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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Praying prey 27

개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2.16 22: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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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왜 사람을 붙여둔 거야?"

엘사와 멜리사는 다시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고, 랩터는 건너편 방에 있는지 조용했다. 안나는 주인인 '후안'에게 추가 요금을 지불한 뒤 랩터의 보스인 에리얼과 통화하고 있었다.

[별 이유는 없어. 네가 죽을 일은 없겠지만, 적어도 경호해 줄 사람은 한 명은 필요할 거 아니야? 랩터 아저씨도 너만큼은 아니어도 꽤 험하게 사셨어.]

"난 경호같은 거 안 필요해."

[쓸데없는 고집 부리지 말고 하루 정도는 좀 편안하게 있어. 인건비는 청구 안할거야. 친구 부탁이니까.]

"언제부터 우리가 친구였다고..."

안나가 무심코 윗입술을 깨물었다. 전화기 너머에서 에리얼이 호탕하게 웃었다.

[네 이름이 가명인 건 다 알아. 넌 날 친구라 생각 안하겠지. 그냥... 뭐 손님과 상인 관계로 보겠지만, 네가 그날 날 구해줬을 때, 넌 나에게 친구 이상이었어.]

"그거 내가 안했는데."

안나는 부정했다. 예전에 안나는 어쩌다가 위험에 처한 에리얼을 구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건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안나는 에리얼을 직접 구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착각은 서로에게 있어 좋다고 느꼈다.

"그럼 가격 좀 깎아줘...바가지 좀 그만 씌우고."

안나가 기죽은 목소리로 애원했다.

[원래 500만 달러였는데, 100만 달러로 깎아줄게, 그럼 됐지?]

에리얼이 장난 섞인 어투로 말했다.

"자일리톨 같은 년아."

[너 말 다했어?!]

에리얼이 버럭 화를 냈다.






86.


이두나가 정신을 차렸을 때, 그녀는 비극의 처음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납치를 당한 것 치곤 푹신하고 넓은 침대와 이불 속에 이두나는 누워 있었고, 종교적 공간에서 주로 볼 법한 중세풍 양식들의 그림으로 채워진 마름모형 천장이 있었다. 그것은 마치 이두나를 중세 유럽의 여왕이 된 것 같은 이질감을 안겨주었다.

"누구 없어요!"

창문도, 문도 모두 잠겨 있었다. 도대체, 누가 자신을 납치한 건가?

"저기요!"

이두나는 손에 멍이 들 정도로 문을 두드렸다. 밖에선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멍이 든 손을 매만진 이두나는 문에 기대어 주저앉았다. 몇 시간이 지났는지도 알 수 없었다. 이두나를 납치한 괴한은 이두나에게서 손목시계를 가져갔다. 아무것도 없는 텅 빈 손목을 보며 이두나는 회사가 어서 자신을 찾아주길 바랬다. 납치는 좋은 목적으로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이두나는 신문에서 노동자들이 파업을 할 때, 회사의 간부를 납치해 노동 조건을 협상하려 한다는 얘기를 자주 봐왔었다. 이두나는 그런 급격한 사회적 현상에 대해 나름 겁을 먹고 있었고, 그래서 직원들의 복지 후생에 신경을 쓰고 있었다. 직원들이 납치했을 가능성은 낮았다. 가장 큰 이유는 원한이었을지도 몰랐다. 이두나는 자신이 아닌 스칼렛에 대한 적들의 원한을 기억했다. 처음 면접을 보고 사장실에서 스칼렛을 대면했을 때, 스칼렛은 자신을 노리는 사람이 많으니까 조심해 두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 말을 흘려 듣지 않고 며칠 간은 조용히 지냈다고 생각했지만, 개인정보는 가려진다고 가려지는 게 아닌 태산 같은 구름이었다.


