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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수위]REMAKE/ 운전교육 -52-

화로불판구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9.12 17:50:38
조회 467 추천 16 댓글 6



 고요의 춤을 추듯,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을 거두지 않고, 떨리는 손끝으로 서로의 옷가지를 매만졌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의 단추를 풀고, 감추고 있는 은밀한 보석을 더듬기 위한 도둑들처럼. 천천히, 느리지만 멈추지 않고 몸을 감싸는 옷들을 하나, 하나. 벗겨내었다.



 초록빛 눈동자와 푸른색 눈동자가 만나 새로운 색깔을 만들어 낸다. 그럴수록 조금씩 가빠져오는 호흡과 함께, 어느새 방안의 공기는 두 사람의 따듯한 숨결로 조금씩 차오르고. 부드럽게 몸을 타고 흘러내리는 옷가지들은 신경쓰지 않았다. 눈을 떼지 않은 채. 어느새 두 사람은 껍데기를 벗어버린 태초의 몸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서 있게 되었다.



 검은색 브래지어와 검은색 팬티를 입은 엘사.


 그리고 연 분홍빛 속옷을 입고 있는 안나.



 “떨리지 않아요?”


 “..조, 조금..”



 내뱉어진 말과는 다르게, 엘사의 심장은 터질 듯 쿵쾅거렸다. 정신이 아득해질 듯이 일렁거리고, 주변의 사물들. 안나의 어깨너머 흘깃 바라본 배경들이 잘 만들어진 유화 그림처럼 흐릿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겨우 두 캔의 맥주를 마셨을 뿐인대도. 온 몸의 열기에 취기가 올라오는 듯 속이 울렁거리기까지 했다.



 안나는 흔들리는 엘사의 눈동자를 보았다. 엘사의 긴장감이 그대로 전해져 왔다. 그녀의 호흡으로, 시간이 일분, 일초 지날수록 점점 더 뜨거워지는 숨결로. 제대로 말도 하지 못할 정도로 파르르 떨리고 있는 입술를 보니 알 수 있었다. 침을 삼킬때마다, 크게 요동치는 목젖과 핏줄을 보았다. 속옷만을 입고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지금. 엘사는 제대로 손을 뻗지도 못한 채, 붉게 달아오른 두 볼 만을 내비치며 손으로 조심스레 자신의 몸을 가리듯 모아댈 뿐이었다.



 “가리지 말아요. 더 보고 싶어지니까.”


 “..하, 하지만..부끄러우니까..”


 “밤이 깊었는걸요. 부끄러워 하지 말아요.”



 안나는 공손히 모여선 엘사의 몸을 가리고 있는 두 손을 맞잡았다. 온 몸이 붉게 달아오른 듯. 손가락에서까지 폭폭 열기가 느껴지는 것 같았다. 안나는 그런 따듯함을 자신도 느끼고 싶었는지, 잡았던 두 손에 슬그머니 깍지를 꼈다. 핏줄의 맥동을 따라 엘사의 두근거림이 안나에게까지 미세하게 전해져 왔다. 몸을 타고 흐르는 뜨거운 피가 짜릿하게 머리를 강타하는 것 같았다. 



 조금씩 동물의 본성이 깨어나듯. 안나 역시도 아득해지는 정신과 저릿하게 진동하는 뱃 속 깊은곳의 느낌에 달뜬 호흡을 내뱉었다.



 “보..보지마아..”


 “부끄러워요?”


 “..으..응..”



 안나는 푹 숙여져버린 엘사의 고개로 자신의 얼굴을 살짝 들이밀었다. 두 눈을 질끈 감은 채 입술을 앙 다문 모습이 너무도 귀엽게 느껴졌다. 안나는 그런 엘사의 귓가에 얼굴을 가까이 하고, 따듯한 숨결을 불어내며 조용히 속삭였다.



 “그러니까 더 하고싶어지잖아요...”


 “..하응...”


 “오늘 엘사는 내꺼에요. 어디 가지 말아요”



  엘사는 아토할란의 첫날밤. 그때의 기억보다 더욱 움츠려 든 채로 긴장하고 있었다. 자신을 감싸주던 껍데기 같은 옷들이 이젠 없어져 버렸으니까. 하얀 블라우스와 빳빳한 청바지는 어느새 방 안의 한켠에 널부러져 있었다. 지금 자신을 가려주는 것은 얇은 브레지어와 팬티일 뿐. 그때처럼 폴리에스터 소재의 츄리닝도 없었고, 귓가에 들리는 파도소리도 존재하지 않았다.



