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카 입문한지 일주일된 필린이

번장에서 2만원에 50mm f2 야시카렌즈 구해서

필갤 글 보니가 직접 클리닝하는사람들 있길래 자신감 얻고 뚝 깠음

여기부터 지옥의 시작이었느데

저 렌즈뭉치 줠라 안빠져서 손 다 날려먹고...

피를 바치고 뽑아내고 어찌어찌 클리닝 후 조립..

그러나 무한대가 안맞은?...

나는 이제 앞으로 8시간을 더 꼬라박습니다

몬가 뇌절된거같은데 본인과 같은 실수하는 필린이 없길 바라며 씁니다..

암튼 문제는 저 렌즈그룹 뺀답시고 그립감을 위해 초점링 졸라 돌리다가 저 1번 조리개그룹이 후면나사도 안건드렸는데

우수수 다 빠져버렸기 때문이었읍니다..

헬리코이드링은 이미 맨처음에 뽑아내었습니다.. 

혹시나 클리닝할 생각 있다면.. 후면이던 전면이던 그냥 렌즈뭉치 틈을 망치로 가볍게 팬다음 플라이어로 뽑으면 됩니다......

그리하여 이러한 상태가 되엇느데

여기서 정신 차리고 규격 맞는 드라이버로 후면나사 풀어서 차근차근했으면

시행착오가 없었을텐데 jis가 아닌 싼마이 필립스로 나사홈 다 조져버려서 이제 ..희망은 이거밖에 없었습니다..

헬리코이드링이랑 하단 조리개그룹 연결되는 저 부품 시계반대방향으로

저러케 아슬아슬하게 걸친다음에(조금 삐끗하면 빠짐 시바...)

조리개그룹 위로 끼워주고

저 홈들과..조리개 뭐..명칭을 모르겠는데 아무튼 저거 다 맞춰서 끼워야하니가

보이지도 않는데 감으로 암튼 어케 잘 해야함 죽고싶음

딱 이쯤 맞물리겠다 싶으면

위로 저 빨간놈을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쭈욱 딸려 올라감

근디 시바 이게 저 간격따라 초점이 바뀌는데...

무한대를 어케라도 맞추려고 넣었다 뺐다... 8시간 갈아 넣었읍니다

암튼 그래서 백프로 맞출순 없을거같고 무한대까지 돌린 뒤에 아주 약간 뒤로 다시 돌리면

무한대 맞는 정도로 맞췄읍니다..

2시간 잤더니 글 왜쓴지도 모르겠고 뭐라하는지도 모르겠고..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아무튼 나름 만족해요.. 

혹시나 50mm f2 청소하실 예정이시면 조리개 문제 없으면 제발 저처럼 하지 마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