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갤에서 써보는 총이야기 1 링크

저스틴 해머 : 벨기에제 F2000입니다. 와플보다도 더 잘만들었고 화력도 끝내주지만.......구식으로 보일테니까 넘어가죠.

(영화 아이언맨 2, 저스틴 해머가 F2000등의 총기들을 소개하면서. 여기서 F2000 뿐만 아니라 클러릿지 하이텍(Claridge Hi-Tec) 9mm 반자동 권총, 키멜(Kimel) AP-9 권총, M26 총열부착용 산탄총, 밀코어 MGL 다연장 유탄발사기, M134 미니건 등을 소개했다.)

아이언맨 2에 등장한 F2000 Tactical. 오리지널의 크고 아름다운 조준경 대신에 레일만 있고

정확히 작중에서 MS01(?)이 달라붙은 레일부착형 ACOG도 부착되어있다.

F2000은 벨기에의 FN 헤르스탈사에서 제작된 불펍 돌격소총이고 이름과는 조금 다르게(?) 2001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 소총의 특별한 점은 사수의 우측에 탄피가 전방으로 자동배출을 한다는 혁신적인 설계를 가졌다는 점이다.

나중에 켈텍에서 RFB라고 FAL을 개조한 불펍소총을 만들 때에도 같은 탄피 배출방식 설계를 도입했다.

사실 이런 방식의 탄피배출방식은 이미 소련의 실험용 소총인 TKB-011이 먼저 선보였지만

TKB와 결정적인 차이점은 탄피가 걸렸을 때 뒤쪽에 있는 커버를 열어서 바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

다만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2000년대 극초반에 나온 총기라서 그런지

2007년 등장한 탄창계의 끝판왕인 맥풀사의 PMAG을 호환할 수 없다는 것이다.

(F2000의 탄걸림 문제의 간단한 해결방법)

덤으로 이 소총의 핸드가드(총열덮개)를 떼어내서 전용 유탄발사기도 부착할 수 있는데

유탄의 방아쇠가 소총의 방아쇠 밑에 두는 특이한 설계방식을 가졌다.

나중에 SCAR의 레일 부착형 유탄발사기(EGLM / Mk.13)도 같은 설계방식을 도입했으며

F2000의 유탄발사기와 다르게 유탄포신을 여는 방식이 슬라이드 방식와 회전방식을 둘 다 도입해 절충해서

이 덕분에 Hellhound같은 길쭉한 유탄도 삽탄할 수 있다.

MEI HELLHOUND 40mm 유탄

예로부터 100년 넘게 총기의 명가로 알려진 '벨기에 국립 총기제작소(Fabrique Nationale de Herstal)'는

저스틴 해머가 말한 것 처럼 와플보다도 더 높은 품질로 유명해서

오늘날 세계에서 소총으로만 따져도 FAL, FNC, F2000, SCAR를,

소총을 제외한 총기들로는 P90, FN57, M240, M249 등을 수출해서 그 명성을 높였다.

그리고 그 천하의 미군에서조차 (사실은 콜트의 삽질로) 품질이 개판이된 M16시리즈를 대신 만들어줘서

오늘 날의 M16A2부터 A4 그리고 M4A1등 까지 FN이 만들어준 덕분에 사실상 전 세계 총기시장중 절반을 지배한다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이 소총은 작중에서 나중에 워 머신 슈트의 양팔에 붙여서 개조된 채로 막바지에 해머의 드론들을 처치하는데에 크게 활약을 했었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아무리 5.56 x 45 mm 철갑탄을 사용한다고 가정해도

그 만큼 해머사의 로봇은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마저 품질이 개판으로 떨어졌다는 사실이 증명되는 셈이다.

(사실 훌륭한 성능의 보병용 방탄복도 7.62 x 51 mm도 막아낸다는 걸 상기해보면........)

M995 5.56x45mm 철갑탄

우측 사진에서 연필심처럼 보이는 검은색 철갑탄이 있다.

<차회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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