 지금 자신의 눈앞에는 안나의 몸이 있었다. 어떤 가림막도 없이, 무대 위에서 춤을 추던 아이돌이 자신 앞에서 속옷만을 입은 채,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창문 너머로 비추어 오는 가로등 빛이 만들어낸 음영이 안나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탄탄한 복근, 잘록한 허리, 브래지어 위. 가슴골에 그림자를 일렁이며 정신을 아득하게 만들어 대었다.



 “..하아..하아..안, 안나야..”


 “날 사랑해줘요. 아니면..내가 먼저 사랑해도 되죠?”



 치명적이게 야릇한 선들. 그것들이 엘사의 눈 앞에 펼쳐지듯 존재하고 있었다.



 날이 그렇게 덥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엘사의 몸에선 땀이 흘러내리는 것 같았다. 누군가가 목덜미를 잡아 아래로 쓱 잡아당기듯, 엘사는 일렁이는 배경들과 옅어지는 이성의 끈을 놓지 않기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안나는 그녀의 바램과는 다르게, 엘사를 가만히 두려고 하지 않았다. 잡은 손을 당겨 한 손으로 자신의 허리를 잡게하고, 나머지 한 손을 브레지어 위, 가슴골에 살포시 내려놓았다. 서로의 눈동자를 바라본다, 엘사는 알 수 있었다. 수줍으면서도 야릇한 욕정이 담겨있는 안나의 눈을 보았다. 손 끝에 느껴지는 보드라운 살결. 척추를 따라 파여진 기립근의 촉감이. 왼손 끝에 닿는 젖가슴의 몰캉한 감각이 점점 엘사의 백옥같은 몸과 맑았던 정신을 달아오르게 하고 있었다.



 안나는 자신의 젖가슴 위에서 어쩔줄을 모르고 떨고있는 엘사의 손끝을 보았다. 그리곤 미소를 머금고 그 손끝을 붙잡아 가야할 곳을 알려주듯 천천히 잡아당겼다. 어설프게 닿는 쇄골과 가슴의 사이가 아닌, 브레지어 안에 담겨있는 젖가슴의 한곳, 발정난 채로 솟아있는 돌기로. 엘사의 따듯한 손이 자신의 유방을 움켜쥐고, 돌기에 느껴지는 손끝의 감각에. 안나의 심장은 더욱 요동치기 시작했다.



 “하아아..좋아요...그렇게에..”


 “...하아...”


 “어때요. 아이돌 젖가슴의 느낌은..?”


 “...!!”



 안나는 천천히 엘사를 밀어냈다. 정확히는 두 팔을 엘사의 목덜미에 감고는, 눈을 거두지 않은 채. 한 발자국씩 앞으로 걸어갔다. 그럴때마다 엘사는 뒤로 물러섰고, 어느새 종아리가 침대의 끝에 닿아 더 이상 뒤로 물러날 수 없게 되었을 때. 안나는 엘사의 입술로 얼굴을 가까이 다가갔다. 따듯한 숨결과 함께, 엘사를 집어삼킬듯이 다가간 안나는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엘사의 몸을 스르륵 침대에 눕혔다. 



 몸을 감싸듯 포근하게 닿는 이불의 촉감과 함께, 안나는 엘사에게 기다린 듯이 키스를 했다.



 ‘츄읍..츱..’


 “하아...하아..”



 타액이 혀를 타고 감아든다. 서로의 쾌감을 확인하듯. 혀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부딪히고, 엉켜들기 시작했다. 촉촉하게 푹 젖어있는 촉감. 미처 거둬들이지 못했던 숨결이 붙어있는 입술들 사이로 새어나오는 듯. 그들의 얼굴은 더욱 빨갛게 달아올랐다. 만약 방 안에 한겨울의 한기를 담고있었다면 김이 서렸을 정도로. 뜨겁게 달궈진 호흡은 입에서 입으로. 몸에서 몸으로 흘러들어가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비틀린 고개, 충분히 본능적인 움직임이었다. 엘사는 두 눈을 감고 지그시 자신의 입안으로 들어온 안나의 혀를 맛보았다. 자신도 모르는새에 허리를 감고 젖가슴을 쥐고 있던 손에 힘이 들어가는것도 알지 못한 채. 그렇게 천천히 원초적인 본능을 또 한번 깨어내고 있었다.



 떨어지는 두 사람의 혀와 끝에 달린 얇은 실. 길게 늘어나던 타액은 톡, 끊겨 두 사람의 턱을 따라 흘러내렸다.



