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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Min Søster Bursdagskake (케잌픽) 1-3

쥬미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2.21 01:54:32
조회 1579 추천 63 댓글 13

Min Søster Bursdagskake (케잌픽)


1-1, 1-2 번역










*







나는 손을 뻗어 언니를 만지고 싶었다. 당장이라도 저 문을 부수고 들어가 엘사를 위에서 덮쳐버리 듯 감싸 안고 싶었고, 그리고.... 그리고 나도 그 뒤엔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 정말 짐작조차 되지 않아. 하지만 바로 이게 내가 원하는 것임과 동시에 내가 가질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오늘밤을 위해서라도 지금의 새로운 경험을 즐기는데 집중했다 이 일이 나와 언니 사이의 벽을 줄여주는 것만 같았다.


"흐아앙!" 전율을 느끼듯 내 입술이 떨려왔다. " 맙소사, 이건 너무... 너무 커! 이렇게 표현하는 게 이상해? 나-난 언니와 이걸 나눴으면 좋겠어, 그-그러니까 만약 언니가 이걸 절반 정도만 가져가면, 우리는 둘 다 같은 걸 느낄테고, 결과적으로 너무 크지도 않을 거고, 그-그리고 나는- 그리고 우리는- 내가 원하는 건-"


"안나!" 엘사의 혀에서 정말 이질적으로 들리는 단어가 목 메이 듯 들려왔고 뭔가 급히 문을 세차게 내리치는 소리가 이어졌다. 새겨진 눈물 자국 위로 눈을 꼭 감았다 "아! 나는... 으으으윽!"


"그래!" 나는 왠지 모를 승리감에 반쯤 키득거렸다. 열기는 가면 갈수록 쌓아져 가고 있었고 나는 이 모든것이 곧 폭발할것 이란걸 알았다. "이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언니한텐 내가 있어! 나는 지금도 바로 언니 옆에 있고, 절대 아무데도 가지 않을 거야- 절대 떠나지 않을게!"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점점 엘사의 등은 아치처럼 뒤로 휘어져가 떨리는 목소리로 내뱉으며 신음소리를 속삭였다. 한번, 엘사가 나를 향해 얼굴을 돌렸고 숨을 들이 마시기 위해 벌어진 입으로 부터 언니의 찬란할 정도로 아름다운 핑크빛 혀가 매달려 불과 바닥에서 몇인치 떨어져 있는것을 보았다. 내가 감히 어떻게 저 혀에 내 것을 대는걸 상상했는지...


"오, 안나!" 엘사는 반쯤 소리지르며 반대편에 있는 나를 향해 그 문 틈에 오른쪽 얼굴의 눈을 살며시 갖다 댔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은 다가오고 있었다. "안나, 미안해! 정말 미안해, 넌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거야, 난-도저히 내가 감당할 수 없지만, 그래도 제발 알아줘, 나는- 이게 내가 너한테 해줄 수 있는 전부야. 이게 전부라고!"


"더 이상 말하지마!" 나는 같은 자세로 흐느끼며 말했다. "그냥... 오늘밤엔 날 사랑해줘, 날이 밝으면 우리 둘 다 나를 증오하겠지만! 난 이미 내가 너무 싫어!"


"싫어하지 마!" 엘사가 으르렁 거렸고 세차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을수 있었다. 언니의 팔이 움직이고 내가 무엇을 하는지 상상했다. "그냥... 그래야만...흐으으윽, 왜?! 왜 우리는 이런... 이런 식이여야 하는 건데?!"


"엘사!!!!!!" 나는 울부 짖었고 민감해진 내 가슴 위 핑크색 끝부분을 꼬집을 때마다 엉덩이는 내 손과 맞닿으며 위로 치켜 올라왔다. "나랑 함께 있어줘! 평생 같이 있어 달란 말이야!"


"그럴 수 없어, 안나, 나는 결코, 그럴 수 없- 난 그러고 싶어, 나도 너를 원해. 그렇지만 그럴 수 없어, 나는 그럴수가- 그럴수- 없, 흐읏, 흐아앙!!"

