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오늘 새벽에 정산도 다 끝내고 이제 미뤄둔 후기를 써야지 하며 놋북 앞에서 졸음 ㅋㅋ

후기를 필 받을때 술술 써야했었는데.. 난 주로 상황 묘사라 이번편 늘어져도 이해부탁해!

그럼 후기 하편 시작!

2.

얼른 물건을 챙겨서 다시 갤주와 매니저님이 있던 곳으로 나포함 스텝들이 다급하게 뛰어갔는데

어느새 갤주가 안으로 들어가셨는지 주변은 언제 그랫냐는듯 한산하더라

갑자기 사라져버린 갤주와 매니저님에 순간 불안+초조+당황 하던 찰나

곧 우리가 준비한 도시락과 선물을 챙기러 매니저님이 다시 나오셨고

방송 시간도 얼마 안남고 이대로 끝일거 같아 난 다급하게 매니저님한테 선물을 설명해드렸어

이건 갤주 선물이고요, 이건 매니저님이랑 코디님 선물이예요!

특히 이거 간식 종이백에 3개 중 2개는 컬투님 두분들 꺼니 꼭 전달해주세욧!!!!

그러나 나중에 방송이 다 끝나고 따로 작가님에게 물어보니

결과는 매니저님에 먹튀(?) 판명.....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나중에 이 사실은 안 매니저님이 다시 갖다 드리겠다고 하셨는데

이미 방송국을 떠나신 매니저님은 돌이킬 수 없는 실숰ㅋㅋㅋ를 하신거 같아

그냥 나머지 2개도 코디님이랑 맛있게 나눠드시라고 잘 말해드렸어 ^^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매니저님이 우리 선물을 받아가신뒤 닫혀진 스튜디오 문을보고

하.. 우리 갤 싸인은? 이벵은? 아까 갤주한테 갤에서 왔다고 인사라도 할껄.......

그 짧은 시간에 만감이 교차하고 막 울컥하려는 순간

으헝!!!!! 문이 열리네요~ 그대가 들어오죠~ㅠㅠㅠㅠㅠㅠ 갤주가 문을 열고 등.장.!!!!!!

막상 갤주가 등장하니깐 나포함 스텝들 모두 당황스러워 하면서도

황해 갈라지듯 본능적으로 길을 터주는건 잊지않더라 졸귀ㅋㅋㅋㅋㅋㅋㅋ

갤주는 계속 감사하다며 꾸벅꾸벅 인사하시면서 자리를 잡으셨는데

구석에 몰아넣은게 난 왜 묘한 안도감이 들죠? ㅋㅋㅋㅋㅋㅋ 이상하게 정신도 맑아지고 ㅋㅋㅋㅋ

그 기세로 난 얼른 갤주한테 디시 김성균 갤러리로 사인을 부탁드렸어 ㅋㅋㅋㅋㅋ

역시 거절못하는 갤주는 물론이라는듯 사인지를 들고 벽에 척 갖다대셨는데

사실 난 갤주가 인증을 혼자서도 척척 잘해주셨길래 디시 김성균 갤러리라고 하면 사인도 알아서 척척 써주실 줄 알고 ㅋㅋ

우리의 정체를 물어보시는 코디님 물음에 집중! 갤주를 방목하고 있었다 ㅋㅋㅋㅋ

근데 옆에서 다급하게 디시 영어로 써야해요??? ^ㅅ^;; 하고 물어보시는 소리가 들리는거임

그때서야 아차 싶은게 얼른 옆으로 가서 네네 영어로 써주세요! 했는데 이미 한글로 쓰고 계셔 ㅋㅋㅋㅋㅋ

더 이상 문제 없으시겟지 하고 생각하는데 이번엔 '시와 씨' 가 헷갈리시는 갤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얼른 '시'라고 발음해드린다는게 다급한 나머지 강조되서 '씨' 라고 했나보아.....

결국 내 눈앞에서 '씨'가 써지는 참담한 현장을 목격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아..! 신음이 절로 튀나왔는데 다시 정신차리고 이왕 벌어진 일 얼른 괜찮다고 안심시켜 드렸어 ㅋㅋㅋ

3.

처음부터 너무 무리한 부탁하면 쫒기는 시간에 부담스러우실까봐

일단 갤러리 이름 싸인부터 받은거였는데 흔쾌히 해주시는 모습에 용기가 생성

조심스럽게 이벵을 위한 사인 나머지 5장을 더 부탁드린다고 했더니 역시나 또 흔쾌히 응답!

난 너무 좋은 나머지 흥분해서 5장을 골라 드려야하는데 내 손이 막 덜덜 떨려가 ㅋㅋㅋ

겨우겨우 5장을 쥐어드림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5개 사인할 때는 그나마 텀이 좀 길어서 잠시 이런저런 얘기를 할 수 있었는데(기억나는 대로)

그 전에 컵케이크가 중간에 견적까지 다 뽑고 나서 2,3일 동안 충분한 제작 시간을 가져야 된다고 해서 멘붕이 왔었슴

다행히 업체 쪽에서 잘못 전달된 말에 책임을 지고 하루만에 급하게 만들어주긴 했는데 ㅠㅠ

역시 급했던 만큼 막상 받아보니 아쉬운 부분들이 없지 않아서 내심 우리는 케잌이 자꾸 신경이 쓰이는거임

(예를들어 동범이가.. 앞 모습은 잘 빠졌는데 뒷머리가 조금 비었..다거나.. 하 우리가 또 이런거에 예민하잔니? 부들부들 -,.-)

그래서 스텝끼리 갤주가 너무 잘생겨서 캐릭이 완벽하게 담아내질 못훼!!! 울며불며 위안삼았던 말을 결국 갤주에게 시전!

