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팬픽) 올라프는 먹는거야 40모바일에서 작성

강니악갴ㅋㅋ(175.193) 2020.02.09 22:51:50
조회 1177 추천 43 댓글 22






방금 무슨 말을... 엘사가 답지않게 새빨갛게 얼어붙었다. 안나가 키득거리며 엘사의 귓볼을 한번 깨물자 화들짝 놀란 어깨가 요동쳤다. 그 어깨 위로 제 팔을 감으며 안나가 물었다. 못된 말하는 여왕님이 취향인거 아니였어, 엘사?



"못된 말... 이런거 듣고 싶었던거 아니야?"



"아... 안나?"



너 맞지? 당황한 얼굴이 비쳤다. 왜? 아까 내가 너무 순진하게 굴어서 아닌거 같아? 아까는 여왕님처럼 굴어보라고 부탁해 놓고선. 안나가 데스크에 기댄 몸을 일으켰다.



"응? 엘사?"



왜 대답 안해줘? 안나가 엘사의 볼에 쪽쪽 키스를 떨어트리며 물었다. 아니, 잠깐만.



"잠깐만이 어딨어. 약속했잖아. 그때 녹크 위에서어~!"



안나가 약간 심통난다는 얼굴로 말했다. 엘사의 얼굴이 새빨간것이 놀리는 재미도 쏠쏠하고. 안나가 반대로 엘사를 데스크 위로 밀어붙이며 웃었다. 안나가 미는 힘에 못 이겨 데스크 위에 눕게 된 엘사가 크게 당황한 듯 말을 더듬었다.



"야... 약속한적 없어, 안나!"



그렇지. 엄연히 말하면 약속한적은 없지. 그런데 사실. 그런거 알게 뭐야. 내가 여왕인데. 여왕 만세.



"여왕님 명령인데, 얌전히 굴어야지 엘사. 응?"



쪽. 쪽. 어버버버거리는 엘사의 뺨에 안나가 자꾸만 버드 키스를 떨어트렸다.



"안나. 잠깐만. 나 회의... 읏."



괜찮아. 엘사의 손목을 내리 누르며 안나가 계속 얼굴 위로 키스를 떨어트렸다.



"조금 늦는다고 해도 누가 뭐라하겠어."



안나가 붉어진 눈의 여왕을 내려다보며 웃었다. 얼음성을 짓던 옷을 입은 채 머리를 한가닥으로 가지런히 땋은 엘사가 제 데스크 위에 흐트러져 있는게 숨이 턱하고 막히게 야해보여서 안나가 가만히 침을 삼켰다.

그 예전에, 대관 회의식에 나타나서 모두의 숨을 막히게 한 눈의 여왕이 제 아래에 누워있다는 생각을 하자 안나의 입꼬리가 자꾸만 올라갔다. 가슴 속이 만족감으로 벅차오르는게 느껴졌다. 저 아름다운 얼굴이 내 아래에서 흥분에 벅차 눈물을 흘린다면 더 할 나위없이 행복할것 같은 기분이였다.



"아... 안나, ...문... 먼저."



아, 맞다. 문. 안나가 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아."



안나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살짝 열린 문 사이로 들이민 얼굴과 눈이 마주쳤다. 아, 그러고 보니까 허니마린이 아까 돌아가버렸지. 안나가 올라프를 보며 웃었다.



"올라프?"



헉. 안나의 말에 엘사가 데스크 위에서 놀라 허우적거리는게 느껴졌다. 안나는 그런 엘사의 손목을 다시 찍어누르며 입을 열었다.



"문 닫고 나갔다올래?"



안나! 무슨 말을 하는거야! 엘사의 작은 항의를 무시한 채 안나가 어리둥절한 올라프를 쳐다봤다.



"안나. 엘사. 뭐하는데? 레슬링?"



아니. 안나가 엘사의 손에 깍지를 슬그머니 끼며 말했다.



"...아기 만들거야."



맙소사. 엘사가 머릿속이 불타서 입만 뻐끔거렸다. 올라프는 눈을 반짝 빛내며 손바닥을 쳤다.



"오? 아기?! True Love?! 알았어! 성밖을 두바퀴 돌다올게! 아니 세바퀴! 힘내 안나! 힘내 엘사!"



