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팬픽 번역] 한 발짝 옆에 29-2 (five feet apart)

믇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4.12 12:04:35
조회 359 추천 23 댓글 10

원문 링크


링크모음


29-2


또 하나, 나는 엘사가 해변에 올 준비를 많이 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래서 나는 그냥 좀 따뜻하고 편한 옷을 입으라고 말했다. 그런데 엘사는 그 말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장 귀여운 데님 쇼츠를 입으라는 소리로 들었나 보다.


그 바지는 허벅지 중반부까지 이어진 일부러 색이 바랜 찢어진 곳이었다. 엘사가 자신의 다리를 내보이는 것을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다는 것에 나는 기뻤다 (거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다.). 그녀의 티셔츠는 두 치수는 커 보였고, 허리쯤 매듭을 지어 묶었다. 티셔츠에는 젖소 사진과 ‘MOO-D’*라고 적힌 캡션이 있었다.


*소가 우는 의성어인 Moo를 이용한 언어유희. 


그와는 대조되게 나는 찢어지지 않은 청바지에 두꺼운 셔츠를 입고, 그 위에 내가 생일 선물로 받은 가죽 재킷을 입고 있었다. 왜냐하면, 11월은 좆같이 추웠기 때문이다.


엘사는 외줄 타기를 하듯이 두 팔을 양쪽으로 내뻗고 돌 벤치를 따라 걸어갔다. 이곳으로 오는 것은 좋은 생각이었다. 이렇게 편한 엘사를 본지 꽤 오래됐다. 그녀가 불안증세를 보인 그날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했지만, 이것으로 조금씩 희미해졌다. 내 어깨에 지탱하면서 돌 벤치를 내려오는 모습을 보니 더욱더 희미해져 갔다.


우리는 드디어 우리만의 장소에 도착했다. 우리가 소풍을 갔을 때 몇 없던 사람이 드문 곳이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때 여름 주말에 해변에 오는 바보 같은 실수를 했기 때문이다.


모래사장과는 좀 멀었고, 거리와 너무 가까웠다. 언제는 한 번 누가 쓴 콘돔을 발견한 적도 있었지만, 여기는 우리만의 장소였다. 우리는 이곳을 그렇게 만들었다.


엘사는 모래사장을 밟기 전에 신발과 양말을 벗었다. 나는 다리를 꼬고 앉았고, 누군가에게 발차기를 날릴 수도 있었기 때문에 신발은 벗지 않았다. “나도 샌들 신고 올걸.” 엘사가 말했다.


나는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미안,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었거든.”


“아니야, 그렇게 한 게 더 좋아. 깜짝 놀라는 거 좋아해. 좋은 쪽이면.”


“다행이네. 근데 너도 알겠지만, 우리 어차피 여기 오면 맨날 하는 짓 할 거야.”


“상관없어. 우리가 여기 왔을 때마다 항상 좋았는걸.” 왜 엘사는 계속 이렇게 귀여운 말을 해대는 걸까? “근데 좀 놀랐어. 혼자서라도 여기 오려고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생기니까.”


나는 으쓱하며 진실의 일부분만 공개했다. “요새 좀 스트레스로 고생하는 거 같길래, 나도 좀 돕고 싶어서. 너를 잡아주는 거 말고 다른 방식으로 돕고 싶었어.” 나는 엘사를 잡아주는 것만으로도 상관없었지만 말이다.


그녀가 웃었다. “미안, 내가 좀 업앤 다운이 심하지.”


나는 그녀에게 사과하지 말라고 하려고 했지만, 방금 그 말이 농담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만두었다. 내 생각에는 지금 내 머릿속은 다시 엘사를 만지고 싶어 안달이 난 것 같았다. 물론 건전하게.


“그래도 고마워.” 엘사가 말을 이었다. “요새 큰 도움이 됐어.”


아, 젠장. 얼굴이 빨개지지 않았기를 바란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엘사만이 내가 얼굴을 붉히는 것을 알아챘다. 그리고 이렇게 가까이 있으면 더욱더 눈에 쉽게 띌 것이다. 다시 하려던 것으로 돌아가야 했다. 이렇게 우리만의 장소에 앉아서 추억팔이를 하려고 온 것이 아니다.


나는 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을 가리켰다. 그 남자는 카고 팬츠에 웃통을 벗고 금속탐지기를 들고 있었다. “그럼 저 사람. 저 사람의 스토리는 뭐야?”


엘사가 입술을 오므리고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우리가 여기서 즐겨하는 일은 지나가는 사람들을 지켜보는 것이었다. 나는 항상 해변에 있는 누군가를 짚고, 엘사에게 그 사람의 인생사를 맞추어보라고 말했다. 귀엽고 즐거운 놀이이기도 했고, 엘사 역시 글 쓰는 거에 도움이 된다며 좋아했다.


