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대극장 공연이었음.
난 혼자 조용히 보고 싶어서 커플석처럼 따로 떨어져있는 두자리중 한자리를 예매했는데 그 넓은 빈 자리중 내 옆자리를 예매했던 어느 분..

1. 공연중 수시로 가방 여닫음
2. 여닫으면서 뭔가를 꺼내 먹음. 물 사탕 껌 초콜릿 등
3. 신발을 구겨신었다 벗었다
4. 다리를 폈다가 오무렸다 접었다
5. 급기야 의자위로 양반다리 - 물론 내자리까지 침범
6. 약간 저렴이 망원경 같은걸로 보는데 잘 안보이는지 오분간격으로 눈에서 떼서 뭔가 조정하고 닦고 들여다보고
7. 그러다 급기야 가방을 열어서 미니노트같은걸 꺼내서 부욱 찢음
8. 찢은 종이를 더 찢어서 사브락 사브락 구김
9. 그걸로 그 망원경을 닦음
10. 한시간반 내내 위의 사항들 반복


고나리 해도 안듣길래 인터때 어셔한테 말해서 다른 좌석 가서 봤다. 저게 다 한공연 한사람한테서 일어난일.... 개인적으로 귤까먹던 어머님들 단체보다 더 최악이었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