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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올라프는 먹는거야 47 (재업)모바일에서 작성

강니악갴ㅋㅋ(113.60) 2020.09.27 17:47:28
조회 890 추천 38 댓글 7





그 날은 조금 이상한 날이였어요.

허리를 삐끗하셨다던 상왕님도, 몇일동안 밀린 서류가 쌓여있는 여왕님도 통 보이지 않으셨거든요.

일개 사용인이 서류가 쌓여있다는 걸 어떻게 알았냐구요? 카이가 노덜란드의 급한 결제 서류를 들고 돌아다니는 걸 복도에서 봤거든요.

여왕님이나 상왕님을 만나면 자신이 찾고 있다는 걸 전해달라는 귀뜸과 함께요.

하지만 두 분은 통 보이지 않았어요. 날씨가 좋아서 두분이서 나들이라도 가신걸까요? 꽤나 급해보이던데...

그래서 가엾은 카이를 위해서 얼른 배당된 구역의 청소를 끝내고 두 분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어요.

아렌델 성의 복도 가장 끝에 자리한 도서관은 크지만 사람의 발길이 통 닿지 않는 그런곳이였어요.

오래된 서적들이 잔뜩 쌓여있는 곳이죠. 아마 여왕님과 상왕님 두분 다 이곳에 있는 많은 책들을 모두 읽으신 것이겠죠?



"어라? 왠지 단네나 나네."



꽃잎처럼 단내가 풍기는 게 고개가 갸우뚱했어요. 저는 가볍게 먼지가 쌓인 책장들을 보고 팔을 걷어붙였죠. 그리고 먼지털이로 툭툭 책장을 털어나고 있는데...



"읏..."



희미하게 들린 목소리에 먼지를 털던 손이 멈췄어요. 무슨 소리지? 누군가 있는가 싶어 조용히 소리가 나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흡, 그... 마안..."



헉. 책장 저 안쪽에 엉켜있는 실루엣을 발견한 저는 놀라서 입을 틀어막았어요. 아렌델의 도서관 구석에서 엉켜있는 두 사람은 너무나도 잘 아는 분들이였으니까요.



"엘사... 흐응..."



"쉿. 조용."



누가 들으면 어쩌려고. 상왕님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저는 두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책장 뒤로 급히 몸을 숨겼어요.

반쯤 나체로 두팔이 얼음에 붙들린 녹색 대관옷의 여왕님과 그런 여왕님을 어루며 달래는 상왕님이 계셨어요.

아니 정확히는 걷어올려진 치마 폭 사이로 파고든 상왕님이 보였죠.



"누... 누가 보며언... 아아.."



여왕님의 칭얼거리는 목소리가 들렸어요. 사실은 반쯤 신음을 참는 목소리였지만요.

맙소사. 두 분께서 소문처럼 정말...
저는 침을 삼키며 다시 몰래 책장 사이로 머리를 내밀었어요.



"그런 말 하는 것 치고, 여기는 그렇지 않은걸?"



"그, 그건 언니가... 앗, 잠깐만!"



여왕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상왕님이 다시 치마 속으로 파고 들었었어요. 신음으로 헐떡일때마다 상왕님의 얼굴이 더 깊숙히 다리 사이를 핥아내는 소리가 들렸어요. 여왕님은 옮짝달짝도 못하는 두 팔을 흔들며 고개를 저어댔어요.



"엘사! 엘사 흐응! 앗, 흐으... 제발... 언니, 하아..."



"응?"



왜 그러니? 라며 흥분으로 잔뜩 엉망이 된 여왕님께 상왕님이 물으셨어요.



"나... 팔. 하아, 팔이 너무 아파아..."



"풀어주면 도망가려는 게 아니고 안나?"



여왕님이 새빨갛게 변한 눈가로 고개를 세차게 저었어요. 이윽코 마법처럼 상왕님의 팔을 붙들고 있던 얼음이 사라졌죠. 그리고 벽에서 주르르 미끄러져 앉은 여왕님이 두 팔로 상왕님을 끌어안았어요.

맙소사. 여왕님은 제 다리 사이로 상왕님의 얼굴을 더욱 끌어당기며 애원하셨어요.



"빨리 엘사..."



하아, 빨리 계속 해줘. 그 치근대는 말투에 상왕님이 작게 웃는 목소리가 들렸어요. 그리고는 아까보다 더 노골적인 소리와 함께 여왕님의 신음소리가 터져나왔죠.