쾅! 올라프가 건투를 빌며 문을 닫고 나갔다. 나 잘했지? 라는 얼굴로 안나가 엘사를 내려다봤다. 새빨게진 얼굴로 벽안이 혼란스러운 듯 흔들렸다. 안나가 키득거리며 엘사의 한손을 문쪽으로 들어올렸다.



"엘사. 문 잠궈야지."



또 누가 들어오기 전에. 카이나 겔다가 들어오면 아기를 만든다는 말도 안 통할거 아냐. 안나의 말에 엘사가 입술을 깨물어 손 끝으로 얼음을 쏘아 문고리를 재빨리 얼어붙게 만들었다. 그것 만큼은 절대 안돼. 분명 부끄럽고 민망해서 쥐구멍을 파서 사라져버릴거야.



"흐응. 빠르기도 해라."



안나가 웃으며 엘사의 위로 몸을 숙였다. 새빨게진 엘사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안나가 말했다.



"입벌려. 엘사."



또 못된 말. 안나가 엘사의 입술을 잡아먹기 시작했다. 으음. 안나의 손이 옷 위로 아프지 않게 가슴을 움켜쥐고 다른 한손은 엘사의 드레스를 걷어올리며 다리를 쓸어올렸다. 달달 떨리는 하얀 손 밑으로 서류가 아무렇게나 구겨졌다. 자신이 여왕이였을때 업무를 보던 데스크 위에서 아무렇게나 누워서 안나와 이런 일을 할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배꼽까지 말려 올라간 드레스 안으로 손이 파고들었다. 아랫배를 뭉근하게 쓰다듬는 손길에 흐으. 앓는 소리가 엘사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하아. 그런 야한 표정 짓지마."



엘사는 입술을 깨물며 숨을 골랐다. 항상 제 밑에서 신음하던 얼굴이 오늘은 해사하게 웃으며 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욕망에 먹힌 청록색 눈동자가 진한 빛을 띄며 웃고 있었다. 엘사를 소유하고 싶어하는 집착 어린 여왕님이 제 위에 있었다.



"아... 안나, 너..."



못된 입술이 엘사의 쇄골을 잘근잘근 깨물어댔다. 아! 아파. 엘사가 몸을 들썩거렸다. 옷 위로 손 끝을 세워 엘사의 가슴 끝을 긁어대자 엘사가 비음을 삼키며 어깨를 떨었다. 아랫배를 쓰다듬던 손이 허벅지 사이를 쓰다듬자 참기 힘든 자극에 엘사의 허리가 들썩거렸다.



"그거 알아, 엘사?"



"흐으... 안나."



"나 줄곧 이러고 싶었어. 엘사한테..."



엘사가 나한테 한것처럼. 언니를 만지고, 물고, 울리고 싶었어. 골반 옆에 묶인 속옷 끈이 풀려 바닥으로 떨어졌다.


.


.


.



"무슨 맛이나?"



역시 눈 녹은 맛? 안나가 목 뒤로 침을 넘기며 물었다. 엘사는 대답하지 않고 입에 문 것에만 열중했다. 엘사, 대답해야지. 안나가 혀를 꾹 누르며 재촉했다. 윽. 엘사가 움직이던 것을 멈추고 숨을 고르며 안나를 쳐다봤다. 대답 안할거야? 안나가 갸웃거리며 손가락을 입에서 빼냈다. 흥분에 물든 엘사의 머릿 속이 와글거렸다. 하지만 그 와중에 심술이 불쑥 올라왔다.



"하아... 직접... 맛보지 그러니?"



엘사에게는 심술, 안나에게는 때아닌 도발이 걸려왔다. 뭐? 안나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재밌다는 듯 웃었다. 제 밑에 속수무책으로 깔려있으면서도 도도한 여왕님일때의 모습이 비춰보였다. 그렇지. 세상 가장 고고하고 차가운 눈의 여왕이였지 엘사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대피소 다녀오새오





