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팬픽 번역] Shore 7-1화

믇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2.19 13:09:59
조회 330 추천 20 댓글 10

원문 링크


1-1화

1-2화


2-1화

2-2화

2-3화


3-1화

3-2화


4-1화

4-2화

4-3화


5-1화

5-2화


6-1화

6-2화

6-3화

Shore 7화


7 - 엘사구출대작전

7-1화

내가 진정제를 맞고 쓰러졌을 때, 엘사의 꿈을 꿨다. 꿈속에서의 나는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을 받았다. 나는 어떤 침실에 있었는데…… 정확히 어디였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밖에서 바닷소리가 들렸다. 너무나도 평화롭고 잔잔한 분위기여서 계속 눈을 붙이고 잠에 빠지고 싶었다.


그 방보다 좋은 곳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 눈은 감기지 않았다. 대신에 엘사의 웃는 얼굴로 들어찼다. 나는 당장 일어나서 얼굴을 어루만져주고 싶었지만, 손이 무겁게 느껴졌고 내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나는 그냥 웃어 보였고 엘사의 미소는 점점 커져만 갔다.


나는 그제야 내가 있던 침대가 얼마나 푹신했는지 감이 왔다. 나는 이불에 꽁꽁 감싸 있었다. 내 피부는 얼얼했고 또 민감했다. 아마 그 전날 뜨거운 밤을 보냈나 보다. 나는 이 꿈이 왜 이렇게 현실적인지 몰랐다. 아마 진정제 때문에 자각몽을 꾸는 것일 수도 있다. 나는 이것이 꿈인 것을 알았지만…… 깨고 싶지 않았다.


이곳에서는 엘사와 함께였고 우리 둘 다 인간이었다. 나는 분명히 엘사가 나에게 다가오면서 장난기 가득한 눈빛으로 발가락으로 내 발을 간지럽히는 것을 느꼈다. 엘사가 가까이 옴과 동시에 나도 엘사의 맨 어깨를 두 손으로 껴안는 것에 성공했다. 고운 하이얀 피부는 부드러운 비단과 같았다. 엘사가 뭔가를 귀에 대고 속삭였지만 나는 그것을 듣지 못했다. 내 머리가 나를 잠에서 깨우는 것 같았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났을 때는 나는 어두컴컴한 방안에 혼자였다.


지금은 최대한 내 몸을 빠르게 움직여 뒤도 안 돌아보고 앞으로 달렸다. 땀이 이마에서 흘렀고 내 입김이 추운 여름밤에 눈에 보였다. 울고 있었을지도 몰랐지만 내 몸이 나를 최대한 진정 시키려 한 탓에 알 방법이 없었다.


나는 절벽으로 가는 길에 있는 바위로 미끄러지면서 뛰었고 기어서 올라갔다. 나는 재빨리 언덕을 내려가서 해변으로 다다랐다. 나는 주위를 둘러보고 물 위에 둥둥 떠다니면서 별을 보면서 내가 준 팔찌를 한 손으로 만지작거리는 엘사를 찾을 수 있었다.


"엘사!" 내가 우리의 비밀스러운 만남이 오간 바위로 뛰어가며 외쳤다. "여기야!"


엘사는 내가 이 밤에 자기를 보러 왔다는 사실에 깜짝 놀란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애정이 어린 눈빛으로 맞이했다. 나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내가 원래 있는 자리로 갔다.


"안나, 무슨 일이야?" 엘사가 걱정하는 투로 말했다.


"일단, 너 지금 이 시간에 여기서 뭐 하는 거야?" 내가 숨 쉴 틈도 없이 물었다.


"그냥 별 보는 거 좋아해서." 엘사는 순진무구한 얼굴을 했다. "왜?"


"지금 당장 떠나야 돼."


"뭐?"


"지금 당장. 그리고 다시는 아렌델만으로 돌아오지 마."


"근데…… 왜?"


내가 조심스럽게 내가 어루만지던 엘사의 얼굴을 쳐다봤다. 눈물이 앞을 가렸다.


"엘사, 내가 정말 미안해. 정말, 정말, 정말 미안해." 내가 흐느꼈다. "사람들이 알아…… 네가 진짜인 것을 안다고. 내가 최대한 숨기려고 했는데…… 결구에는 알아냈어. 내가 미안해. 내가 이렇게 나약해. 네는 나한테는 과분한 사람이야. 다시는 볼 자격도 없어." 내가 울면서 고개를 저었다. "근데 일단 네가 나의 병신같은 실수로부터 안전하려면 여기를 떠나야 돼. 엘사…… 미안해."