그렇게 내 마음이 천갈래로 찢겨져 나갔을 때 뭔가가 혜성처럼 내 안에서 폭발했다. 은 식기의 손잡이 부분을 좀더 나에게로 밀어붙이자 포크 전체를 덮어버릴 만큼 꿀이 흘러넘쳐 이전보다 더 축축하게 젖어 들었고 내 등은 마치 모든 뼈마디까지 이대로 영원히 멈춰있을 것처럼 경련에 떨며 뻣뻣하게 굳어갔다. 고작 몇인치 떨어진 곳에서는 엘사 또한 나와 같은 순간을 겪고 있었다. 그리고 엘사의 배가 위로 치솟으며 그녀의 등은 완전히 보이지 않게 되었고 언니의 머리카락은 목뒤로 흘러넘쳐 엉망이 되어있었다.



근데 뭔가 이상한건 그 순간 언니의 등뒤에서 겨울 바람처럼 차가운 냉기가 내 뺨에 불어오는 것을 느꼈다. 언니가 스스로를 만지려고 눕기전에 창문을 열어 놓은건가? 그리고 악마의 주문과도 같았던 그 순간이 끝났을때 우리 둘은 훈제된 연어마냥 축 늘어져 쑤셔오는 폐를 위해 가쁘게 숨을 몰아쉬었다.


"아..." 나는 간신히 내뱉었다. "맙소사, 엘사, 나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건... 이건 분명-"


"맞아," 엘사는 기쁘지만 죄책감이 묻어있는 목소리로 속삭였다. "아주 확실하게 말이야."


"언니는..." 그리고 나는 스스로 생각했던 것보다 더 대담해진건지 손가락을 문 아래로 뻗어 엘사의 부드럽고 창백한 뺨을 어루만졌다. "언니는 아직 그곳 어딘가에 있네..."


한참이나... 내 사랑스런 언니는 정말 한참을 가만히 있어 주었다. 그리곤 내 손에 몸을 기대고선 비통하게 울먹이는 소리가 터져나왔다. 너무나 부드럽고 고운 피부는 따뜻한 열기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차가워져 갔다. 그치만 상관 없어, 팔에 있는 내 모든 신경이 사랑하는 엘사와 닿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뻐하며 춤을 췄다.



그리고나서 엘사는 뒤로 물러났다. "안나, 이-이제 그만 가봐, 제발."


"하-하지만 난-" 나는 그 뒷말이 그닥 소용있지 않을 거란걸 알고 있었다. "음... 우-우리 적어도 케이크는 다-다 먹으면 안 될까?" 세상에, 나는 이제 꼬맹이처럼 말까지 더듬는거야?


"안 돼. 난-" 언니는 차분하고 깊게 숨을 내쉬었지만 별로 효과는 없었다. "그건 현명한 생각이 아니야."


"여기," 나는 흠뻑 젖어버린 포크를 접시 위에 올리고 부드럽에 문 밑으로 밀며 속삭였다. "그냥... 조금만 더 먹으면 안 돼? 난 벌써 언니가 도-돌아가는 걸 바라지 않아."


엘사는 한숨을 내쉬었고 언니가 접시를 바닥에서 들어 올릴때 나는 딸그락 소리를 들었다. 그리곤... 엘사가 갑자기 헉, 숨을 삼켰다. "안나, 너 혹시- 아! 맙소사, 그런..."


"어?"


"이-이 포크는 온통..." 나는 언니가 갈망하듯 침을 삼키는 소리를 들을수 있었다. "안나, 이걸로 대체 내가 뭐-뭘 해야만 하는 건데?"


"미안해!" 내 뺨은 다시 뜨거운 홍조로 달아오르며 숨을 쉬었다. "언니, 우리 조상님들의 이름을 걸고 맹세해! 나-나는 다시 건네줄 때 포크에 대해선 아예 까맣게 잊고 있었어! 그러니까, 그, 그거에 대해서도 말이야, 음... 그게, 언니가 방금 그걸 만졌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그리고 그건- 있잖아, 으아, 어떤 식으로 설명한다 하더라도 분명 다 이상하게 들릴 거야, 그러니까 차라리 입을 다물고 있으-"



"읏...으응" 언니가 소리 죽여 숨을 내뱉었다.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말도 안돼... 나는 감히 말조차 할수 없었다. 문 뒤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든 간에 절대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 "으읏!" 언니가 다시 입을 열었어, 망설이는 몸짓의 소리, 시끄럽게 헐떡이는 소리, 무언가를 긁는 소리와 달그락 거리는 소리까지... 그리곤 접시가 튕겨지듯 내앞으로 미끄러져 왔다.