“알겠어.” 그녀가 외쳤다. “이름은 재러드고, 나이는 서른넷. 굉장히 작은 보수적인 마을에서 자랐어. 커서 할 수 있는 게 농부가 되거나 경찰이 되는 것밖에 없었지. 그러다가 돈을 모아서 캠핑카를 하나 빌린 후에 세계 일주를 떠나기로 한 거지. 그리고 아렌델이 그의 다음 목적지였어. 저 사람은 해변을 뒤져서 고물상에 팔만한 것을 찾는 게 일이야. 그리고 언제 다시 자기가 살던 곳이 자신이 없었던 동안 얼마나 변했는지 궁금해지면, 다시 돌아가겠지. 자신이 살던 곳은 생각보다 컸을 수도 있어. 그냥 자신의 꿈이 작았던 것뿐이지.”


내가 고개를 끄덕였다. “놀라워. 네가 그렇게 새드엔딩으로 끝내서 더 좋은 것 같아.” 나는 다음 사람을 고르기 위해 해변을 쭉 훑었다. 그리고 인도 옆에서 키스하고 있는 커플을 가리켰다. “저 둘은?”


엘사가 코웃음 쳤다. “너무 쉽잖아. 그냥 한여름밤에 꿈이지.”


“11월인데?”


“중간에 끊지 마!” 엘사가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으려 으레 성질을 냈다. “저 여자 이름은 엠마고, 남자 이름은… 킬리안이라고 해두자. 남자는 여기서 몇 천 킬로미터 떨어진 학교에 다니는데, 휴가철에만 여기로 와. 어느 날, 남자는 여름휴가 중에 엠마를 여기 해변에서 만나지. 그리고 그 청춘 로맨스가 시작되는 거야. 둘 다 장거리 연애는 하지 않기로 동의했지만, 마지막 날에 엠마가 킬리안하고 같이 있고 싶어서 마음을 바꿔. 안타깝게도, 킬리안은 엠마가 그러기 전에 이미 떠나지. 그리고 몇 년 후에 킬리안이 다시 돌아왔을 때, 둘은 그때 그가 떠난 시점으로 돌아와서 다시 시작해. 모든 것이 시작된 이 해변에서 말이야.”


“우와, 엘사. 이거 너무 잘하는 거 아니야?”


그녀가 나를 째려봤다. “그래, 맞지? 거의 글로 밥 벌어 먹고살아도 되겠다. 그지?”


내가 짜증 냈다. “반어법을 너무 잘 쓰네. 나랑 너무 많이 붙어 다닌 것 같아.”


그녀가 내 팔을 살짝 치고 소리쳤다. “아니 거든! 그런 말 하지 마!”


=========


날이 저물 무렵 나는 두 가지 이유로 인해 만족스러웠다.


하나는 내가 먹고 싶었던 퍼넬 케이크를 먹었다는 것이--- 물론 맛있었다--- 둘은 내가 타이밍을 기가 막히게 맞춰서 우리가 해변 끝에 다다랐을 때 일몰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해변에 있던 모든 사람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셀 수 없이 많이 가본 장소를 차지했다. 사람들과는 살짝 떨어져 있으면서도, 바다의 경치도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엘사는 바다를 좋아했다.


그녀는 한숨을 쉬었다. “완벽해.” 그녀는 내 옆에서 다리를 꼬고 편안히 앉았다.


물론 엉덩이만 차갑지 않았다면 내게도 완벽했을 것이다. 그런데 다시 한번 말하지만, 오늘은 나를 위한 날이 아니다.


파도가 높게 일었고, 큰 소리를 내며 울었다. 방파제를 맞아도 부서지지 않을 것만 같았다. 마지막 남은 햇빛이 하늘을 주황색으로 물들였고, 바람이 거세졌다. 차가 막히기 전에 가려면 지금 자리에서 일어서야 했지만, 당연하게도 우리 둘 다 그러지 않았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나는 지금 당장 말할 거리가 없었다. 내 안의 불타오르는 고백 하고 싶은 마음은 숨겨야 했다. 왜냐하면, 우리의 관계를 망칠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 그녀가 내 관심을 사려고 그녀의 어깨로 내 어깨를 툭 쳤다. “왜?” 내가 물었다.


“내가 예전부터 물어보고 싶었던 게 있었는데. 계속 떠올라서.”


“해봐.”


엘사는 내게 미소를 지어 보인 후, 다시 일몰을 바라봤다. 그녀는 이 모습을 하나라도 빠짐없이 간직하려는 것 같았다. “왜 이 대회에서 상금을 타고 싶어?”