 “하아앗!..살..살살 만져줘요..”


 “..미, 미안..”



 안나는 이런 어수룩한 엘사의 행동들을 충분히 잘 제어할수 있는 방법을 알고있는 여자였다. 허리를 감고 끌어오는 엘사의 손을 슬그머니 잡아 조금 더 아래로 내렸고, 누워있는 엘사의 다리 한쪽을 당겨올리며 그녀가 알지 못할새에 소중한 꽃잎의 열기가 팬티 사이로 조금씩 피어올라오게끔 만들어 내었다. 어느새 푹 젖어들어간 꽃잎. 안나의 손이 슬쩍 골반과 허벅지의 안쪽을 스쳐지나가자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허리가 앞 뒤로 떨려왔다.



 “벌써 이렇게나 달아올랐어요..? 후훗..”


 “..하아아아...아..아니야..”


 “..거짓말..”



 안나는 골반과 허벅지 안쪽 살을 스쳐지나가던 손을 거두었다. 그리고 말과는 다르게 아랫입술을 깨물며 아쉬운 한숨을 쉬는 엘사의 어깨를 지그시 짓눌렀다. 또한 당겨올렸던 다리에 다신의 다리를 대어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능숙하게 엘사의 몸 위로 올라탄 안나. 엘사에게 고통은 느껴지지 않았다. 몸을 타고 일렁거리는 욕구는 고통마저도 쾌락으로 바꾸기에 충분했으니까. 



 안나와 엘사의 다리가 겹쳐 달라붙고, 안나는 엘사를 짓누른 채 또 한번의 키스를 했다.



 “으읍!..으으음..하아...”



 얼굴을 떼어낸 안나는 자연스레 몸을 내려갔다. 입술의 끝을 빨고, 목빗근을 빨았다. 그리고 시선을 올려 엘사와 눈을 맞추었다.



 그녀의 눈은 이미 초점을 잃어버린 채 허공을 바라보는 것 같았다. 어둠에 가려 보이지 않는 것인지. 자신도 이젠 흥분감에 휩싸여 눈 앞의 것들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엘사의 호흡은 처음과는 다르게 쾌락의 욕구를 충족하지 못한 동물의 신음과 비슷해졌고, 짓누르고 있는 다리를 통해 부들거리는 골반의 허리의 움직임도 느낄 수 있었다.



 “..하고싶죠?..그렇죠?”


 “...하아아..해..해줘..”


 “..지금부터 난 엘사를 따먹을꺼에요. 천천히 맛볼거에요. 그래줬으면 좋겠어요?”


 “..하아..하아...”



 진득하게 야릇한 안나의 말 한마디, 단어 하나 하나가 엘사의 심장을 저릿하게 간질였다. 어떤 판단도 내릴 수 없었다. 제발 날 따먹어줘. 라는 말은 뱉어내지 못했다. 그저 갈등에 휩싸인 채 아랫입술을 물고 고개를 돌려버리는 것과. 반대로 안나의 사랑을 갈구하는 듯 점점 더 젖어들어가는 자신의 소중한 꽃잎을 느끼며 스스로 자괴감에 휩싸이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안나는 쉽사리 대답을 하지 않는 엘사는 보며 야릇하게 입꼬리를 올렸다. 그리곤 엘사의 마음에 불을 붙이듯, 자신의 허리를 천천히 들어올렸다. 어깨를 누르던 손을 거두고, 엘사와 다리를 겹친 채로 상체를 들었다. 



 “..이래도..?”


 “...!!”



 천천히 벗겨지는 안나의 브래지어. 음영들 사이로 또렷하게 보이는 젖가슴. 그리고 작은 돌기.



 안나의 입꼬리는 더 없이 욕정으로 가득한 채. 흘러내린 브래지어를 입에 물었다. 그리고 체온이 담겨있는 브래지어를 엘사의 배 위에 살포시 내려놓았다. 고개를 내렸다 올리자 안나의 머릿결이 젖가슴을 가리는 커튼처럼 사르륵 찰랑였다. 아프로디테. 그리스의 여신이 엘사의 앞에 있었다. 주황빛깔의 광채를 내비치는 사랑스러운 그녀가 야릇한 몸 선들을 자랑하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엘사는 두 눈을 크게 떠서는. 가빠지는 호흡으로 겨우 안나의 모습들을 보아야 했다. 흐릿해지는 이성의 끈을 신경써야 했으니까. 하지만 그럴수록 자신의 몸은 의지와는 전혀 반대로 점점 뜨거워지고, 촉촉이 젖어들어갈 뿐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안나가 다시 한번 상체를 숙여 자신을 올라타고, 눈앞에 봉긋한 그녀의 젓가슴이 존재했을 때.