나는 엘사가 격노하면서 나를 쳐낼 줄 알았다. 그러나 엘사는 그러지 않았다. 엘사의 얼굴에는 그림자가 드리우지 않았고, 눈도 미친 듯이 깜빡거리지 않았고, 나에게 소리를 지르지도 않았다. 그 대신에 엘사는 내 얼굴을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었고 걱정 가득한 얼굴을 했는데, 지금까지 엘사를 보면서 이보다도 더 걱정스러워하는 모습은 본 적 없었다.


"안나야…… 너는 괜찮겠어?"


"나? 내가 괜찮겠냐고?" 내가 쓴 미소를 지었다. "세상에 이런 여자친구가 어딨냐? 비밀 누설하고, 이제는 너를 위험에 빠뜨렸는데. 네가 나를 왜 신경 써? 엘사!"


"걔네들이 협박한 거 아니야?"


"그래도 좀 더 오래 버텼어야 했어."


"너는 네가 할 수 있는 것을 한 거야."


"그냥… 가, 제발. 잡히기 전에 빨리 가. 엘사…… 내가 이렇게 빌게."


엘사가 자기 이마를 내 이마에 대면서 눈시울이 붉어졌다. 우리는 너무 가까이 붙어있어서 나는 엘사가 영원히 떠나가기 전에 키스하고 싶었다. 내가 흐느꼈다.


"내가 정말 미안해." 내가 갈라진 목소리로 말했다.


"괜찮아…… 나는 너를 언제든 용서해 줄 거야."


"그러면 안 돼."


"그럴 건데." 엘사가 살짝 웃었다. "그리고 우리가 함께 보낸 지난 몇 주에 대한 감사인사를 하고 싶어. 내가 살면서 가장 기억에 남을 시간이었어…… 이것이 영원했으면 바랐는데."


"나도." 내가 수긍했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내 입술이 떨렸고, 심장이 산산이 조각나고 있었다. 엘사가 내 눈물을 닦아 주고 내 머리카락을 넘겨 줬다. 내 후드 모자는 달려오면서 벗겨진 것 같다.


나는 더는 참지 못하고 엘사의 팔에 내 몸을 던졌다. 차가운 바닷물에 뼛속까지 추위가 스며들었지만 나는 상관하지 않았다. 나는 엘사의 어깨를 단단히 잡고 품 안에서 울음을 터뜨렸다. 엘사의 피부는 아까 꿈에서 보았던 것이랑 같은 느낌이었다.


이제 끝이네.


이제 마지막 인사를 해야겠다.


"내가 미안해, 안나야." 엘사가 말했다.


"뭐가 미안한데?" 내가 엘사의 품 안에서 물었다.


"지금 이런 상황에 부닥치게 한 거. 너까지 내가 사는 세상에 엮이게 하면 안 되는데. 내가 처음에 너에게 말을 건넨 순간부터 피할 수 없는 위험은 예견된 것이었어. 그냥 시간문제였지."


"아니…… 아니야. 나는 너의 세계에 있고 싶었어." 내가 엘사의 품에서 나오면서 말했다. “사람들은 원래…...” 내가 숨을 내쉬고 엘사의 뺨을 부드럽게 만졌다. “엘사, 가기 전에…… 하고 싶은 말이 있어…… 하, 내가 너와 사랑에 빠져서 정신을 못 차리네.”


엘사의 얼굴이 밝아졌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 웃음은 내 심장을 공격했다.


“네가 진짜?” 엘사가 말했다.


“당연하지! 지금 나랑 장난해? 엘사, 사랑해!” 내가 드디어 말했다. 작은 웃음이 터져 나왔다. “너를 정말 사랑해!”


“나도 널 사랑해.” 엘사가 흘리던 슬픔의 눈물이 기쁨의 눈물이 되었다. “안나야…… 아, 어떨 때는 잘 가라고 하는 게 정말 힘드네.”


“언젠가는 꼭 다시 만날 가야, 알겠지?” 내가 약속했다.


“그래.” 엘사가 고개를 끄덕였다.


엘사가 나를 사랑한다.


내가 엘사의 방해되는 앞머리를 넘겨주고 이마에 입을 맞췄다. 엘사가 여기 평생 있었으면 했다. 나는 엘사의 입술에 키스하고 싶었다. 그리고 엘사를 따라 물속으로 들어가 내가 멋진 인어 안나로 변신하기를 바랐다. 그렇지만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이다. 위즐턴 아저씨하고 우리 부모님이 내가 없어진 것을 알아채기 전에 엘사를 도피시켜야 했다.