접시 위 내용물의 절반 정도가 다시 사라졌지만 남아있는 케잌들은 한눈에 보기에도 굉장히 번들거리고 있었다. 반면에 포크는 거의 완벽하게 말라 있었다


나는 손으로 접시를 들어 케잌을 내 얼굴 가까이 들었다. 코코아와 설탕, 그리고 여성의 진한 내음이 뒤섞여 달콤하게 풍기는 향기를 들이 마셨다. "난... 이걸 나한테... 주는 거야?"


내 귀에 익숙해진 수줍음 섞인 목소리로 엘사가 말했다 "생일 축하해."



정말, 내가 눈물을 흘렸던게 엘사의 선물이 너무 고마워서 그랬는지 아니면 그 선물을 다 먹어버린게 아쉬워서 그랬는지 잘 모르겠다. 솔직히 진짜 아직도 모르겠어. 그것들은 축축하고 뜨거웠고 내 턱은 그것과 뒤섞인 케잌을 먹기위해 다가갔다. 끈적끈적하고 뜨겁고 조금은 짭잘한 케잌을 접시에서 포크로 날라 내 입술로 옮길때 마다 나는 문 반대쪽에서 새로운 신음소리가 들려오는걸 느낄수 있었다. 엘사는 내가 언니의 꿀로 코팅된 케잌을 즐기는 것을 좋아했다. 나도 너무 좋았어.


"아아...." 나는 손가락 끝으로 케이크의 꼭대기 부분을 가볍게 떠올리며 신음소리를 냈다. 천천히 손을 옮겨 진한 향이 느껴질 정도로 코 근처에 가까이 하자 오직 생생한 엘사의 향기만이 안에 가득 차올랐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맛보는 대신 팬티를 한쪽으로 홱하고 젖혀버린 후 흘러 넘치고 있는 자신의 즙 바로 위에 직접 대고 누르기 시작했다. 이게 바로 내가 원하던 거야 언니와 내가 하나 되어 다시는 떨어지지 않는 것! 나는 할수 있는 최대한 언니와 즐기는고 싶었다.



"안나, 마음에 들어?" 엘사는 거의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고 정확히 뭔지 가늠할수 없는 질척이는 소리도 들려왔다. "케이크 마음에 들어?! 마...읏, 맛이... 괘, 괜찮, 하읏, 맛있어?!"


"너무 좋아!" 나는 뜨겁게 신음을 내뱉으며 작은 물방울들을 그것의 표면에서 쓸어내고 다시 내 안으로 밀어 넣었다. 그리곤 비어있는 다른 손으로 포크가 어디있는지 더듬더듬 찾기 시작했다. "정말 맛있어! 우-우리 이렇게 언니의 생일에도 케잌을 나-나눠먹어도 될까?! 응?!"


"흐으음, 으응!" 언니는 숨을 헐떡였다. 그 끝은 방금보다 더 빠르게 다가왔고 나는 세차게 문에 치는 소리를 들었다. "맙소사, 신이시여, 안나! 우린 이럴 수 없어! 이건 일어나서는 아-안 돼는 일이야!"


"그렇지 않아!" 나는 언니의 말에 급히 소리높혀 반박했다. "거-걱정 마, 이건 우-우리 둘만의 일이야! 다른 누구의 것도 아닌, 우리의 케이크, 이건- 흐응, 우리만의 것이야!"


"나... 난 항상 이럴 수 있다면 좋겠어." 엘사는 신음 소리들의 사이에 내가 알수 없을 만큼 작게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나는 왜 우리가 그렇게 될 수 없는지 엄청나게 큰 소리로 따지고 싶었지만 언니가 스스로 대가를 치르며 나에게 준 이 환상적인 선물 때문에 지금은 그런 욕구를 참기로 마음 먹었다. 어째서 언니는 내가 사랑 할수조차 없게 하는걸까?