 “..내가 엘사를 따먹어줬으면 좋겠어요..?”



 엘사를 가둬두고 있던 이성의 끈이 툭, 하고 끊어지고 말았다.



 “...해줘..나,날..날 따먹어줘..”


 “..옳지...착하네..”



 안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엘사의 두 손을 잡아 자신의 머리를 잡게 했고, 거침없이 어깨를 짓눌렀다.



 “..아, 아파아..!..흐읍!..”



 그리고는 또 한번의 키스를 했다. 이번에는 그렇기 길지 않은 키스였다. 안나에게는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많았으니까.



 타액의 실이 두 번째로 끊어지고, 눈을 맞추었을 땐. 스스로의 자괴감에 휩싸여 눈물방울이 끝에 달린 채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엘사의 눈동자가 있었다. 파르르 떨리는 동공과 붉게 달아오른 눈매. 그것이 더욱 안나를 흥분되게 만들었다.



 “기분좋을 꺼에요.”



 엘사는 그저 달뜬 호흡으로 안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천천히 안나의 상체가 내려간다. 자신의 머리를 잡고있는 엘사의 손끝이 부들부들 떨리는 것은 신경도 쓰지않으며. 안나는 엘사의 목빗근을 핥고, 쇄골을 맛보았다. 그리고 자신의 두 손을 엘사의 어깨에서 떼어내며 손가락 끝에 걸리는 엘사의 브래지어를 잡아당겨 흘러내리게 했다. 



 엘사의 몸을 타고 오르내리는 안나의 촉감. 비단뱀처럼 흐르듯이 움직이는 살결의 느낌. 이제는 푹 젖어버린 온몸의 땀이 윤활유가 되어 두 사람을 끈적하게 달라붙고, 미끌어지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안나의 혀는 그렇게 쇄골을 지나치고, 브래지어를 파고들으며 그 속에 숨겨진 봉긋하고 탐스러운 엘사의 젖가슴을 향해 들이닥쳤다.



 “하아앙!..!! 흡!”



 일순, 엘사의 두 눈이 동그랗게 뜨여지고, 안나의 머리를 잡고있던 손을 거두어 자신의 입을 감싸안았다. 불현 듯 스치는 한 사람의 존재. 라푼젤이 혹시는 깨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순식간에 엘사의 심장을 고동치게 만들었다. 그리고 동시에 더욱 더 저릿해지는 아랫배의 감각에 엘사는 입술을 깨물고, 또 한번 스스로의 자괴감에 빠져들었다. 위험하다. 하지만 자신의 몸은 더욱 더 위험한 쾌락을 갈구하고 있었다.



 “...하아악..잠, 잠깐마아안..”


 “걱정하지 말아요. 어차피 일어나지도 못할텐데”


 “..하..하지마아안..하아앙!..”


 “...잊었어요? 오늘 엘사는 내꺼에요. 라푼젤씨 따위는 신경쓰지 말아요.”



 안나의 혀놀림이 더욱 거칠어졌다. 거기다 손을 뻗어 엘사의 유방을 터질 듯이 움켜쥐었다. 아프지는 않았다. 모든 것은 쾌락이 되어 뇌를 강타하듯 정신을 아득하게 만들 뿐이었으니까. 안나는 그런 자잘한 걱정을 하는 엘사를 한 차례 올려다 보고는 더욱 그녀를 괴롭혀주고 싶었는지. 입을 모아 엘사의 젖꼭지를 거칠게 빨아대기 시작했다.



 “하악!..하아아앗!..”


 ‘춥..츄읍..’



 한 손으로 입을 막는다. 그리고 다른 한 손으로는 안나의 머리를 잡고 밀어내려 하고 있다. 거친 저항. 하지만 힘은 점점 빠져가고. 엘사의 마음속은 점점 더 이성보다는 본능을 항해 기울어가고 있었다. 



 조금씩, 라푼젤의 존재 따위는 눈 녹듯이 사라져갔다.



 “그러면 그만 빨아줬으면 좋겠어요?”


 “...아..아니야..”


 “그럼 직접 말해봐요.”


 “...무..뭐를..?”



 안나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이제는 완벽하게 비릿한 미소가 되어있었다. 욕정에 휩싸여있는 두 사람의 정신으로는 전혀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흐릿했지만 말이다.



 “..제발..빨아주세요. 라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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