어디선가 정보가 유출된 게 분명했다. 누구인지 특정할 수 없어도 이두나는 그 누군가에게 단단히 미운 털이 박혀 있었다. 이두나는 자신을 납치한 괴한들이 이슬람계가 아니길 빌었다. 난민들이 유럽에 몰려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슬람주의 범죄들 중에는 강간과 살인이 있었다. 이두나는 그 두 가지 범죄를 극히 혐오했다. 동시에 느낀 공포는 괴물의 아가리처럼 이두나를 집어삼켰다. 이두나는 스칼렛을 떠올렸다. 분수에도 모자르단 건 알고 있지만, 이두나는 스칼렛이 번개처럼 이곳에 쳐들어와 자신을 구해주기를 원했다. 하지만 그 아이도 작업 처리에 바쁠 것이었다. 이기주의적인 생각이어도, 스칼렛이 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스칼렛...."


무섭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눈물이 나오지 않다면 그건 위선이다. 이두나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한시라도 빨리 이곳에서 나가고 싶었다. 이곳은 밝았지만, 이두나의 마음은 어둠에 깔려 있었다.


[아, 아. 들립니까?]

천장에 달린 스피커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성별을 특정할 수 없는 변조된 음성에 이두나는 고개를 들었다.

[이두나 아렌 씨, 들려요?]

"누구신데 절 여기로 데려온 거죠?"

[저로 소개해 드리자면...당신들이 작업을 치려던 동물원의 주인 되는 사람인데요.]


한스 웨스터가드, 세간엔 유령으로 불리우며 공식적으로 모습을 한 번도 드러내지 않은 남자. 이 사람이 아니면 이두나를 납치할 사람은 없었다. 이두나는 방금 전까지 추측한 이슬람계 범죄자들이 아닌 것에 불안했던 마음을 조금 내려놓을 수 있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납치는 납치였다. 그리고 한스가 이두나에게 무슨 짓을 할 지는 아직까지 특정할 수 없었다.


"납치는 범죄예요. 어서 절 풀어주세요. 한스."

[제가 왜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오히려...남의 사유재산을 부수고, 훔쳐간 건 당신들인데.]

한스는 스칼렛이 연구소에서 벌려 놓은 일들을 말하고 있었다. 그가 내뱉은 주장은 겉으로는 정당했지만, 속은 부당했다. 죄의 무게를 측정할 수 있는 저울이 있다면, 접시는 한스 쪽으로 기울어질 것 같았다.

"그곳에서 인체 실험을 했다는데, 그건 죄가 아닌가요? 저흰 가엾은 아이들을 구하려는 목적도 있었어요."

이두나는 두려웠지만, 할 수 있는 만큼 언성을 높였다.

[그곳에서 인체 실험이 일어났다는 게 확실해요? 정말로, 확실하게 검증되고, 물증과 심증이 모두 갖춰진 명분으로 제 연구소를 뒤집어 놓으셨습니까?]

"CIA와 ASIC에서 찾아온 정보들이었어요. 그들이 얼마나 정보 탐색에 능한지 당신도 아실 텐데요."

[ASIC? 제가 볼 땐 그렇게 똑똑한 집단은 아닌 것 같은데, 제 스스로도 못 지키는 얼간이들이 모인 곳이 뭐가 잘났다고 그러십니까?]

"그게 무슨 소리죠?"

이두나가 말했다. 이두나는  스피커를 쳐다보지 않기로 했다. 대신 천장 주변을 둘러보면서 감시 카메라가 있는지 눈으로 훑어보았다.

[별 일 아닙니다. 먹물들이 언제 총이나 칼을 들어봤어야 말이죠. 당신도 먹물 아닙니까? 그래서 이렇게 힘없이 납치당했잖아요. 용병 기업체의 사장이나 되시는 분이.]

한스는 이두나를 조롱했다. 스칼레이 입사한 며칠 동안 생겨난 콤플렉스는 이두나 스스로를 나약한 사람으로 인식케 만들었고, 어느 정도 불안함에 떨면서 생활하고 있었다.

[제가 당신을 어떻게 하진 않을 거예요. 그냥, 일단 그곳에서 가만히 있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구상한 연극이 아직 진행 중이거든요.]

"연극?"