계속해서, 우리는 격렬하고 뜨거운 절정에 도달했다. 입술 위에서 서로의 이름이 머물렀고 입안에선 초콜릿 조각이 굴러다녔다. 내 허리 밑의 열기를 식히기위해 얼마나 다리를 벌리고 있었는지 나조차 모를 지경이었다. 그도 그럴게 내 눈은 문 건너편에 있는 언니의 머리만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침내, 나는 엘사가 결리는 몸을 편히 하듯 자리에 앉을 때 언니의 한쪽 엉덩이와 발바닥에서 눌러져 있던 살자국을 보았고 이내 언니는 나에게서 떨어지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가누었다.


"언니?" 아무말도 없었다. "언니... 우리가 항상 이럴 수 없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럴 수만 있다면 난 정말 행복할거야. 진짜 많이 행복할거야."


엘사는 그 자리에 멈춰 오랫동안 서있었다. 아주 오랫동안... 하여 내가 거의 포기했을 즈음 언니의 목소리가 속삭였다. "대관식 날까지 멀지 않았네. 그때... 보자, 알겠지?"


고개를 끄덕이며 내 다리를 덮고 있는 드레스를 정리하기 위해 그것을 눕혀 내 쪽으로 굴렸다. "우리 이일에 대해서는 두번 다시 말할 수 없을거야, 그지? 그냥 어쩌다 한번 일어난 일일 뿐일테지..."


"안나..." 엘사는 성급하게 결론 내는 대신 한숨을 내쉬었다. "응, 그럴거 같아... 미안해. 맙소사, 내가 얼마나 미안해 하고 있는지 상상조차 못할 거야..."


내 마음은 조금 흔들렸지만 크게 동요하지는 않았다. 그건 내가 예상했던 대답이었다 "알았어, 두번 다시 언급하지 않겠다고 약속할게. 하지만 만약...만약에 언니가 얘기하고 싶다면, 아니면 다시 해보고 싶으면... 내 대답은 언제나 '그래' 일거야, 그러니까, 음... 나는 언니가 나에게서 뭘 원하던지 다 좋아. 언제나"


엘사는 오랜 시간 그 자리에 서있었고, 우리는 둘다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이윽고 언니가 문에서 멀어져 침대로 기어 들어가자 조용한 침묵이 찾아왔다. 그리고 나는 그곳에 거의 한 시간 정도 더 누워있다 침실로 돌아갔고 곧 쓰러지듯 잠들었다.








~a~









내 생일과 언니의 생일 사이의 몇주가 아주 천천히 지나가는 동안, 난 다시는 언니의 관심을 끌려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 아니 앞으로도 라고 말해야 맞는거겠지... 한두번 정도, 엘사의 문 앞에서 세차게 두근거리며 흔들린 적이 있긴 했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그저 방으로 돌아가 내가 할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그 "충동을 제거"했다.


하지만 엘사가 왕관을 쓰기 일주일전, 나는 내 침대 옆 탁자에 월귤과 초콜릿이 올려져 있는 접시가 이상할 정도로 "축축하게" 젖은 채로 올려져 있는걸 보고 놀라 쓰러졌다. 어떻게 언니가 날 깨우지 않고 왔다 나간거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나는 그것들을 천천히 먹었고 마지막 한입까지 음미했다.


나는 내일 대관식을 마지막으로 언니와 나 사이를 갈라놓았던 이 고통을 이제 끝 마쳤으면 한다. 그것만이 내 삶의 행복에 대한 유일한 희망이다. 일단 모든 손님들이 집으로 돌아가고 다시 문이 닫히면...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함께 자는건 어떠냐고 물어봐야 겠어. 아마 이번에 언니와 잠자리를 함께한다면 분명히 환상적일거야.


그러고 보니 결국, 파자마 파티와 초콜릿 케잌은 자매가 즐기기엔 굉장히 평범한 거였지? 안 그래?








*






이제 누군가 설갤의 수위 수준을 알고 싶다하면 고개를 들어 케잌픽을 보게 하라...


ㅋㅋㅋㅋㅋㅋㅋㅋ


부족한 번역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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