저 컵케이크 캐릭터가 생각보다 갤주를 못 담은거 있죠?!! ㅠㅠㅠ 여기까지는 좋았슴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막상 뒷말을 머글들 사이에서 하려니 너무 덕내나는거 같아 내가 약간 주춤거리며 어색돋게 갤주가 너무 잘생겨서 그런가봐..욧!! ><

그 말은 들은 갤주도 오글오글하신지 아핳. 그런말 마세요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호박잼.... 위 아더 오글잼 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은 그날 나의 교훈은 '자신있게 하지 못할 말은 차라리 안하는니만 못하다' 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차저차해서 어쩌다보니 선물에 술이 있다는 얘기도 나왔는데!

술이 있단 말에 갤주가 술이요?!! 하면서 깜짝 놀라는데 ㅋㅋㅋㅋ 좋아서 그러는기가? 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반응 살아있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이 있는 이유는 나중에 태그 보고 빵터지시라고 꼭꼭 태그 보시라고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이리 안보고도 격하게 반응하시는데 맥주를 실물 영접한 갤주는 어땠을꼬.. 두고두고 아쉽다 쩝

그리고 사인도 5장 다 마치고 갤주는 다 끝난 줄 아셨겠지만.

끝날때까진 끝난게 아닙니다 갤주 ㅋㅋㅋㅋㅋ 사인을 하셨으면 투표도 해주셔요 ㅋㅋㅋㅋㅋ

쭈볏거리면서도 끝나면 하나씩 더 요구하는 우릴보고 갤주는

투표 봉지를 받아들며 준비를 많이 하셨네요하며 당황도 하셨지만

그 한마디에 뿌듯함이 담겨있는 것 같은 착각잼도 들고 ㅋㅋㅋㅋ

사실 동영상은 생각도 못했는데 센스있게 찍어준 파트비횽 이 자리를 빌어 감쟈감쟈해!

갤주 하나,둘 목소리 너무 졸귀였는데 덕분에 평생 소장 ㅋㅋㅋㅋㅋ

4.

마지막에 투표도 다끝나고 더 이상 할일이 없어진 민망함에

갤주는 어색돋게 아핳! 하시고 우리도 으흐흐.. 하면서 아 이렇게 마지막인가부다.. 는 생각으로

우리는 이제 자리를 비켜 드렸는데 다들 알다시피 갤주가 먼저 갤분들(ㅋㅋㅋ)도

사진 찍어야 하지 않겠냐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진 찍을때 감동 포인트는 처음에 자리 잡을때 갤주가 맨왼쪽에 있고 옆에 스텝횽 두분이 서있길래

구도가 이게 아닌데 ㅋㅋㅋ 하면서 난 갤주 오른쪽으로 가겠다고 했더니 자연스레 갤주가 가운데로 옮겨가시면서

우리랑 키 맞혀주실려고 바로 무릎을 접으시더라 ㅠㅠㅠㅠㅠ 헝 이런 소소한 행동에 덕후는 그저 울지여 ㅠㅠㅠㅠㅠ

비록 사진의 결과는 처참했지만 그렇게 감동의 연속이었던 사진을 찍고

악수를 끝으로 갤주는 안으로 들어감! ^ㅅ^

흠..내 후기는 여기까지야.

마지막으로 라디오 관련해서

라디오는 고맙게도 한번의 거절에도 작가님이 끝까지 챙겨주신 덕분에 감사하게 잘 보구왔고.

서폿 스텝의 퇴근길 후기가 없는 이유는 갤주가 떠났다고 우리도 중간에 자리를 뜬다는건

없는 자리를 마련까지 해주시며 보여주신 작가님 이하 라디오 스텝 분들과 그날 방청하신 관객들에게

예의가 아니란걸 알기 때문에 방송이 끝날때까지 우린 남아 자리를 지켰었고.

끝나자마자 혹시나 하는 기대로 나가봤지만 이미 갤주는 영영 자리를 떠난 상태였어.ㅠㅠ

아쉽지만 고맙게도 나중에 매니저님에게 연락드렸더니

친절하게 못다한 선물 설명해드리는거 묻는거 다 잘 들어주시고

특히 선물보고 갤주님 반응 어떠셨나고 물어보니깐

매니저님 말씀 고대로

'너무너무너무 좋아하신다구 감사드린다고 전해 달라네요~~~~^^

이렇게 말해주심! ^ㅅ^

그러면 후아.. 마지막으로 정산글만 쓰면 이제 귡갤 첫 서포트는 끝인듯!

그럼 곧 정산글로 돌아올께!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