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하나되는 상동이야기 네 번째 특집기사 <오늘도 안전운전! 자이언츠의 발이 되어주시는 김영열 기사님 인터뷰>

숨 가쁘게 홈6연전을 치룬 우리 롯데 선수단이 내일모레 화요일부터 두산(경기도 이천), 경찰(경기도 고양)과의 원정 6연전을 치르기 위해 아주 먼 원정길을 떠납니다. 이에 맞추어 우리 롯데자이언츠 퓨쳐스의 버스운전을 담당하고 계시는 김영열 기사님을 잠시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페북지기 이하 “[문]”), (김영열 기사님 이하 “[답]”)

[문]“안녕하세요 기사님, 날이 많이 더워졌네요, 인터뷰승낙 감사합니다.”
[답]“그래 어서와요. 하하 지난 번 경비아저씨 인터뷰 잘 봤어요. 이제 내 차례인가보네”

[문]“네 하하 보셨습니까. 기사님 반갑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답]“예 저는 올해 55세 김영열입니다. 롯데에 오기 전에는 현대유니콘스에 있었고, 2008년부터 롯데자이언츠에서 버스운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당시 1군 2호차로 시작했고요, 퓨쳐스 버스 담당한지는 3년 조금 되었습니다.”

[문]“그러시군요, 항상 저희 롯데구단 가족들과 선수단에 발이 되어주시는 기사님 항상 수고 많으십니다. 선수들 못지않게 항상 운동하고 계시는 모습이 인상에 남아요.”
[답]“하하 제가 운동 많이해요. 저는 처음에 운전을 위한 컨디션을 관리하는데 것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더 중요한게 있더라고요. 꾸준히 운동을 하다 보니 운전을 하는데에 훨씬 도움이 되더라고요. 안전운전을 위해서 몇 년 전부터는 술 담배도 끊었어요.”

[문]“와 멋지십니다. 기사님!”
[답]“아니에요, 운전은 목적지에 빨리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제나 제일 중요한 것은 안전이 1순위죠. 항상 안전운전하고 방어운전하고 있어요. 오랜 운전경력동안 사고 한 번 안났으니까요. 꼭 도로위에서는 안전, 방어운전을 해야된다고 생각해요.”

[문]“그렇군요, 저도 운전할 때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기사님. 우와~ 버스 내부좌석이 상당히 넓어요.”
[답]“아무래도 일반 고속버스보다는 좌석 간 간격이 큼직큼직하죠. 롯데 ‘자이언츠’ 잖아요. 하하. 다들 체격도 좋고, 키도 크기 때문에 거인군단에 맞게끔 좌석간격이 조정되었죠. 일반 우등버스 좌석보다도 앞뒤 간격이 더 넓어요. 아 물론 합법적인 개조에요 하하하. 걱정마시고요. 이 외에도 좌석마다 USB 충전 잭도 있고, 냉장고도 성능이 매우 좋아요. 아! 제일 우수한 기능이라고 해야 할까? 제동장치가 매우 잘 되어있어요. 하...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하하하 일반 승용차에 비해서 부드럽게 감속이 된다고 해야할까요? 그냥 브레이크가 참 잘.들.어.요. 라고 써주세요. 하하하하 하~ 이 발끝의 느낌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네”

[문]“하하 그렇군요. (제동장치가 잘 구비, 작동하는 것은) 안전운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그렇겠죠?
[답]“그렇죠.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보시다시피 버스의 모든 면이 구단 로고, 이미지로 되어있어요. 누가 봐도 ‘아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 버스다’라고 인지할 수 있죠. 그래서 저는 이 버스가 곧 저의 얼굴이고 구단의 얼굴이라고 생각해요. 따라서 FM대로 운전하죠. 방향지시등 정확히 키고, 신호는 절대준수하고요. 그리고 대형버스에 관한 법령에 의해 시속 110km 이상 과속할 수 없는 장치도 되어있어요. 참 좋죠.”

[문]“기사님 운전하시는 버스에 탈 때면 항상 편안히 다닐 수 있어서 마음이 놓입니다.”
[답]“하하 고마워요. 그래도 운전이라는 것이 사고가 언제 어디서 어느 찰나의 순간에 일어날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운전대를 잡는 순간부터, 아니 시동을 거는 순간부터 긴장을 하죠. 일부러 긴장을 하려고 해요.”

[문]“그렇군요. 긴장이 가신 뒤에는 (목적지에 도착하였을 때는) 피곤함이 몰려오기 마련인데, 그때는 수면을 취하시나요?
[답]“그렇죠. 잠깐 쪽잠을 자고 선수들 경기하는 것도 보고요.”

[문]“이제 경상남도 김해시 상동면에서부터 가장 먼 두산(경기도 이천), 경찰(경기도 고양)으로 원정 6연전을 떠나세요”
[답]“하하.... 이제 올게 온거죠 뭐. 어차피 시즌 치르다 보면 가야할 곳이죠. 그래도 경기도까지 두 번 왔다갔다하는 것보다 일정이 이렇게 붙어있으니까 좋게 생각해야죠.”

[문]“그렇죠. 잘 다녀오시고요, 무엇보다 안전히 다녀오시고요! 끝으로 팬분들께, 또 기사님의 꿈이 있으시다면요?”
[답]“항상 저희 롯데자이언츠에 많은 성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팬 분들의 뜨거운 성원에 저 역시도 ‘10개 구단 최고의 인기구단 롯데자이언츠를 움직인다’는 자부심으로 운전대를 잡고 있습니다. 퓨쳐스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려요. 개인적인 소망은, 안전운전이죠. 언제까지나. 하하하 감사합니다.”

[문]“인터뷰 감사합니다 기사님!”
[답]“예 수고하셨습니다!”

이렇게 인터뷰를 마치자마자 바로 원정을 떠나실 채비를 하고 계신 모습을 보았습니다. 항상 안전운전으로 우리 롯데자이언츠에 발이 되어주시는 김영열 기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기사님!

※다음주 두산, 경찰과의 원정 6연전은 중계가 없습니다.

http://www.facebook.com/2017lottefuture
롯데 2군 페북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