그녀의 질문에 나는 깜짝 놀랐다. 내가 생각이 많은 것일 수도 있지만, 그녀는 우리가 끝까지 갈 거라는 거에 확신을 가진 것 같았다.


그렇지만 그녀의 질문은 어려웠다. 반년이 지나도 나는 그때 왜 엘사에게 이메일을 보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왜 그날 맨날 하던 것처럼 알바를 전전하면서 시궁창에서 계속 살지 않았는지.


그래도 대답은 해줘야겠다.


“아빠가 지원을 끊었어. 전부.”


그녀의 얼굴에 비치던 것이 호기심인지 자신감인지는 몰라도 그것은 파도보다 빠르게 사라져갔다. “아… 아. 안나야, 그런 건 줄은 몰랐어.”


내가 으쓱했다. “어, 그게… 우리가 좀 심하게 싸운 다음에 아빠가 그 썅년하고 붙어버렸거든. 경고나 통보도 없이, 그냥 어느 날 보니 돈이 없더라. 그때부터 나 혼자 살아온 거지. 지치고, 좌절하고. 내가 그 상금을 타면, 최대한 아껴서 더 나은 집을 구하고, 더 나은 일자리를 구할 거야. 더 나은 인생을 사는 거지. 안 그래?”


엘사는 동정 어린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그녀는 팔을 내 위로 둘러서 그 좀 어색한 자세로 옆에서 껴안았다. 나는 그냥 가만히 있었다, 물론 그랬다. 그녀가 나를 잡아주니 기분이 좀 좋았다. 나는 엘사의 품이 어떤 느낌이었는지 거의 잊어버렸었다.


그리고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도 딱히 뭔가를 말하리라 생각하지는 않았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했고, 그녀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렇게 계속 나의 슬픈 기억에 침울해지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나도 그녀에게 똑같은 질문을 했다. “너는 왜 상금 타고 싶은데?”


“부모님께 드리는 것을 빼고는, 아렌델을 한번 나가보고 싶어. 적어도 휴가 같은 형식으로 말이야. 우리 가족이 이 도시를 떠나본 게 내가 아기 때였으니까, 나도 세계를 구경하고 싶어.”


“세계를 구경한다라...” 나는 엘사의 말을 되뇌면서, 그녀의 팔에서 빠져나왔다. 계속 이렇게 있다가는 키스라도 할 것만 같았다. “그것도 괜찮은 것 같네.”


“그럼 너도 그렇게 해.”


아님 내가 그냥 너랑 같이 가야 할까 봐.


엘사의 눈동자가 커지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나는 그 말을 입 밖으로 내뱉지 않는 것에 성공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좋은 일이었다. 드디어 할 말, 안 할 말을 구분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엘사와 여행을 떠나서, 매일을 오늘같이 보낼 수 있다니. 내게는 꿈만 같다.


아.


아, 안 돼.


아, 씨.


노을이 엘사의 얼굴을 딱 적당하게 비추었다. 동 빛이 나는 아우라는 대형트럭보다 세게 와서 내 마음을 쳤다. “근데 좀 김칫국 마시는 건가? 아직 반년이나 남았잖아.” 엘사가 침착하고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맞지...” 내 미소가 천진난만했기를 바란다.


“우린 할 수 있어. 무조건 할 수 있어.” 엘사가 내 무릎을 토닥였다. 나도 미소를 지었다.


몇 달 전, 며칠 전, 아니 불과 몇 분 전만 하더라도 나는 ‘반년 동안 우리는 해낼 수 있을 거야’라고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가 그럴 수 있을지 확신이 안 섰다.


아니. 내가 그럴 수 있을지 확신이 안 섰다.


왜냐하면, 나는 지금 당장에라도 그녀에게 기대어 키스하고 싶었지만, 한 편으로는 그냥 상금을 타고 모두 포기하고 싶었다.


나, 안나 라인하르트는 내가 항상 나 자신에게 불가능하다고 되뇌었던 것에 성공했다. 내 평생 하지 않을 거라 했던, 이 대회뿐만 아니라 우리의 관계까지 바꿀 수 있었다.


나는 다시 엘사 스타크와 사랑에 빠졌다.




왜냐하면, 나는 지금 당장에라도 그녀에게 기대어 키스하고 싶었지만, 한 편으로는 그냥 상금을 타고 모두 포기하고 싶었다.


이 부분 원문은 Because while I do have that overwhelming urge to lean in and kiss her, another thought is wining and drowning it out: I failed. 이건데 저 번역이 맞는 지 모르겠다. 쥬미들 의견은 어때?


항상 읽어줘서 고맙고 지적은 환영이야.

