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복하다보니 오늘 낮공때 엄청난 일이 있었네 ㅋ..

난 내 자막날 겪은 관크썰..

내 옆 관객이 누나누나송때 부터 격하게 터졌음
박수도 한번 짝 치고 무릎을 거의 명치까지 올렸다 내릴정도로
엄청 웃더라고 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그정돈
워낙 누나송이 웃음참기가 힘드니까
흥이 많은 물들러네 하고 넘겼는데..ㅋ.....

마담이 피떡칠 하고 등장하자마자 왠지모르게 또 터지심
입틀어막고 꿍쓰꿍쓰 시작하더니
알렉스 관성때도 입이 귀에 걸려선 막 웃는거야
들썩거리면서.

민혁이 얼굴 그일때도 겁나 ㅊ웃어
마담 죽어갈때, 주노가 여기 누구없냐고
혼비백산하면서 막 울때도, 마담이 쿨럭대면서
숨넘어갈때도 정말 빵터지면서 웃더라..
뭐야 이여자 하고 옆으로 고갤 돌렸는데
무슨 무한도전 내지는 개콘 보듯이 웃고있어서
짜증남을 넘어서 정말 무서웠어;

그 날이 휘승우 휘파람날이라서 온몸에 소름돋은채로 나옴
그래도 공연이 너무 좋았으니 망정이지 그마저도 아니었음
진심 개빡칠뻔

ㅎㅈㅇㅇ 어느극이든 진지한씬에선 좀 웃지말자..

어쩌다가 다른 부분이 눈에 걸려서 혹은 딴 생각이 나서
터질순 있다쳐도 다른사람들 다 집중해서 숨소리도 안내고
보고있는데 그렇게 웃고싶니....