[뭐, 사실 처음부터 구상한 건 아니었습니다. 그거 알아요, 이두나? 내가 이 아톤에 오르기 전에는....맞아, 작가. 작가를 희망하던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더라고요. 막상 생각한 소재는 다른 사람이 맛깔나게 써서 제가 쓴 글은 묻혀버리고... 그러다 좌절해서 포기했어요. 회장직에 오르고 나선 글을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죠. 그런데.... 그런데.... 당신들이 하는 짓거리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아주 스케일이 크고, 아주 끔찍한 스토리가 떠올랐어요. 네오리얼리즘적으로 말이에요.]

이두나는 그의 말을 흘려 들으면서 탐색을 모두 마쳤다. 방 안에는 감시 카메라가 없었다. 오로지 순 스피커만 천장에 달려 이두나에게 다른 나라의 언어로 된 독트린을 말하는 것처럼 이해할 수 없는 소리를 내뱉고 있었다.

[아마 무슨 소리인지 이해하지 못하실 겁니다. 당연해요. 당신은...전쟁통에 가족을 모두 잃었고, 그 이후엔 계속 용병 기업만을 운영해 외로움을 이겨내려고 일만 죽어라 했을 테니까요. 다른 것에 관심이 없는게 당연한 거죠.]

"그건 어떻게 알아내신 거죠?"

[저희 측에서도 나름 정보 부서가 있습니다. 퇴역한 GRU(러시아 정보총국) 간부들도 있고, 전 CIA 출신들도 있으니까요. 아, 최근에는 MI5 친구 2명을 포섭했어요. 좀 띨띨해도 일단 공작을 주도했었던 친구들이니 머리는 잘 돌아가더군요.]

이두나는 발가벗겨진 기분이 들었다. 이 한스란 사람은 이두나의 과거까지 알고 있었다.

[허튼 수작 부리려고 하지 말아요. 난 다 알고 있으니까. 그리고 당신의 목숨이 그렇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줬으면 해요. 시나리오는 언제나 변경되기 마련이거든요. 그게 해피엔딩인가, 새드엔딩인가는 제가 결정하는 거니까요. 잠자코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네요. 밥은 제때 제때 경비들이 가져다 줄 겁니다. 밥이 맛 없지는 않겠지만, 당신이 밥을 맛있게 먹을 기분은 아니겠죠?]

한스는 웃었다. 변조음이 깨져 이두나의 고막을 거칠게 긁었다. 이두나는 귀를 막고 한스가 웃음을 거두길 기다렸다.

"스칼렛이 절 여기서 꺼내줄 거에요."

이두나가 말했다. 스칼렛이라면 기약을 특정할 수 없지만 무슨 수를 동원해서라도 이두나를 구하러 올 것이었다.

"그리고 당신도 처리하겠죠."

[스칼렛? 아, 그 사람? 아마 당신을 찾으러 오긴 할 겁니다. 그건 제가 장담할게요. 어떻게 만나느냐갸 당신에겐 문제겠지만... 그 고통이 당신의 승리일지, 제 승리가 될지 궁금하네요.]

그 소리를 끝으로, 스피커는 침묵했다. 이두나는 다시 침대로 돌아와 앉았다. 창문 너머로 이름 모를 연두색 풀밭과, 그 뒤로 초록 숲이 우거져 있었다. 런던에서는 볼 수 없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풍경이었다. 납치가 아니었다면, 정말로 조용히 휴양을 와서 보고 싶었을 그림같은 장면이었다. 하지만 이두나는 지금 어느 때보다도 불안과 공포에 질려 있었다. 두 손으로 팔을 감싸도 떨림은 쉽게 멈추지 않았다. 한스의 마지막 말을 곱씹으면 씹을수록, 이두나는 자신 또한 위험하지만, 스칼렛은 더더욱 위험해질 거라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었다.


