 좋아서 안나는 기절할 지경.


"채, 책을 읽고 있었지!"
"그래? 근데 왜 그렇게 움츠려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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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수인때문?^^"


조금 가라앉았지만 목소리는 나긋나긋 다정한데 얼굴은 반쯤 뱀으로 바뀌어 있음. 당장이라도 눈 앞의 수인에게 달려들듯한 모습.

물론 목소리만 들리는 안나는 뭔가 이상하지만 눈치는 못챘음. 마냥 엘사가 자기를 껴안아줬다는 걸 기뻐하느라 바쁨.

한편 살기를 받고 있는 당사자 수인은 삐뚜름하게 웃음.


??? :
'이거 봐라? 순하긴 뭐가 순해. 이빨 들어내는 게 사납기 그지 없구만.'
'예쁘다 예쁘다하더니 개뿔, 벨이 훨씬 아깝잖아.'
'저게 순해보인다니 똑똑한 벨이 콩깍지가 끼어도 한참 잘못끼었군'
'그래 네가 우리 예쁜 벨을 차버렸다이거지?'
'어디 한번 붙어....어억!!!!!'


그러나 그 수상한 수인은 벨의 어택에 구석에 쭈그라들 수 밖에 없었음.


"에, 엘사...! 안녕! (흠칫...) 이 분이 좀 사납기는 해도 나쁜 사람은 아니야. 그...그치 안나?"
"응? 아... 응. 그냥 책 내용에대해 설명해주고 있었어."
"...흐응... 그랬구나-"


벨에게 떠밀려서 구석에 쪼그라들었던 수인은 감흥없다는 듯한 엘사 목소리에 울컥함.


"야! 너 오해를 했으면 사과를...!!"


But she is....


엘사[巳]

쪼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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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으응....
(입맞추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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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이것들이...
벨 : 아...아침에 그릇을 치...치워두고 왔던가///// (외면)


??? : 당장꺼져!!!!!!!!!!!
다신 오지마!!!!!!!!!!!!!!!!



(내쫒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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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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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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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하





----------------------------------'-'------------




완결이 코 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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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내에 완결낸다!!!! 말했지!!! 슬슬 그만 그릴 때가 되었다고ㅠㅠㅠㅠ 이제 진짜 1~2화면....!!!!! 근데 다음 내용은 그리기가 어려워서... 진짜 진짜 썰로 가져올수도 있음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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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이런거 말해도 되는 지 모르겠는데...

저번에 3화인가 4화에서 엘사가 사과를 들고 있는 장면이 세계관에대한 떡밥이었어ㅋㅋㅋㅋ

아담과 이브가 뱀의 꼬득임에 넘어가 선악과를 먹는 이야기가 연관되어 있다는!!!

그 그림 바로 뒤에가 사과깎아먹는 내용이고... 그래서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줄 알았는데


댓글 달아준 쥬미 중에 그걸 바로 캐치해준 쥬미가 있어서 내적 비명지르면서 고마웠어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떡밥 해석을 조금 더 추가하자면... 엘사가 사과를 깎아먹지 않고 부숴버리는 것도 저 세계관의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엘사의 태도이기도 했어. 뱀수인들 입장에서는 사과가 썩 좋은 대상은 아니잖아? ㅋㅋㅋㅋ 그래서 뭉게버리는 거짘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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