추천 비추천

43

고정닉 13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공지 음란성 게시물 등록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163] 운영자 14.08.29 167262 509
공지 설국열차 갤러리 이용 안내 [2861] 운영자 13.07.31 439696 286
1123709 뒤조심)아 되게 충격적인 짤 봫는데 얘기할데가 여기밖에 없어 [4] ㅇㅇ(110.47) 06.09 34 0
1123708 디시 이미지 왜 깨져... ㅇㅇ(223.62) 06.09 10 0
1123707 누가먼저 보내나 시합! [1] ㅇㅇ(223.62) 06.09 18 0
1123706 일편단심 안개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17 0
1123705 넘쳐나는 go간 [1] ㅇㅇ(223.62) 06.09 24 0
1123704 축 늘어진 흰 옷에서 꼬물꼬물 기어나오는 아기 [1] ㅇㅇ(223.62) 06.09 18 0
1123703 설갤 단점 ㅇㅇ(223.33) 06.09 13 0
1123702 설하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20 0
1123701 그런가 [2] 설갤러(118.43) 06.09 14 0
1123700 아니 69라고 설갤러(118.43) 06.09 10 0
1123699 크 69가 와버렸다!!!! 설갤러(118.43) 06.09 12 0
1123698 엘산나를 만난게 행운이야 [5] ㅇㅇ(223.62) 06.08 29 0
1123697 배거파 [1] ㅇㅇ(110.47) 06.08 16 0
1123696 오늘막글 ㅇㅇ(223.62) 06.08 13 0
1123695 어 내일이 69잔아 ㅇㅇ(223.62) 06.08 12 0
1123694 쥬미 영화 보러옴 ㅇㅇ(211.234) 06.08 15 0
1123693 안탄절 지나면 엘탄절도 금방 ㅇㅇ(223.62) 06.08 14 0
1123692 모험가 안나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17 0
1123691 싯발 언제 비 그친거냐 [1] ㅇㅇ(223.62) 06.08 19 0
1123690 수상하게 칼을 잘쓰는 안줌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29 0
1123689 뭐지? 결혼식인가? [5] ㅇㅇ(211.234) 06.08 50 4
1123688 정령을 잡아다 예쁘게 묶어 공물로 바치기 ㅇㅇ(223.62) 06.08 20 0
1123687 혐퀘후식사 [2] ㅇㅇ(211.234) 06.08 18 0
1123686 오늘은 자동으로 실내활동 [1] ㅇㅇ(223.62) 06.08 18 0
1123685 자연스레 깊어가는 둘의 관계 ㅇㅇ(223.62) 06.08 19 0
1123684 아찜글 ㅇㅇ(211.234) 06.08 14 0
1123683 새벽글 [1] ㅇㅇ(115.138) 06.08 15 0
1123682 다다음주가 안탄절이네 곧 [2] PeopleOfArendell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32 1
1123681 안나가 엘사를 [1] ㅇㅇ(223.62) 06.07 29 0
1123680 엘산나의 금요일 ㅇㅇ(223.33) 06.07 14 0
1123679 여전히 존버중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25 0
1123678 안나vs안나는 기존쎄 대결일듯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33 0
1123677 애틋하게 뺨쓰담 ㅇㅇ(223.62) 06.07 20 0
1123676 눈 깜짝할 새 킹요일 ㅇㅇ(223.62) 06.07 20 0
1123675 원하는 초능력을 얻는 대신 댓글이 부작용을 정해줌 [18] ㅇㅇ(115.138) 06.07 85 0
1123674 크으 모닝갤먹 [1] ㅇㅇ(223.62) 06.07 21 0
1123673 [그림] 원치 않은 신앙 [10] 애호박쥬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99 10
1123672 기억 속에서 지워졌던 창작물 [6] 케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110 11
1123671 세명이서 서로 아래 핥으려면 원을 그려야하냐 [3] ㅇㅇ(223.62) 06.06 51 0
1123670 프로즌 ost는 언제 들어도 좋아 [2] 설갤러(118.43) 06.06 23 0
1123669 크읏 이러다 울룩불룩 설줌이 돼버렷 [1] ㅇㅇ(223.62) 06.06 26 0
1123668 엘사만 만나면 움츠라드는 안줌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34 0
1123667 태어날 때 부터 얀데레 엘사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46 0
1123666 안나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21 0
1123665 이럴 때 정신놓으면 갓반인 된다 [2] ㅇㅇ(223.62) 06.06 30 0
1123664 말라간다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23 0
1123663 단편이나 떡밥 내놔!!! ㅇㅇ(211.234) 06.06 23 0
1123662 점심때되니 [1] ㅇㅇ(211.234) 06.06 2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