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심심해서 써보는 내가 느끼기에 이번 삼연 막심 기준으로 레베카를 사랑한 순서

1. 류막=엄막
류막과 엄막은 레베카의 개 똥짓을 알 고 나서도 진심으로 사랑했던 것 같아.

엄막은 평소에 레베카의 개 뻘짓을 알면서도 신경 써주고 잘 해줬을것 같아. 레베카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걸 알고 있고 너무 애타고 속상하지만 그래도 내 아내니까,.. 하는 마음으로 언제까지나 기다려주는 막심이었을 듯. 레베카랑 관계 개선을 위해 제법 식사도 같이 자주 하려고 하고, 시간을 같이 보내보려고 많이 노력했을 것 같아. 엄막은 레베카를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레베카는 엄막을 전혀 좋아하진 않았던 것 같아. 약간 ......똥강아지 느낌.....  아마 보트보관소에서도 너무 열받긴 했지만 확실히 엄막이 밀어서 레베카가 죽은건 아닐것 같아.(엄막 성격이라면 쎄게 밀진 않았을테니)
그리고 엄막은 레베카 이전에 진실한 사랑을 두번정도는 해봤을 것 같은 막심이야. 나름 인기도 꽤 있었고. 그런데 뭔가 슬픈 사연때문에 헤어지거나 결혼까지는 가지 못했을 것 같음ㅋㅋㅋ 아마 첫사랑을 꼽으라면 레베카가 아닌 다른 여자를 말 할것 같아. 이히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이히를 사랑하는 것이 느껴지는 막심.

류막도 레베카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것 같아. 류 자체도 칼날에 추가된 대사로 레베카에 대한 막심의 마음을 조금더 관객한테 확실히 보여주려고 하기도 하고.  다만 엄막과의 차이는, 류막은 레베카 생전에 똥짓을 알면서도 잘 해주고 속으로 사랑도 하지만 정작 레베카랑 직접 만나는건 꺼렸을 것 같아. 몰래 지켜보고 하인들에게 명령해서 레베카에게 신경썼을 상임. 그래서 레베카도 살아있을 때 류막이 잘 해준다는걸 얼핏 느낌으로만 알았을 듯ㅋㅋ  그리고 왠지... 류막은 질투가 엄청 많았을 것 같아ㅋㅋ 레베카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게 너무너무 싫은, 그래도 체면때문에 간신히 질투심을 표현 안한 막심이랄까? (((물론 사후에 질투심 폭발하지만))) 레베카를 직접 만나면 폭발할 것 같으니 대면은 최대한 피해왔고. 아마 보트보관소에서는 정말 류막이 폭발하는 바람에 밀어서 죽은것 아닐까ㅋㅋㅋㅋ
레베카도 류막을 조금은 좋아했던게 아닌가 싶어. 다만 레베카 자체가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주는 방법을 모르는 여자고, 막심을 가질 수 없다면 무너트리겠다는 심보를 가진 여자라 일이 꼬인듯.
아무튼 류막은 레베카를 내쫓지 않은걸 가문의 명예 핑계를 댔지만, 아마 가문의 명예가 아니었더라도 레베카랑 헤어지고 계속 스스로 레베카 주위를 맴돌았을 것 같아. 까칠하지만 은근히 사랑꾼이라.  
이히랑 처음 만났을 땐 이히에게 이성이나 사랑으로 끌리기보단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걸 류막이 직감으로 느끼고 끌리는 것 같고. 초반에 잘 해주는것도 매너+ 의지할 사람이라는 직감에 끌려서 보호본능이 나오는 듯.   그 이후로 차근차근 이히를 진정한 자신의 아내로서 인정해가는 막심이야. 류막은 매너가 좋지만 까칠한 면이 있어서 여자들이 쉽게 다가서지 못했을 것 같은데, 연애는 앞서 1~3번은 해봤지만 진심으로 사랑하진 않았을 것 같고 첫 사랑은 보나마나 레베카일듯.




2. 민막
민막은 완벽한 신사같아. 엄막이나 류막이 진실되지만 조금 미성숙한 사랑을 했다면, 민막은 조금 더 중후하고 넓은 마음의 연애를 한 대신 연륜이 묻어서 한층 내려놓고 사랑했을 것 같아.  레베카를 만나기 전에 몇 명의 여자와 연애를하고 이별을 하다가, 가장 아름다운 레베카와 결혼 했을 듯. 민막은 레베카가 나쁜 짓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도 모른 척 해줬을 것 같은 진정한 신사같은 막심이야. 내가 레베카라면 민막이 너무 완벽한 신사라 오히려 무서웠을 것 같아.
보트 보관소에서, 민막은 분명 레베카를 세게 밀지 않았을 거야. 타이밍이 너무나도 안 좋았을 뿐... 아마 막심 중에 제일 살살 민 막심이 아닐까 싶어. 그리고 레베카가 죽은 그 순간부터 민막은 자기가 언젠가는 무너질 거라는걸 예견하고 있었을 것 같아. 오늘 그녀가 결국 날 이겼어! 외칠 때 "그래 레베카 결국 이렇게 니가 날 좆되게 하는구나!! " 소리지르는 것 같아ㅋㅋㅋ
갠적으로 민막은 이히를 처음부터 직감적으로 안주인으로 집는 것 같아. 동업관계랄까..?ㅋㅋㅋㅋ  가장 집 주인같은 막심 민막인것 같아.




3. 송막
송막은 여자한테 인기가 제일 많았을 것 같은 막심이야. 여자들의 대쉬가 끊이질 않았을것 같고 송막 스스로도 젠틀하면서도 여자를 다루는 법도 알아서 연애도 굉장히 많이 해봤을 것 같아. 송막이 레베카를 진심으로 사랑하진 않았을것 같아. 혈기왕성하고 레베카에 대해 불만이 많은데 이 ㅅㅂ년을 족쳐야했는데 벌써 죽여버렸어! 하는 느낌.. 아마 레베카 생전에 아예 상종을 하질 않았을 것 같아. 가문의 명예를 스스로 생각하기 보단 아버지가 엄해서 눈치를 보느라 레베카를 못 내쳤을 성격인데. "레베카 니 년이 정신 못차리면 나도 얄짤 없어" 하면서 버텼을 것 같음ㅋㅋ
보트보관소에서도 온 힘을 다 해 밀었을 것 같고...
이히랑 대쉬 시작할 때 능숙함은 아마 이 전여자들에게도 하지 않았을까....



ㅎㅈㅇㅇ  술을 먹다가 친구가 "너는 레베카를 사랑했니?" 물어보았을 때 네 막심의 반응

엄막: .... 난.....사실 그녀를 사랑했어.... ㅠㅠ(운다)

류막: (잠시 동공지진) 내가 미쳤냐? 그 나쁜년을 (사실 좋아함)

민막: 그녀를 좋아했지만 말 했듯이 썩 좋은 여자가 아니었어.. 인연이 아니었던 덧 같아

송막: (상을 주먹으로 친다) 니 돌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