추천 비추천

23

고정닉 9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공지 음란성 게시물 등록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163] 운영자 14.08.29 167262 509
공지 설국열차 갤러리 이용 안내 [2861] 운영자 13.07.31 439696 286
1123711 청정한 헬요일 ㅇㅇ(223.62) 00:18 10 0
1123709 뒤조심)아 되게 충격적인 짤 봫는데 얘기할데가 여기밖에 없어 [7] ㅇㅇ(110.47) 06.09 64 0
1123708 디시 이미지 왜 깨져... ㅇㅇ(223.62) 06.09 11 0
1123707 누가먼저 보내나 시합! [1] ㅇㅇ(223.62) 06.09 25 0
1123706 일편단심 안개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24 0
1123705 넘쳐나는 go간 [1] ㅇㅇ(223.62) 06.09 29 0
1123704 축 늘어진 흰 옷에서 꼬물꼬물 기어나오는 아기 [1] ㅇㅇ(223.62) 06.09 23 0
1123703 설갤 단점 ㅇㅇ(223.33) 06.09 16 0
1123702 설하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22 0
1123701 그런가 [2] 설갤러(118.43) 06.09 16 0
1123700 아니 69라고 설갤러(118.43) 06.09 14 0
1123699 크 69가 와버렸다!!!! 설갤러(118.43) 06.09 14 0
1123698 엘산나를 만난게 행운이야 [5] ㅇㅇ(223.62) 06.08 31 0
1123697 배거파 [1] ㅇㅇ(110.47) 06.08 17 0
1123696 오늘막글 ㅇㅇ(223.62) 06.08 15 0
1123695 어 내일이 69잔아 ㅇㅇ(223.62) 06.08 14 0
1123694 쥬미 영화 보러옴 ㅇㅇ(211.234) 06.08 17 0
1123693 안탄절 지나면 엘탄절도 금방 ㅇㅇ(223.62) 06.08 16 0
1123692 모험가 안나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20 0
1123691 싯발 언제 비 그친거냐 [1] ㅇㅇ(223.62) 06.08 20 0
1123690 수상하게 칼을 잘쓰는 안줌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31 0
1123689 뭐지? 결혼식인가? [5] ㅇㅇ(211.234) 06.08 56 5
1123688 정령을 잡아다 예쁘게 묶어 공물로 바치기 ㅇㅇ(223.62) 06.08 22 0
1123687 혐퀘후식사 [2] ㅇㅇ(211.234) 06.08 19 0
1123686 오늘은 자동으로 실내활동 [1] ㅇㅇ(223.62) 06.08 19 0
1123685 자연스레 깊어가는 둘의 관계 ㅇㅇ(223.62) 06.08 21 0
1123684 아찜글 ㅇㅇ(211.234) 06.08 15 0
1123683 새벽글 [1] ㅇㅇ(115.138) 06.08 17 0
1123682 다다음주가 안탄절이네 곧 [2] PeopleOfArendell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33 1
1123681 안나가 엘사를 [1] ㅇㅇ(223.62) 06.07 31 0
1123680 엘산나의 금요일 ㅇㅇ(223.33) 06.07 16 0
1123679 여전히 존버중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26 0
1123678 안나vs안나는 기존쎄 대결일듯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34 0
1123677 애틋하게 뺨쓰담 ㅇㅇ(223.62) 06.07 21 0
1123676 눈 깜짝할 새 킹요일 ㅇㅇ(223.62) 06.07 21 0
1123675 원하는 초능력을 얻는 대신 댓글이 부작용을 정해줌 [18] ㅇㅇ(115.138) 06.07 86 0
1123674 크으 모닝갤먹 [1] ㅇㅇ(223.62) 06.07 23 0
1123673 [그림] 원치 않은 신앙 [10] 애호박쥬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05 10
1123672 기억 속에서 지워졌던 창작물 [6] 케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112 11
1123671 세명이서 서로 아래 핥으려면 원을 그려야하냐 [3] ㅇㅇ(223.62) 06.06 53 0
1123670 프로즌 ost는 언제 들어도 좋아 [2] 설갤러(118.43) 06.06 24 0
1123669 크읏 이러다 울룩불룩 설줌이 돼버렷 [1] ㅇㅇ(223.62) 06.06 28 0
1123668 엘사만 만나면 움츠라드는 안줌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36 0
1123667 태어날 때 부터 얀데레 엘사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48 0
1123666 안나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23 0
1123665 이럴 때 정신놓으면 갓반인 된다 [2] ㅇㅇ(223.62) 06.06 32 0
1123664 말라간다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25 0
1123663 단편이나 떡밥 내놔!!! ㅇㅇ(211.234) 06.06 2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