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회에..



UDT 수료율에 대해 누가 좀 자세하니 얘기 해줬음 하는데..



사람들이 이에 대해 억수로 많이 궁금해 하지 않겠냐는..

그나저나..

정작 당사자인 UDT들은 어떻게 이야기 하고 있는지나 한번 들어보자는..





 

1. udt 병의 입장

udt44    udt 출신입니다. 
udt 특성상 1년에 한번 뽑기에 1년동안
부사관도 병도 쫄다구 생활을 같이해야 하기 때문에
계급으로 나뉘기 보다는 같은 차수로써 서로 돕고 의지하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타 부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병.하사관 사이의 존칭이나 계급간의 서열이 없습니다.
이즈음에 상부에서는 계급간의 서열을 분명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잘 안됐죠... 오랜세월 그래 온 전통인데..

udt는 차수라는 개념, 계급이라는 개념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많습니다.
훈련중 탈락하여 다음해에 다시 도전해서 수료한경우
분명 군생활을 1년이나 먼저한 사람이지만 udt 차수를 먼저 따지기 때문에
같은 차수로 치부되어버립니다.
물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대우는 해주지만..
막내때는 1년전에 같이 훈련받았던 동기들이었더라도
수료한 사람과 재수한 사람과의 갭이 분명 존재합니다.

=== 12주? 24주?=== (현재는 병-12주, 부사관-20주)
예산부족으로 인해 44차를 기준으로 병은 12주 부사관 및 장교는 24주로 바꼈습니다.
그래서 먼저 수료하고 내려온 병과 24주 훈련을 마치고
뒤에 합류한 부사관들 사이의 갈등이 존재했었고
역대 없던 12주짜리 udt라고하여 부대 선배들의 비웃음도 받곤 했습니다.
하지만 12주 훈련뒤에 24주까지 진행과정중 퇴교당한 인원이 없으므로
그걸로 자위하곤 했습니다.
오히려 24주 훈련을 12주로 몰아서 하려니
더욱  힘들게 하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지금도 병들이 12주 받는것이 안타깝긴 하지만
부사관보다 군생활이 짧은 병들이 하루라도 빨리 실무에 내려와 적응하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12주라서 수료율 90%라서 udt 가 우습습니까?===
단순히 수학적인 퍼센트로 높고 낮음을 말하면 많은 오류가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탈락시켜야 할 사람들을 끝까지 탈락안시키고 끌고 가기때문에
수료율이 높은거겠죠.
그럼 탈락안시키고 끌고가는 사람들은 그냥 침상에서 재워두면서
시간 가기만 기다리면서 끌고 갑니까?
자질이 부족하고 능력이 딸리는 사람들을 예전같으면 탈락시켜서
집에 보낼것을 지금은 집에 보내지않고
더욱 강하게 훈련시키고 다듬어서 수료시키기에 수료율이 높다고는
생각해보지 않으셨는지요.

2. udt 부사관의 입장

실제로 수료율은 거의 90%입니다~ 하지만 그중에 절반이 비요원으로 대접도 못받고 같은 차수라도 말도 못섞는 그런 존재들 입니다~ 하지만 생명수당 15만원은 똑같이 받죠~ 나름 유디티 이기 때문입니다~ 또 훈련을 받아본 사람은 알겁니다~ 지옥같은 훈련이었다...내 인생 최악의 12주였다 등등 말들이 많은데 20년 평생 운동한번 안하던 사람들이 훈련을 받으려니 당연히 힘들겠죠..

하지만  평소에 운동 열심히 하거나 운동선수 출신이라면 진짜 어렵지 않게 간단하게 받을수 있는 훈련이 대부분 입니다~ 솔직히 탈락하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아시나요?? 진짜 어리버리하고 학교에서도 꼬봉이나 할것같은 그런 사람들 입니다~정상적인 신체의 소유자라면 누구나 합격할수 있습니다~

제가 틀린말  했나요?? 왜 첫번째 글을 지우시죠?? 도중에 탈락해도 퇴교 조치 안하고 그대로 수료시킵니다!! 그리고 그 인원으로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는게 사실이고요!! 제가 한말이 거짓말이라면 반박해 보시죠~!!!! 유디티는  계급체계와 훈련체계를 다시 바로잡지 않는다면 반드시 분열하고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