“안나야, 잘 있어.” 엘사가 울먹였다.


“그래 너도 잘가.” 내가 훌쩍이며 말했다


우리는 서로를 꽉 껴안았고 그 후 마음이 무너지는 것을 느꼈다. 엘사가 부드러운 자신의 피부를 내 옷에 대고 있었고 내 얼굴에는 눈물이 흘렀다. 엘사가 떨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자기도 나를 놓아주기 싫은 것이다.


우리의 마지막 순간이 좀 더 길기를 바랐다.


영원했으면 좋겠다.


내가 엘사의 품에서 나온 뒤에 충동을 느꼈다. 우리가 영영 헤어져서 다시 비참한 삶으로 돌아가기 전에 나는 엘사에게 키스해야 했다. 엘사를 보건대, 엘사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우리는 서로에게 점점 가까이 기댔고, 내가 엘사의 입술에 입을 맞추기 직전에 엘사가 비명을 지르면서 쓰러졌다. 엘사가 손을 목에 갖다 대고 마취 총알을 빼낸 것을 보고 나는 놀람을 금치 못했다. 엘사의 눈은 이미 익숙치 않은 인간의 물질 때문인지 축 늘어져 있었다.


내가 뒤를 돌아봤더니 두 장정이 이 바위로 뛰어 오고 있었다. 내가 일단 뭐라도 해보려고 소리를 질렀다. 내게 들리는 소리는 엘사가 두려운 목소리로 내 이름을 속삭이는 소리밖에 없었다. 나는 엘사를 감싸고 그들에게 물러서라고 말했다. 덩치가 좀 더 큰 남자가 나를 인형처럼 공중으로 집어 던지고 육중한 몸을 이끌고 해변으로 나아갔다. 다른 남자가 엘사를 물속에서 잡아 끌어냈다.


“풀어줘! 엘사--------------- !” 나의 비명의 음 높이는 점점 높아졌고 그것은 마치 아이들이 자기 엄마한테 장난감을 사달라고 떼쓰는 것 같았다. “엘사! 안 돼! 안 돼! 안 돼! 엘사!!!”


“저 인어 잡아넣고 저 계집애 입 좀 닥치게 해.” 아저씨가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이 명령했다.


“저러면 죽는다고! 다시 물속으로 풀어!” 내가 고개를 돌려 엘사를 보면서 큰 소리로 애원했다.


남자에 손에 있으니까 엘사는 무척이나 작아 보였다. 꼬리는 물기 때문에 빛나고 있었고, 몸은 찬 바닷바람 때문에 떨고 있었고, 바닷물이 아니어서 가쁘게 숨을 쉬고 있었다. 나는 아무 데나 주먹과 발차기를 날렸다. 저번에 집에서 한 번 붙었을 때와 비슷했지만 다른 점은 이번에는 절대 무릎을 꿇지 않는겠다는 점이었다. 남자의 배를 몇 번 찼지만, 남자의 배는 마치 철로 되어있다는 듯이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미친놈들아!” 계속 고함을 질러서 슬슬 목이 아파왔다.


“입 다물게 해!” 아저씨가 소리쳤다.


그리고 나는 바닥에 던져져서 옆구리를 세게 차였다. 고통이 휩쓸었고 아마 갈비뼈 하나가 부러졌을 것이다. 나는 고통스러워하며 바닥에 굴렀다. 그 와중에 나는 최대한 다시 정신을 차려 보려고 노력을 했다. 뭐 다가가도 딱히 도움은 안 됐겠지만, 엘사에게 다가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엘사…… ” 내가 속삭였다. “정말 미안해…...”


극심한 고통에 결국 나는 모래사장으로 쓰러졌고 어둠이 나를 삼켰다.



늦어서 미안. 내가 이거 읽으면서 번역하다가 스토리가 너무 궁금해서 그냥 번역 놓고 읽기만 함 ㅋㅋㅋㅋ. 쨋든 이거 발암인지 안발암인지는 알고있는데 안알랴줌. 니네도 알고있어도 댓글로 말하지 마. 스포야. 항상 읽어 줘서 고맙고 어색한 거나 문법 지적은 댓글로 해줘.