저는 두 손으로 제 입을 더 꼭 틀어막았어요. 눈 앞에서 여왕님과 상왕님의 정사를 보는데 비명이 튀어나올 것 같았죠.



"아아! 엘사! 흐으응! 하아... 아읏."



상왕님은 허리를 들썩거리며 턱을 바르르 떨며 흐느끼셨어요. 그러다가 새된 비명같은 신음을 흘리시며 고개를 마구 젓다가 헐떡거리시며 입술을 깨무셨어요.



"흐응, 아아! 엘사, ... 어줘... 이제 제, 제발..."



여왕님의 말을 알아들으신걸까요? 상왕님께서 고개를 드시고 입술에 길게 키스를 떨어트리셨어요. 그리고 여왕님의 치맛자락 사이로...



"흐응! 흡, 으응... 응! 흐응!"



입술로 틀어막힌 여왕님의 입에서 억눌린 신음이 쏟아졌어요. 찌걱 거리는 소리를 내며 상왕님의 손이 빠르게 치마 안쪽을 출납했죠.

저는 정신이 날아가버릴 것 같이 야한 정사앞에 저도 모르게 입술을 깨물었어요. 심장이 터져버릴것 같았죠.



"하악? 흐으응!"



"쉿. 안나... 하아. 조금만 조용히... 응?"



"아으읏, 하아! 엘... 사, 아앙! 하윽."



"착하지? 쉬이잇..."



아아. 상왕님도 못되셔라. 아까보다 더 빨리 손을 움직이면서 여왕님을 어루고 계셨죠.



"아안... 돼. 하윽! 못... 참...흐응?"



저봐요. 손가락을 하나 더 넣으면서 계속 여왕님을 괴롭히시면서요.



"못된 여왕님이네... 누가 들으면 어떻하니?"



"아... 아앗....흐읏!...."



"응? 안나. 여기는 이렇게 내 손을 조여대고 말이야."



"아앗! 아흐...읏...하앙!"



"하아... 네 안이 너무 뜨겁고 미끌미끌거려 안나."



상왕님이 숨을 몰아쉬며 말씀하셨어요. 덜컹덜컹 책장이 조금씩 거칠게 흔들렸지요. 상왕님은 말할 정신도 없이 허리를 흔들며 다리를 벌리셨어요.

그럴수록 상왕님이 쳐올리는 손이 더 거칠고 깊숙하게 치맛속을 해집었죠.



"응? 안나? 좋아? 여기, 하아... 여기가 좋은거지?"



"흣! 아... 엘사! ...아....앗...."



"좋다고 말해봐. 여기가 좋다고. 내 손가락이 좋아서 미칠것 같다고."



제가 아는 상왕님이 맞는 걸까요? 그러나 여왕님께는 수치스러운 말을 들으면서도 허리를 흔들어 대는걸 멈출 수 없는지 그저.

언니. 아응! 제발... 제발... 이라는 말만 신음과 흘리셨어요.



"으흣! 읏, 응. 아아!"



"쉬이이잇. 조금만... 하아. 더 기분 좋게 해줄테니까."



"아앙! 엘... 앙!...으응... 앗."



상왕님이 흐느낌을 흘리며 울어댔어요. 어떻게. 너무 좋아. 더 세게. 아니. 제발 그만. 죽을것같아. 라는 말을 두서없이 흘려대며 허리를 흔들며 말이죠.



"아아아, 앙! 응! 으응! 제발... 제발!"



"하아... 사랑해 안나."



이제는 상왕님의 신음소리가 도서관안에 가득 차버렸죠. 하지만 두 분은 개이치 않는다는 듯 계속 움직이셨어요.



"앗, 아앙, 응, 응, 응!"



"사랑해."



이제는 끝을 달려나가는 신음소리와 찌걱거리는 질척한 소리밖에는 들리지 않았어요. 그리고 마침내.



"응, 응, 하아! 아! 아앙! 엘사! 엘사!! 하으-응!!"



절정에 다다른 여왕님이 비명을 지르셨죠. 하하... 저는 오늘 이 일을 어쩌면 좋을까요.

누구에게 자랑할 수도 없고... 하지만 개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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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업 ㅊㅊㅁ 나와서 다시...

이번에도 짤리면 걍 대피소에 올려야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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