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애정배우나 본진 나오면  그 위주로만 도는 편이야.

배우마다, 그리고 조합별로 나오는 해석의 차이 분위기의 차이가 좋긴 한데 본진, 애정배우의 그 연기를 포기할 수 없어서;;

그런데 이번에 드큘 보면서 아.. 여러 캐스팅은 보면 더 좋구나. 앞으로는 그렇게 해야 겠다라고 느끼게 됐어..

잘 이해가 안갔던 부분이 다른 캐스팅을 보면서 이해할 수도 있구나를 느꼈거든.

나는 두 미나 모두 다 좋아해서 조합 따지지 않고 본 편인데 트레인시퀀스 끝나고 양헬싱이 미나 붙들고 정말 우리를 도울 마음이 있냐고 물어보잖아.

나는 선아 미나볼땐 그게 그냥 다시 한번 미나한테 다짐을 받아내는거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선녀미나 볼때 그게 반헬싱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확 와닿더라고. 드큘에 대해서 숨겨왔던(혹스 스스로조차 부정하려 했던) 미나의 마음..그러니가 적극적으로, 갈망이라 할 정도로 드큘에게 닿으려는 마음이 트레인 시퀀스에서 여과없이 반헬싱 앞에서 드러나게 되잖아. 사연을 알리 없는 반헬싱은 그런 모습에 너무나 놀래서 미나에게 재차 물어본거 였어.

물론, 내 해석이 맞지 않을수도 있지만, 엄청난 깨달음처럼 엄청 즐겁더라고ㅋㅋㅋㅋ 그후에 그해석 때문에 이 장면이 기대될 정도로

그래서 결론은..전캐를 찍어야 겠다..내 통장은 텅장이 되겠구나를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