추천 비추천

20

고정닉 4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공지 음란성 게시물 등록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163] 운영자 14.08.29 167262 509
공지 설국열차 갤러리 이용 안내 [2861] 운영자 13.07.31 439696 286
1123714 ai힘을 빌리면 개쩌는 픽썰 쪄지냐 ㅇㅇ(223.38) 11:41 4 0
1123713 이 음란한 갤 [1] ㅇㅇ(223.38) 11:39 7 0
1123712 안녕 털복숭이들 [1] ㅇㅇ(112.157) 11:26 6 0
1123711 청정한 헬요일 ㅇㅇ(223.62) 00:18 11 0
1123709 뒤조심)아 되게 충격적인 짤 봫는데 얘기할데가 여기밖에 없어 [7] ㅇㅇ(110.47) 06.09 66 0
1123708 디시 이미지 왜 깨져... ㅇㅇ(223.62) 06.09 11 0
1123707 누가먼저 보내나 시합! [1] ㅇㅇ(223.62) 06.09 25 0
1123706 일편단심 안개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25 0
1123705 넘쳐나는 go간 [1] ㅇㅇ(223.62) 06.09 30 0
1123704 축 늘어진 흰 옷에서 꼬물꼬물 기어나오는 아기 [1] ㅇㅇ(223.62) 06.09 24 0
1123703 설갤 단점 ㅇㅇ(223.33) 06.09 16 0
1123702 설하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22 0
1123701 그런가 [2] 설갤러(118.43) 06.09 16 0
1123700 아니 69라고 설갤러(118.43) 06.09 14 0
1123699 크 69가 와버렸다!!!! 설갤러(118.43) 06.09 14 0
1123698 엘산나를 만난게 행운이야 [5] ㅇㅇ(223.62) 06.08 32 0
1123697 배거파 [1] ㅇㅇ(110.47) 06.08 18 0
1123696 오늘막글 ㅇㅇ(223.62) 06.08 15 0
1123695 어 내일이 69잔아 ㅇㅇ(223.62) 06.08 14 0
1123694 쥬미 영화 보러옴 ㅇㅇ(211.234) 06.08 17 0
1123693 안탄절 지나면 엘탄절도 금방 ㅇㅇ(223.62) 06.08 16 0
1123692 모험가 안나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20 0
1123691 싯발 언제 비 그친거냐 [1] ㅇㅇ(223.62) 06.08 20 0
1123690 수상하게 칼을 잘쓰는 안줌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31 0
1123689 뭐지? 결혼식인가? [5] ㅇㅇ(211.234) 06.08 56 5
1123688 정령을 잡아다 예쁘게 묶어 공물로 바치기 ㅇㅇ(223.62) 06.08 22 0
1123687 혐퀘후식사 [2] ㅇㅇ(211.234) 06.08 19 0
1123686 오늘은 자동으로 실내활동 [1] ㅇㅇ(223.62) 06.08 19 0
1123685 자연스레 깊어가는 둘의 관계 ㅇㅇ(223.62) 06.08 21 0
1123684 아찜글 ㅇㅇ(211.234) 06.08 15 0
1123683 새벽글 [1] ㅇㅇ(115.138) 06.08 17 0
1123682 다다음주가 안탄절이네 곧 [2] PeopleOfArendell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33 1
1123681 안나가 엘사를 [1] ㅇㅇ(223.62) 06.07 31 0
1123680 엘산나의 금요일 ㅇㅇ(223.33) 06.07 16 0
1123679 여전히 존버중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26 0
1123678 안나vs안나는 기존쎄 대결일듯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35 0
1123677 애틋하게 뺨쓰담 ㅇㅇ(223.62) 06.07 21 0
1123676 눈 깜짝할 새 킹요일 ㅇㅇ(223.62) 06.07 21 0
1123675 원하는 초능력을 얻는 대신 댓글이 부작용을 정해줌 [18] ㅇㅇ(115.138) 06.07 86 0
1123674 크으 모닝갤먹 [1] ㅇㅇ(223.62) 06.07 23 0
1123673 [그림] 원치 않은 신앙 [10] 애호박쥬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05 10
1123672 기억 속에서 지워졌던 창작물 [6] 케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112 11
1123671 세명이서 서로 아래 핥으려면 원을 그려야하냐 [3] ㅇㅇ(223.62) 06.06 53 0
1123670 프로즌 ost는 언제 들어도 좋아 [2] 설갤러(118.43) 06.06 24 0
1123669 크읏 이러다 울룩불룩 설줌이 돼버렷 [1] ㅇㅇ(223.62) 06.06 28 0
1123668 엘사만 만나면 움츠라드는 안줌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36 0
1123667 태어날 때 부터 얀데레 엘사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48 0
1123666 안나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2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