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데이터주의

(다른 갤럼이 쓴) 프리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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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10일 SMASH 기자회견 (SMASH.25가 2월 19일로 예정되어있던 상황)

프로듀서 타지리와 사장 사카이 마사카즈는 이 자리에서 SMASH의 해산을 전격 발표하게 된다

3월 14일 코라쿠엔 홀 흥행을 끝으로 활동정지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공식적으로 발표된 이유는 타지리와 사카이 사이의 의견대립

네임드를 더 데려오자는 사카이와, 신인과 유망주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자는 타지리 사이의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일단 한 번 깨끗이 청산하자는 의미에서 SMASH 프로레슬링을 해체한다고 발표

그리하여 이 글도 뜬금없이 완결이 나게 생겼다

3월 14일 SMASH.FINAL

난푼상의 마지막 경기

오늘은 1경기도 시작하기 전부터 나오는 기무난푼

여러분! 오늘은 화이트데이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는 날이죠

사랑하는 여러분들께 드릴 사탕을 많이 가져왔습니다!

욕심스럽게 다 먹을 줄 알았지만 진짜 준다

사탕추

여러분! 사실 전 오늘 마이클 코박하고 시합하는데 말이죠 (난푼-린 VS 코박의 핸디캡매치가 예정)

역시 코박은... 무서워요...!

여러분 어떻습니까! 린 바이론과 코박의 싱글매치가 좋겠죠?

관객들 야유

그러게 질질 짜는 난푼상을 난데없이 등장한 코박이 줘-팸하나

린이 난푼상을 구해주러 온다

허나 구석에 몰린 린

그런데 여기서 갑자기 난푼상이 각성해 코박을 응징

여러분! 사실 저는 엄청 강합니다!

하늘을 날고! 땅을 찢고! 바다를 가르는 사람이라고요!

슈팅스타 프레스 같은 것도 수십 번 돌 수 있습니다!

저쪽에서 여기까지도 날 수 있죠!

공중살법의 달인이라고요!

아무리 봐도 훈소리인데 관객들은 한마디 한마디에 오오오오오 하고 있음

관객들 인성 새햐얘

그러자 그날 1경기인 키도 타쿠야 등장

여러분 안녕하세요! 키도 타쿠야입니다

망상은 좋지 않아요! 기무상! 슬슬 시합 시작해야 하니까 내려가주시죠

할 말은 다 하셨죠?

관객들 에에에에에에에 하면서 아쉬워함

더 보고 싶어! 라고 하는 관중도 있었다

어쨌건 경기로 들어가서

린 바이론-난푼상 VS 마이클 코박의 핸디캡 매치

코박이 불리해보이지만 그에게는 비장의 카드가 있었으니

바로 그가 직접 데려온 특별심판이 있었다

이름하야 '지옥의 조작심판' R.R

난푼상과 린에게는 철저하게 바디체킹을 하면서

코박하고는 악수를 처하고 앉아있다

코박을 무서워하는 난푼상이 린부터 나가라고 해보지만

오히려 앞뒤로 처맞는 상황

목을 대놓고 조르는데도 카운트가 느림

난푼상이 원 투 쓰리 포 파이브 오케이?라고 항의하자 심판 왈

워어어어어언 투우우우우우 쓰리이이이이이

그래노고 난푼상이 반칙을 하자 존나 빠른 심판

린이 반칙을 하니까 이제는 아예 물리력을 동원하는 심판

카운트도 빛의 속도로 세는데 그야말로 지옥의 주작심판이란 말이 어울린다

린의 공격으로 쓰러진 코박

난푼상이 핀해보지만 대놓고 속도가 느림

보다못한 난푼상

심판의 손을 잡고 직접 땅에 내리쳐서 3카운트를 얻어내보려고 시도해보지만 실패

문설트로 찬스를 잡는 난푼팀

그러나 심판의 카운트는 여전히 느린데

갑자기 달려든 난푼상이 심판의 손을 잡고 바닥을 친다

3카운트 성립

그동안 제일 쓸모없었던 난푼상이 마지막 순간에 결정적인 승리를 가져다준 상황

코박은 멘탈이 터짐

결국 화난 코박은 R.R을 코박 크러셔로 장사지내고 만다

그렇게 린 바이론은 다시 밝은 모습을 되찾았으며

난푼상은 처음에는 개그나 잘 치는 쓸모없는 자버 1이었으나

린 바이론 갱생의 숨은 공신이 되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SMASH가 갑자기 터져버리는 바람에 찍싸는 스토리가 되었지만

그래도 쓸 건 다 썼다고 생각함

읽어줘서 감사

시리즈 나왔던 레슬러들의 후일담은 읽고 싶은 사람이 있다 하면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