어떻게든 스칼렛을 막아야 했다. 이두나는 스칼렛처럼 비극을 맞이할 자신은 없었다. 하지만 스칼렛은 아직 희망이 있는 젊은 아이였고, 이두나는 힘 없고 겁이 많은 햄스터와 다를 게 없었다. 어쩌면 이두나는 스칼렛에게서, 자신이 잃은 딸 중 하나를 비춰 본 것일지도 몰랐다. 진짜 딸은 아니겠지만, 이두나는 그 아이를 위한 방패가 되고 싶었다.


딸의 미래는 찾지 못했지만, 그 아이의 미래는 찾아 주고 싶었다.









87.

"모든 방의 불을 켜고 계시겠다고요?"

후안은 방 안에 군용 장비를 쌓아 놓은 손님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리고 방문을 열 수 있는 열쇠를 주지도 않았는데도 이 손님은 이미 모든 방을 열고 불을 켜 놓았다.

"요금만 주신다면 상관은 없겠지마는... 대체 왜?"

"정확하게 말해줄 수는 없지만, 이렇게 해야 사장님 모텔이 덜 부서지거든요."

안나가 말하고자 하는건 '혼란'이었다. 적들이 언제 이곳으로 들어올 지 알 수 없었고, 도망간다 하더라도 어디서 올지 알 수 없었다. 또한 당텍에게서도 한스의 실낱같은 정보를 받을 수 있을지도 알 수 없었다. 그렇다면 차라리 이곳을 배수진 삼아 시간을 버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었다. 추적 인원이 몇 명이 되든, 가장 부실하면서도 효과적으로 혼란에 빠뜨리게 해야 했다. 그래서 나온 방법은 간단했다.

모든 호실 불을 켜 놓는 것이었다. 일종의 위장막을 해 적들이 안나 일행과 랩터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없게 만들어야 했다. 이곳이 위성으로 감시되는 것을 염두해서, 랩터에겐 1층은 홀수, 2층은 짝수 번호 순서대로 불을 켜놓고 오라고 부탁했고, 랩터는 미심쩍어 하면서도 순순이 응했다. 랩터가 불을 키고 나서, 안나는 1층의 짝수, 2층의 홀수 번호를 순서대로 켰고, 3층의 나머지 층은 1-2-4호실만 켜 놓았다. 외곽의 낡은 모텔에 모든 방이 켜 있다면 어색할 게 분명하기 때문이었다. 적절한 배치를 하면 적들은 안나가 어디 있는지 분간 할 수 없다. 내킨대로 정하는 무작위가 때로는 상대방에겐 부작위로 보이기 마련이다.

"정말 이 방법이 효과가 있습니까?"

잠시 방에서 나온 랩터가 미심쩍어하며 말했다.

"물론 의심갈 만 해요. 랩터, 당신이 적이라고 가정하고, 당신이라면 제가 어디에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CQC를 시도하겠어요?"

"제 경험상 일단 모두 부수고 시작했었던지라 딱히 CQC를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랩터는 이마에 머리를 짚으며 잠시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만약 정규화된 적이라면 최소한의 손실만 남기려 하겠죠. 위로 침투할지, 아래서부터 침투할지 정보는 부족하지만 순서대로 방을 점검할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심리적인 불안감을 조성하는 거예요. 여기서 가용할 수 있는 사람은 당신하고 저고,  저들은 저희가 몇명인지도 모를거예요.  예컨대 정보의 비대칭성을 이용하는 거죠. 설령 차단기가 내려져도 이 모텔은 좁고 미로같아서 일반적인 시가전보다 훨씬 수월할 거고요."

랩터는 안나의 말을 이해했는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대신 적들이 저와 같은 소속이라면 그때부턴 눈치싸움이긴 하겠지만요."

랩터는 권총의 슬라이드를 점검했다. 경량 방아쇠와 하단 레일에 레이저 사이트를 장착한 1911 TACOPS였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살상은 시도하지 마세요."

"그럼 우리가 절대적으로 불리합니다. 적들은 우리의 머리를 노릴 텐데, 우린 어깨와 무릎만 노린다는 거잖아요?"

"여기서 더 오해를 샀다간 랩터 당신도 추적이 들어올 거예요. 그러니까..."


그때, 방 안의 불이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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